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독해력 P단계 세트 - 전2권 (PA + PB) - 기본은 탄탄하게 실력은 월등하게 기적의 독해력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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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를 정말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적응을 도와주는 교재에요. 육하원칙부터 한문장~한문단으로 점점 길어지며 독해에 익숙해질 수 있게해주네요. 아이도 어휘랑 독해를 배우며 재미있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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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독해력 PA : 예비초등 - 기본은 탄탄하게 실력은 월등하게 기적의 독해력
기적학습연구소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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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이 육하원칙이에요. 아이에게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부터 알려주어 글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어휘도 다루고 있고, 정말 독해의 기초를 시작할 때 딱 맞는 교재입니다. 예비초등 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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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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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관계개선을 하고 싶다면, 가끔 엄마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엄마를 이해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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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심리학 - 서운한 엄마, 지긋지긋한 딸의 숨겨진 이야기
클라우디아 하르만 지음, 장혜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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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윗세대인 나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의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로 전쟁을 겪은 부모세대/엄마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만, 그건 그만큼 강렬한 충격을 빗대어 생각해서 생각하며 읽었어요.

총 8장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를 그리고 나와 아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상처 입은 아이는 훗날 상처 주는 어른이 된다.

p54. 소제목

저자는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그것을 덮어놓고 외면을 한다해도 트리거 현상이 나타나서 다시 문제속으로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어요.

트라우마(그리스어에서 왔고, 상처를 뜻한다.)는 사건이 아닌 스트레스 상태이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라앉을수도 있고 작은 사건에 엄청 크게 반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받아들여야 올바른 관계를 다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애착의 종류와 형태, 엄마와 딸의 관계 패턴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나와 엄마는, 나와 딸아이는 어떤 형태일까...)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관계의 개선을, (엄마에게 넘겨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선 엄마를 이해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엄마에게 감사하면 모든것이 변하고, 아팠던 부위에 흔적이 남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상처는 아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고있다면,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우리 딸 행복해? 니가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해

얼마전 엄마가 전화하셔서 하신 말씀이에요.

엄마와 전 친구같은 사이로, 힘든 시간을 겪어온 동료같은 느낌도 있네요.

예전에는 엄마가 옛날 이야기를 하면 같은 이야기를 또 하시는거니 대충 대답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우리 엄마가 이렇게라도 옛날 이야기를 하고, 속풀이를 하시니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자로, 엄마 본인의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야겠습니다.

어쩌면 엄마가 저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 통화시간이, 엄마에겐 치료의 시간일수도 있으니까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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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주택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1
유은실 지음 / 비룡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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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흡입력이 강한 소설입니다.

읽기 시작하고, 뒷 내용이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수가 없었어요.

(저녁 준비하느라 잠시 내려놓아야 했을때,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비룡소 블루픽션은 10~25세를 위한 시리즈로, 청소년 문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인을 위한 소설이라해도 무방할 순례주택, 유은실 작가님의 필력에 한번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중심이 되는 인물은 순례 주택의 주인인 김순례 씨(75세)와 중학교 3학년인 오수림(16세)이다.

1층엔 상가와 주차장, 2층~4층은 주거공간, 옥상엔 공용공간으로 쓰는 옥탑이 있는 4층 건물의 주인은 바로 김순례씨이다.

사연없는 인물이 없는 순례주택.

그만큼의 사연만큼이나 입체적인 인물들이 살아 움직인다.


현재 가족이 살고있는 집은 수림이 외할아버지(故 박승갑) 소유로, 얹혀사는 딸 부부가 불편해서 집에서 나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사시던 곳이 바로 순례주택 201호이다.

수림이가 태어나고, 엄마의 우울증으로 인해 언니와 수림이는 친가와 외가로 보내진다.

승갑씨와 사귀던 사이였던 순례씨는, 아이와 승갑씨의 사정을 알고 수림이를 맡아준다.

그렇게 수림이는 거북동 순례주택에서 자라게 되고, 자신의 가족보다 순례씨와 외할아버지를 더 가족으로 여기며 자라게 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수림이와 가족들(언니).

다같이 모이더라도, 하나로 섞이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순례씨가 수림이에게 종신보험 서류가 있는 곳을 알려주는 부분에서, '설마 순례씨가 아픈가? 아니면 앞으로 아플 예정인가?'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불안해했던 부분.

순례씨와 수림이는 서류상으로 남남이지만,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사이이다.

서로 거짓이 없고, 숨기는게 없이 오롯이 수림이와 순례씨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관계인 것이다.

아파트가 아닌 빌라촌을 구분짓고(자신들의 힘으로 번 돈으로 산 아파트가 아니면서 말이다), 학벌과 직업을 구분지어 사람을 판단하며, 공부만 잘하면 다른건 못해도 된다는 사고방식까지.

수림이와 가족들은 통하는 부분이 없다.

그럴때마다 수림이가 가는 곳,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이 순례주택이다.


수림이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태양광에 투자를 해서 사기를 당하고, 어마어마한 빚에 상속을 포기하고 집에서 나오게 된다.

수림이는 할아버지가 그동안 딸에게, 자신의 가족들에게 얼마나 힘들게 돈을 보내주었는지를 다 알게 된다.

차분하게 계산기 앱을 켜서 돈을 더하는 수림이의 모습에서, 왠지 더 큰 절망과 슬픔을 느껴진 건 왜일까.

수림이 엄마는 순례씨와 아버지가 사귀는 것부터 반대를 하고, 순례씨에게 나쁜 말을 하기도 했지만 다 품어주기로 한다.

박승갑씨가 돌아가시고 계속 비워두었던 순례주택 201호에 수림이네 가족을 받아주기로.


수림아,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 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집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했던 수림이와

가족들(누나, 부모님)만 믿고 자기연민에 빠져서 울기만 했던 다른 가족들의 모습이 비교된다.

가장 어리지만 어찌보면 가장 어른인 수림이의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웠다.


​가족들에게만 모지리로 불리던 오수림, 가족들 모두가 아파트가 아닌 빌라촌으로 이사오게되면서 수림이의 진짜 모습들을 보게된다.

정말 똑부러지고, 이전과 다르게 조금씩 속마음을 표현하는 수림이의 모습이 반가웠다.

다른 가족들은 집이 망해서, 더이상 아파트에 살지 못하는 게 너무 창피하다.

수림이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가 고생한걸 인정받지 못해서, 가족들과 순례주택에 들어가야하는게 창피하다.

수림이와 1군들은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사고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나중에 어떻게 변하게 될까?

수림이에게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계속 해주는 순례씨의 따듯한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는 수림이.


나도 순례자가 되고 싶다. 순례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내 인생에 관광객은 되고 싶지 않다.

무슨일이 있어도.

나는 내 인생에서 순례자인지 관광객인지를 고민하게 됐다.



수림이네 엄마에게 나쁜 감정이 있던 진하 엄마와 진하의 소소한 복수 때문에 웃음이 나기도 한다.


순례 씨, 있잖아. 나는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꼭 태어난게 기쁜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

태어난 게 기쁘니까, 사람으로 사는 게 고마우니까, 찝찝하고 불안한 통쾌함 같은 거 불편해할 거야.

진짜 행복해지려고 할 거야. 지금 나처럼.

유은실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닐까?

태어난 게 기쁜 사람이 되어달라고. 진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자고말이다.

여전히 가족들이 철이 들거나 순례씨가 말하는 어른이 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수림이의 말을 수긍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퍽 기껍다.

순례주택에 들어와서 창피하다던 철없는 어른이들이 따스한 공간과 사람들의 진심에서 점점 철든 어른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즐거웠던 순례주택.

더 시간이 흐른 후 이들의 이야기를 또 엿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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