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쇠똥구리라면 고래를 들 수 있다고?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 2021.06 학교도서관저널 추천 천개의 지식 15
올드리흐 루지치카 지음, 토마시 페르니츠키 그림, 김혜진 옮김 / 천개의바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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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다큐멘터리나 그림책으로 달래고 있는데 깜짝 놀랄 만한 기록을 가진 동물들을 소개한 책, <사람이 쇠똥구리라면 고래를 들 수 있다고?>를 보며 여전한 집콕생활, 5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의 놀라운 기록이 13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아이들이 가장 크게 호응했던 장은 못생겨서 '특별한 동물들'입니다.

블롭피쉬를 보며 정말 이렇게 생긴 거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고, 필리핀안경원숭이는 귀엽게 생겼는데 왜 못생긴 동물로 분류되었냐고 궁금해 했어요.

그리고 이 책의 장점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즉각적으로 어떤 동물이 연상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동물간 비교도 할 수 있고요.

예를 들어, 빨리 달리는 동물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치타가 제일 빠르고 말도 우사인 볼트보다 빨리 달릴 수 있네요.

또, 느린 동물로 달팽이, 나무늘보 등을 떠올리는데 가장 느린 동물에는 난쟁이해마가 있습니다. 느린 동물들이 학교를 간다면 나무늘보가 4시간에 가는 걸 난쟁이해마는 28일이 걸리는군요?

그리고 제일 궁금한, 책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찾아보니 온타파구스 타우루스 쇠똥구리는 자기 몸무게의 1,140배를 들어 올릴 수 있는데, 이는 90톤 정도의 고래를 힘이 센 사람이 번쩍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아쉬워 했던 점은 요즘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 맨드릴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데 엉덩이가 이쁜 동물 정도로 구분하면 어떨까 조심스레 제안해 봅니다.

독후활동으로 책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퀴즈 놀이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빨리 달리는 동물은? 힘이 센 동물은? 오답이 나올 때도 있었지만, 퀴즈의 정답을 맞추고 뿌듯해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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