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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집 (양장) ㅣ 생각하는 크레파스 16
쏘루르 캬트비 지음, 김영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별들의 집은 어디일까요?
이제껏 많은 별들을 보아왔음에도 이런 질문조차 생각하지 못했었네요.
당연히 하늘에 떠 있겠거니.. 하늘이 집이겠거니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었네요.
큰나 출판사의 '별들의 집'은 생각하는 크레파스 시리즈의 16번째 이야기예요.
생각하는 크레파스는 아이들에게 생각주머니를 키워주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심어주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엄마는 아이들에게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었으나 음식을 만들 재료가 없었어요.
하늘의 별을 본 엄마는 손을 뻗어 별 하나를 집고 별을 톡 깨뜨려 프라이를 해서 먹고 잠이 들었어요.
똑똑똑!!
달님이 찾아오고 달님은 하늘에서 별 하나를 잃어벼렸다고 하네요.
별 프라이를 먹은 아이들은 말할 때마다 별들이 쏟아져 나오고 별들을 바구니에 담아 달님에게 주어요.
처음 이 책을 읽고 '구름빵'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구름으로 만든 빵을 먹고 하늘 위로 날 수 있었던 이야기.. 아이가 즐겨 읽던 책이었거든요~
이 책에서는 별을 소재로 별 프라이를 먹은 아이들의 입에서 별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말할 때마다 별이 쏟아져나온다니.. 정말 기발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상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아마 별들과 같이 나오는 말은 예쁜 말이겠지요?
집안 곳곳에 있는 별을 모아 달님에게 주고 하늘에 쏟았을 때를 상상해보았어요.
캄캄한 밤하늘에 수많은 별님들..
요즘은 별을 찾아보기 힘든데.. 별들에 집에서는 많은 별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한 페이지 가득 그려진 달님의 얼굴과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답니다.
미소 머금은 모습을 보고 있음 저도 아이도 덩달아 웃게 되는 것 같아요.
"별들의 집"을 읽고서 모처럼 행복한 꿈을 꾼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