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까투리 한글 색칠 놀이
두드림M&B 편집부 지음 / 두드림M&B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가정보육으로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올해로 여섯살이 되는 첫째의 한글 학습이 큰 고민이어서 유명한 한글 워크북 세트를 샀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게는 수준이 높았던 것인지 아니면 글자를 쓰는게 어색했던지 집중을 잘 안하고 하기 싫어하는 신호를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강제적으로 가르치기는 싫어서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교구를 활용해 놀이로 접근하고 있었는데 <엄마 까투리 한글 색칠 놀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엄마 까투리 한글 색칠 놀이>가 배송되고 꺼내자마자 큰 아이는 물론 작은 아이도 관심 폭발이었어요. 집에 엄마 까투리 자석 블록이 있을 정도로 엄마 까투리 동영상을 즐겨 봤었거든요.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엄마 까투리 한글 색칠 놀이>에는 색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글 쓰기에 거부감 없이 먼저 색칠을 하며 한글 문자를 배울 수 있어요.



자음, 모음을 색칠하며 문자의 형태를 나름대로 파악한 후 연필을 잡고 직접 써보는 것이지요. 책을 펼쳐서 바로 ㄱㄴㄷ 또는 ㅏ ㅑ ㅓ...를 써야하는 부담감이 없어서인지 아이는 열심히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문자를 써나갔습니다.


또 <엄마 까투리 한글 색칠 놀이>는 숨은그림찾기, 스티커 붙이기, 선 긋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어 학습이라기보다는 놀이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이 두껍지 않아 단기간 내 끝낼 수 있어 아이들에게 큰 성취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한글을 제대로 알게 되었든 그렇지 않든 학습의 성취감은 아이에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니까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아이의 한글 학습을 진행했는데, 제가 구입한 한글 학습지보다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쉽고...아무튼 엄마 까투리 좋아하고, 아직 한글 떼기 전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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