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숲속에는 -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바람그림책 105
타카하시 카즈에 지음, 황진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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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날에는 비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을 자주 펼쳐보게 됩니다.

특히 오늘은 아이들이 비가 내리는 날은 놀이터 못 가는 날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 비 오는 날을 다양한 주체의 입을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한 타카하시 카즈에 작가님의 <비 오는 날 숲속에는>을 읽었습니다.



비가 내리자 아기 곰은 조금 전까지 뛰어놀았던 들판이 걱정되어 숲으로 향합니다.

들판에서 빗방울을 바라보던 개구리와 지렁이는 비를 보며 이렇게 말해요.

"비 오는 날은 정말 예뻐."



그리고 나뭇잎 사이로 빗방울이 톡 떨어지자 다람쥐들은 이렇게 말해요.

" 비 오는 날은 맑은 날이랑 다른 냄새가 나."



숲속에 있는 동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비를 만나고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합니다.

종종 둘째 아이는 자신의 기분을 예쁘다는 형용사를 사용해서 표현하곤 하는데 비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무척 좋아했습니다. 비가 톡톡 떨어지는 모습이 예쁘다고 말하면서요. 엄마가 걱정했던 비 내리는 날은 놀이터 못 가는 날 정도로 생각하지 않게 되어 그림책에게 참 고맙습니다.

이 책에는 비가 내리는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들이 많아서 아이들의 어휘가 풍부해지고 상상하는 힘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쪼롱쪼롱, 파라랑 퐁, 호도도도 독..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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