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 보는 사나운 날씨와 기후 - 플랩북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
에밀리 본 지음, 바오 루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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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의 여름을 이토록 간절히 바랐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20년의 여름은 해님이 휴가라도 떠난 듯 맑은 날을 만나기가 어렵네요.

요즘 아이들과 이런 날씨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바로 예전에도 소개한 적 있는 요리조리 열어 보는 시리즈의 <사나운 날씨와 기후>입니다. 아이들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날씨와 비슷해서인지 무척 흥미로워하네요.



사나운 날씨가 어떤 것인지 따로 설명할 필요 없이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바깥의 풍경이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비바람을 몰고 오는 두꺼운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어둑어둑하지면 곧 폭풍우가 몰아칠 거예요.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다가,
빗줄기가 굵어지고...
...더욱 굵어지고
...더더욱 굵어져요."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 때문에 웅덩이가 생기고 농작물과 기계가 흠뻑 젖어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도 설명해주며, 땅 속으로 스며들지 않는 빗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또 최근에 접한 뉴스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전례 없는 시베리아 일대의 산불입니다. 이상기후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산불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산불이 나면 소방관들은 어떻게 소화작업을 할까요?

"소방관이 불길을 따라서 나무를 자를 거예요.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서예요."

물로 불을 대응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불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나무를 자르기도 합니다.



아직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covid 19
이상기후로 인한 사나운 날씨
또 사나운 날씨로 인한 산불...

지구가 인간에게 잠시 멈춤의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 중 몇 가지라도 실천하며 지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그럼요! 나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하면, 우리 가족과 친구들도 변해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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