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니 친구들과 함께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주고 받으니 서로에게 상처가 되더라구요.그래놓고 뒤돌아서면 사이좋게 놀고 무한반복더 커지면 싸움으로 이어질까봐 걱정이 되네요.요즘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이슈들 걱정거리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써진 책이 있더라고요."나는 네가 싫어"라는 책이예요책 속에 소제목들에 눈길이 가는데요.어떤이야기일지 아이가 궁금해하더라구요.처음엔 청소년 성장소설 정도로 생각했는데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요즘 아이들 마음을 꽤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책에는 학교, 친구 관계, 어른들과의 거리감,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요.특히 싫다라는 말 속에 숨겨진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아이의 시선으로 차근차근 풀어가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아이는 책을 읽으면서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비슷한 겸험의 이야기들을 하더라구요책이 아이에게 자기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친구가 되어준 느낌이랄까요.친구 사이에 고민이 많아진 친구들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