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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7
첼시 클린턴 지음, 지안나 마리노 그림, 전하림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3월
평점 :
<멸종하게 내버려 두면 안 돼>에는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열두 동물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0/pimg_7482202152442794.jpg)
첫째 아이와 이 책을 보고 있는데, Peggy Rathmann의 <Goodnight Gorilla> 영향 때문인지 고릴라가 나오는 페이지를 한참을 보더니 친한 친구를 더이상 못보게 되어 슬픈 아이처럼 심란한 표정으로 묻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210/pimg_7482202152442795.jpg)
"고릴라 이제 못봐요?" 이에 저는 우리가 노력하지 않으면 공룡처럼 멸종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이와 저는 고릴라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다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로 하고 밥과 반찬을 남기지 않는 습관을 들이기로 약속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이후, 호주 산불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들도 생각나고, 문명의 이기 앞에 무너지고 있는 자연의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심난해졌는데 글 작가인 첼시 클린턴의 말을 되새기며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라도 꼭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지구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같은 주민으로서,
이 동물들 중에 어느 하나라도
멸종하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우리 서로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