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깃털 I LOVE 그림책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원지인 옮김, 강정훈 감수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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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 테큰트럽 작가님이 이런 자연관찰 그림책을 종종 출간하시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도 풍부하고 그림은 그저 감탄만 나오지요.

<새와 깃털>은 새가 가지고 있는 깃털의 구조에서부터 각양각색 깃털의 모습과 용도에 대해 담아낸 책입니다. 그래서 그림책으로 분류가 되었음에도 꽤 두꺼워요.



제가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문화와 신화 속에서의 깃털인데요. 브리타 테큰트럽 작가님이 표현하는 "이카로스의 추락"이 등장합니다. 샤갈, 피터르 브뤼헐이 그린 그림과는 다르게 오로지 이카로스에게만 집중한 것 같아요.



깃털과 이카로스의 추락을 연결한 브리타 테큰트럽 작가님 정말 대단하세요.

또한 달에 매의 깃털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아폴로 15호를 타고 간 우주 비행사가 실험을 위해 새의 깃털을 가져갔고, 현재도 달의 표면에 깃털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이 책이 아니였다면 몰랐을 것 같아요.



이렇게 <새와 깃털>은 새로운 관점에서 새를 바라보게 하고, 이전까지 몰랐던 정보도 주는 색다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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