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해수욕장
간다 스미코 지음, 우에가키 아유코 그림, 황국영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글와글 해수욕장>을 읽자마자 6세, 4세의 두 아들 모두 외칩니다. 또 읽어요. 또 읽어주세요. 독자로서 간절히 바랍니다. 시리즈로 만들어 주세요.



<와글와글 해수욕장>은 찰떡 친구, 찰이와 떡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주인공 외에 눈에 들어오는 캐릭터들이 한 두개가 아니에요.

해수욕장에 피크닉 나온 것처럼 보이는 초밥가족
다리 꼬고 등 돌리고 자고 있는 식빵
사이 좋은 딸기와 바나나(딸기바나나스무디가 생각나는 건 저 뿐인가요?)



이 외에도 정말 많아요. 모두 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림책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해수욕장에서 잠깐 낮잠을 잔 사이 떡이가 어디론가 사라지고 찰이는 떡이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찰이가 떡이를 찾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웃음이 터지고 맙니다. 



왜냐하면 저 멀리 하얗게 보이는게 떡이인가 싶어보면 전혀 다른 음식이 나오거든요. 부분을 보고 전체를 유추하는 연상게임,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찾은 떡이 옆에 상어 지느러미가 보일 때는 아이들도 매우 긴장하며 읽었어요. 과연 상어였을까요? 참고로 작은 아이는 상어 정체를 알고난 후, 까만 수박바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찰이가 떡이를 다시 만났다고 해서 이야기가 끝난게 아닙니다. 초반에 제가 책 속의 캐릭터들이 존재감을 보인다고 했는데 역시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합니다.

찰이와 떡이를 비롯 해수욕장을 찾은 손님들이 느긋하게 햇볕을 쬐기로 하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곤소곤 살짝 말씀드리면 군고구마, 구운 가지가 보입니다. 나머지는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