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건설 현장 불빛 그림책 9
캐런 브라운 지음, 비 존슨 그림, 김현희 옮김, 이재인 감수 / 사파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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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기 전에는 제가 이렇게나 많은 중장비 이름을 알게 되리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로드 롤러, 로더..모두 생경한 것들이었지만 지금은 익숙합니다.

중장비를 좋아하고 공사장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아이들에게 불빛을 비춰가며 공사장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선물과도 같은 기쁨을 느끼게 했습니다.



사피리 출판사에서 나온 <생생한 건설 현장>은 아파트 한 동이 지어지려면 어떤 과정이 진행되는지 순차적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책을 밝은 조명으로 비추면 숨겨져 있던 그림이 드러나면서 공사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지난 달 길을 걷다가 공사장의 호이스트를 보고 아이들이 저기에 탄 사람은 험티덤티처럼 달걀 깨지 듯 다칠 수도 있어서 무섭겠다고 했었거든요. 아이들은 책에서 건축 자재를 나르는 호이스트를 보고 그때를 떠올리네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과 시간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를 알게 되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 공간에 대해 감사하자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며 땀 흘린 결과물인 건물의 건축 과정, 그 생생한 현장을 한 권의 책으로 담은 <생생한 건설 현장> 덕분에 아이들의 중장비에 대한 애정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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