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이가 타키포오: 미국의 별을 훔치는 자라는 책을 읽었어요. 제목부터 굉장히 신비롭고, 마치 모험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저도 기대가 되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단순히 ‘별을 훔친다’는 이야기 이상으로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어요.책 속의 타키포오는 미국의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하나하나 훔쳐갑니다. 처음에는 왜 별을 훔치는지 궁금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이유가 드러나면서 마음이 울컥했어요. 아이는 "엄마, 별이 사라지면 세상이 깜깜해질 것 같아"라고 하더라고요. 그 한마디에서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느꼈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무엇보다도 이 책은 ‘별’이라는 상징을 통해 소중한 것의 가치를 깨닫게 해줍니다. 눈앞에 늘 있는 것들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감사함, 그리고 다시 그것을 지키려는 용기까지. 아이와 읽으면서 우리가 지금 누리는 것들을 더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이 책은 아이들에게 모험의 재미를 주면서도, 잃어버리기 전에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꼭 별을 한 번 올려다보게 될 거예요.
채운다는것 책을 아이와 함께 읽었는데요.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발레리나카푸치나?가 생각난다는 아이들의 재미난 이야기가 있었답니다.주인공은 홍차를 담는 작은 찻잔 '잔'입니다. 어릴 때부터 찻잔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찻잔으로서 자신을 정의했던 '잔'은 정체성을 잃고 깊은 침잠에 빠지지만, 결국 꽃잎 하나를 통해 삶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글과 그림은 정체성, 비움과 채움, 성장, 변화 수용에 대한 성찰을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느낄 수 있게 따뜻하게 풀어냅니다 .찻잔이 홍차를 담을 수 없게 되면서 상실을 겪지만, 새로운 역할 꽃을 담는 것을 찾는 과정을 통해 비움 뒤에 오는 채움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요.엄마로서도 때때로 아이를 위해 내 것을 비우고 새로운 역할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이 책과 닮아 있다는 점에서 공감할 수 있어요.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는 걸 스스로에게도, 아이에게도 알려주는 책이에요.
게임을 좋아하고 만화책을 좋아하는 초4 아들글만 있는 책은 읽으려하지 않았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이야기라서 그런지 읽더라구요.일주일간 나눠서 읽었고 지금은 마인크래프트 좀비1 사달라해서 읽고 있어요.마인크래프트 좀비3은 마지막편으로 1~3편으로 되어있어요. 마지막 이야기를 알았음에도 1권과 2권이 궁긍한가봐요마인크래프트를 모르는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우정 용기 성장 등 메세지가 잘 들어나는 이야기랍니다.글만 빼곡하지만 재밌으니 술술 읽힌다고하네요.게임책을 넘어선 모험소설로 마인크레프트 팬뿐아니라우정과 용기를 담은 청소년 판타지를 즐기는 어린이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예요밖에서 이동시에도 마인크래프트 책을 읽겠다며 가지고나오고 학교갈때도 가지고 가고 독후감도 써서 냈다고하네요.재밌는 마인크래프트 좀비 이야기 아이들 재미에 푹 빠지겠어요
빗방울 하나로 시작되는 자연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4세부터 7세 추천 책 후드득 비가 오면 책을 아이가 읽어보았어요.빗방울이 떨어져 나뭇잎이 물을 타고 흐르고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그 웅덩이가 개울이 되어 강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 자연의 흐름그 사이 그 빗물이 필요한 다양한 동물들~아이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그림도 단순하면서 귀여움이 있더라구요.특징이 부각된 아기자기한 동물 그림들작은 빗방울도 큰 변화를 만든다는 이야기자연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이가 보고 느낄 수 있어요.밤마다 아이가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는데 재미있나봐요.작은 웅덩이에 처음부터 있었던 올챙이가 점점 커서 개구리가 되어가는 변화들도 깨알귀여움이더라구요.아이에게 자연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심어주는 그림책이네요.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
만화책이지만 꽉꽉 채워 알차게 만들어진 어린이 만화책이다. 짧게 채워진 만화가 아닌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가득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음식이 어떤 경로를 통해 세계 곳곳에 전파되었는지 전쟁, 무역, 문화 교류 속에서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예를 들어 감자는 남미에서 유럽으로 전해졌고 피자나 파스타는 지금처럼 세계인의 음식이 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초콜릿에 대한 이야기였다. 원래는 아주 쓴 맛의 음료였다는 사실 그리고 유럽에 전해지며 지금과 같은 단맛의 간식으로 변신했다는 점은 아이는 물론 어른이 봐도 놀라운 정보였다 또 조미료나 향신료가 세계사를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알려주는 부분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음식이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를 잇는 다리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문화, 역사, 지리까지 통합적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초등 고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 나누다 보면 식탁 위의 음식이 얼마나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함께 읽으며 새로운 정보도 얻고 어른인 나도 재밌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