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ig Book : 새 아트사이언스
유발 좀머 지음, 강준오 옮김, 바버라 테일러 감수 / 보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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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금강 철새 조망대를 다녀온 뒤로 아이들의 새에 대한 관심이 커졌어요. 그래서 자연관찰 책에서 그렇게 좋아하던 호랑이, 사자를 제치고 까치며 올빼미, 홍학...을 골라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 유발 좀머 작가의 <THE BIG BOOK 새>를 읽게 되었습니다. 보림 출판사의 다른 아트사이언스 책과 마찬가지로 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더불어 실사에 근접한 그림들도 매력 요소 중 하나입니다.



<THE BIG BOOK 새>에서는 숲에 사는 새, 바다에 사는 새, 물가에 사는 새, 날지 못하는 새 등 서식지별로 살아가는 모습이 각양각색인 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정보를 풀어볼까요?

새의 깃털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요?
- 사람의 머릿카락이나 손톱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는 물질로 만들어져 있어요.

왜 홍학은 분홍색일까요?(동물원에서 홍학을 보고 첫째아이가 질문했던 물음이었어요.)
- 홍학이 좋아하는 먹이가 새우와 조류인데 먹이 안에 있는 색깔이 홍학의 깃털을 분홍색으로 만들어 주지요.



흰머리수리는 정말 대머리일까요?
- 머리에 털이 없는게 아니라 털이 흰색이라고 합니다.



새알 중에는 흰색도 있고 색깔을 띤 알도 있는데 왜 그럴까요?
- 컴컴한 구멍 속에 알을 낳는 새의 알은 흰색이지만 야외에 알을 낳는 새의 새알은 위장하는 색깔을 띠고 있어요. 그래야만 포식자로부터 보호할 수 있겠죠?



공작은 하늘을 날 수 있을까요?
- 매우 큰 새이지만, 배고픈 호랑이로부터 도망칠 때는 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림 출판사의 아트사이언스 시리즈를 읽고 나면 상식이 풍부해진 듯한 뿌듯함이 느껴져요. 남들은 모르는 뭔가를 알아낸 듯한 쾌감이랄까요? 저만 몰랐던건가 싶기도 하고요.

책을 다 읽고나서 아쉽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제안이라고 해야하나? <THE BIG BOOK 새>가 미니북으로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동물원이나 철새 도래지 등에서 발견한 새들을 책에서 그때그때 찾아보면서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고 새로운 궁금증이 생기면 메모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새 이외에도 바다동물, 야생동물도 함께 시리즈로 출간되어 있어서 미니북으로 세 권의 책이 만들어지면 무척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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