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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표현력 사전 - 말과 글의 힘을 키우는
박수미 지음 / 다락원 / 2019년 5월
평점 :
앞표지에 5개의 표현들이 나와있어요.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딸, 너무 놀라서 눈이 등잔만 해졌어, 제 귀를 의심해도 될까요?, 혀를 내두를 실력이야, 역시 손발이 잘 맞는 내 친구.
우선 초등국어 표현력사전에서 관용어/속담을 찾는 방법을 알아볼께요.
그림에 있는 문장 그대로 나와있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관용어를 찾아야해요.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 딸 → 둘도 없다"를 찾으면 97쪽에 설명을 찾아서 보면 되요.
"눈이 등잔만해졌어 → 눈이 등잔만 하다"를 찾아서 52쪽을 보면 너무 놀라서 눈이 커지다란 뜻이란 걸 알 수 있어요.
입이 귀밑까지 찢어지다. 기뻐서 입이 크게 벌어지다.
얼마전 생일이었던 햇살이는, 몇일에 걸쳐서 선물을 받았어요. (진짜로요)
자기가 받고 싶은 선물을 고민해서 이야기하면, 어른들이 사주었는데요.
그때 "입이 귀밑까지 찢어지겠네~"라며 이야기했어요.
레고만 5~6가지를 받았으니, 햇살이는 너무 좋아서 입이 찢어질 것 같았겠죠??
마음이 콩밭에 있다 생각이나 관심이 다른 곳에 가 있다.
그날의 공부를 다 하면, 무엇을 해도 괜찮은 자유시간을 줘요.
거의 유튜브를 보거나, 닌텐도 스위치 게임을 하는데요~
공부가 조금밖에 안남았을때 꼭 이 말을 한답니다.
"엄마 지금 마음이 콩밭에 가있어요. 게임 생각밖에 안나요. "라고요.
마음 잡고 빨리 마무리하고, 맘껏 자유시간을 누리라고 말해주면 휘리릭 끝내고 논답니다.ㅋㅋ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속담, 아연실색 같은 성어는 다 옆에 표기가 되어 있어요.
속담은 빨간색, 성어는 파란색으로 표시되어있어서 구분이 쉬워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은 바꿔쓸 수 있는 말로 성어인 청천벽력이 있죠.
이렇게 관련된 어휘들까지도 알 수 있어서, 아이들의 어휘력 확장에 도움이 되요.
전에 닌텐도게임을 하려했는데, 제대로 꽂아놓지 않아서 게임을 하지 못했을때 이 표현을 썼네요.
맨 마지막에는 이렇게 찾아보기가 잘 되어 있어요.
궁금한 표현을 주제로 찾아서 확인할수도 있고, 아는 표현이라면 뒤에 색인을 통해 찾아볼 수도 있어요.
상황에 맞는 찰떡표현들이 가득 수록되어 있고, 재미있는 삽화가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네요.
초등학생의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될 초등국어 표현력 사전.
저에게는 아이의 깔깔대는 웃음소리를 듣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사용후 주관을 담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