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9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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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작가님의 손에서 1970년 처음으로 고양이 모그가 세상에 나온 이후, 17편의 이야기가 완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그의 첫 이야기가 바로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입니다. 51년이나 흘렀지만 아직도 고양이 모그는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고양이지요.

사실 북극곰 출판사에서 <깜박깜박 고양이 모그> 번역본이 나오기 전 보림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을 가지고 있는데 판형은 물론 번역도 일부 다른 부분이 있어서 비교해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 소개에서도 예전 책에서는 토마스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표현되었다면 북극곰 출판사에서는 모그를 이뻐하는 다비를 중심으로 서술된 것처럼 보이는데 아빠, 엄마로 번역된 차이점이 있어요.



책의 제목처럼 모그는 정말 깜박깜박 잘 잊어버려요. 밥을 금방 먹었던 것에서 시작해서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없는 고양이라는 것 까지. 이런 건망증 때문에 다비의 아빠, 엄마는 모그 때문에 못살겠다고 인상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빠, 엄마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던 모그의 깜박깜박 건망증 덕분에 다비의 가족은 위기를 벗어나게 되는데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모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모그의 엉뚱함과 사랑스러움에 미소 짓게 됩니다.



작년에 북극곰 출판사에서 출판된 일러스트레이터 시리즈 <주디스 커>를 다시 꺼내 읽으니 모그의 초기 스케치, 모그를 만들며 펼친 작가의 생각까지 그림책을 읽는 재미가 풍성해졌습니다.



현재 북극곰 출판사에서는 모그 시리즈가 2권 출간 되었는데(안녕, 모그!/깜박깜박 고양이 모그)앞으로 모그의 다른 책들도 번역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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