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별 - 2021 가온빛 추천 그림책 모두를 위한 그림책 36
멤 폭스 지음,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황연재 옮김 / 책빛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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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별>은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작은 별 하나가 떨어진 것처럼 아름다운 존재가 우리 곁에 왔다가, 하늘에 있는 본연의 집으로 돌아가 남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환한 불을 밝혀주는 것.

멤 폭스 작가님이 표현한 삶과 죽음의 순환에 마음이 차분해지면서도 글을 읽는 내내 떠나 보낸 이들이 생각나 문장에 기댄 채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성탄절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작은 별>을 읽는데 자꾸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떠올랐습니다.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마태복음 2장 9~10절




동방에서 예수님의 별을 보고 경배하러 베들레헴에 간 박사들의 모습을 표현한 성경 구절입니다.

동방박사들처럼 저에게도 어느 순간 반짝거림으로 오셨어요. 그리고 신앙이 열정과 냉정 사이에서 오락가락할 때도 늘 그 자리에 계셨죠. 그렇게 '작은 별'은 저를 지켜주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작은 별은
언제나 하늘에서 밝게 빛나며
모두를 지켜 줄 거라는 걸요."

때때로 저의 마음 속에서 별이 작아지기도, 커지기도 하지만 '작은 별'이 영원히 저를 지켜줄 거라는 믿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서로에게 넘치는 사랑과 다독임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 자리에 <작은 별>이 함께 한다면 부족함 없이,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 서평단으로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관련 글을 쓰고 있지만, 이 책은 정말 많은 분들이 읽으시고 책이 포근히 안아주는 촉감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책을 구입하면 프레야 블랙우드가 그린 일러스트 카드 2매를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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