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하나 둘 셋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95
이재옥 지음 / 봄봄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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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나비가 하나 둘 셋>의 매력을 하나로 정의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독자가 책을 고를 때 책의 호감 기준이라는게 있다면 이 책은 그 호감 기준의 범위가 넓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종이의 물성을 활용한 책을 좋아하신다면, 병풍책 어떠신가요? 책을 펼치면 민화 그림 때문인지 미니 병풍 같기도 합니다.



책의 기능도 있지만 책을 홈 인테리어에도 활용하신다면 민화 그림책 어떠신가요?
(아이들 돌 사진 찍을 때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더해봅니다.)

학습지가 아닌 그림책으로 숫자를 가르치고 싶으신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나비의 수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하나, 둘, 셋하며 숫자를 알려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문자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전통 민화 문자도는 유교적 윤리관을 문자와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인데 이 책은 꽃 문자도라고 보면 될까요? 꽃 이름 글자 획 안에 해당하는 꽃 그림이 그려져 있고 이에 더해 옆면에는 꽃말까지 적혀 있습니다.



앞면에는 나비가 꽃 위를 날아다니는 민화가,
뒷면에는 그 꽃에 관한 문자도가 있는
<나비가 하나 둘 셋> 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책이라 도서관에서라도 꼭 보셨으면 합니다.)


*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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