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형 아이 키우기

똑소리나는 논리형아이 만들기 - 논리적인 아이가 성공한다!
이윤선 지음 / 열린생각 / 2009년 1월

우리 아이들을 논리적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어느 엄마나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되어진다.

나 역시 우리 두 아이들을 똑소리나는 논리적인 아이로 키우고싶다.

요즘 시대를 돌아보면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조리있게 말하고 표현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실제로 대학 입학이나 취업의 과정을 보면 논리, 논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논리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읽게 된 책이 <똑소리나는 논리형아이 만들기>이다.

 

아이들의 책읽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읽기, 쓰기, 말하기의 세분야에서 책읽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엄마가 어떤방법으로 끌어주어야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사례를 읽으면서 내 이야기이고 우리 아이의 이야기여서 놀래기도 하고,

이제껏 '잘했구나' 싶었던 방법이 아이의 생각을 키우기는 커녕 막고 있었다는 생각에 반성도 하게 되었다.

 

나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읽기에 그쳐있었던 것 같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형상화가 되어가는지 파악하지 못했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아이와 책을 읽다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거나 책의 내용이 어떤지 물어보면 아이의 대답은 간단명료하다.

주인공이 누구인지 물어봐도 묵묵부답..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물어보았으나 결과는 책속의 사례와 같은 상황이었다.

비로소 문제진단을 통해서 책읽기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나의 실수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씽커맘 실용 테크닉>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이를 어떻게 유도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책의 사례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와 닮은 모습에 읽고 또 읽고 반복을 했다.

아이와의 책읽기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늘 많은 책을 읽히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

책에 대한 배경지식 없이 늘 앉혀서 읽히고 또 읽히고..

그런 오류가 아이의 생각하는 힘, 논리성과 비판능력을 키워주지 못했던 것 같다.

다독보다는 정독해야함을 알면서도 정작 아이에게는 다독 하길 원하고 한 권의 책을 읽으면 바로 다른 책을 읽혔다.

엄마의 과욕이 화를 불렀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아이의 독서습관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제 아이의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독서플랜을 새로이 세울 수 있었다.

저자는 '아이의 언어적 논리의 거울은 바로 엄마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내 아이 안에 갇혀 있는 잠재력은 엄마만이 할 수 있다는 말에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아이만 바뀌어서는 안되고 부모가 같이 바뀌고 노력해야함을 마음에 새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