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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밤 ㅣ 아트사이언스
니컬라 에드워즈 지음, 루시 카트라이트 그림, 안성호 옮김 / 보림 / 2019년 12월
평점 :
그림책을 읽다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감정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들을 얻기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몰랐던 사실들을 책이 전달해주는구나 싶어서 더 크게 감동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읽은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책은 제가 몰랐던 과학적 지식들이 방대하게 수록되어 있는데 그 무엇보다 그림이 수려합니다. 그래서 출판사에서 아트 사이언스(Art Science) 시리즈로 출간을 했나 싶기도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26/pimg_7482202152398463.jpg)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트 사이언스 시리즈는 과학적 현상을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설명한다...라는 출판사의 의도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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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보고 저는 이 책이 별과 밤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로 하겠구나 싶었는데 필자는 밤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밤이 왜 생기는지부터 밤하늘에 보이는 달, 별 그리고 특정지역에서 볼 수있는 경이로운 밤하늘의 모습까지 세세히 알려주고, 지구에서의 밤의 모습과 밤 시간대에 동물들과 사람들은 각각 어떠한 모습인지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틀어 오래도록 마음에 와 닿았던 글귀가 있습니다. 밤하늘에 관한 작가의 마음이 나와 참 결이 비슷하다라는 생각을 하며 몇번이고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없을 때에도, 우리는 화려한 도시의 불빛에 매료되거나, 아늑한 창문에서 흘러나오는 빛에 이끌린다. 이렇듯 가장 어두운 캔버스인 밤하늘은 자신만의 특별한 마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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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지식들을 배우게 되었는데 몇가지를 기록 차원에서 나열해 보겠습니다.
보냈습니다.
1. 문보우를 아시나요?
마치 낮에 볼 수 있는 무지개가 밤하늘에서도 보인다면 어떨까요? 밤하늘은 때때로 햇빛 대신 달빛에 의해 생긴 무지개인 문보우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다만 달빛은 태양 빛보다 약하기 때문에 문보우는 무지개처럼 형형색색이 아니고, 맨눈에는 대체로 하얗게 보인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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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어캣의 리더는 어디에 있을까요?
포식자들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습격을 하기 때문에 안전한 잠자리는 야생동물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미어캣은 맨 아래 가장 안전한 자오에 지도자를 놓고 그 위에 큰 더미를 만들어 잠을 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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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개 사용 금지
중세에는 베개가 약함의 상징으로 생각되었고, 16세기 영국 왕 헨리 8세는 임신한 여성을 제외한 모든 백성의 베개 사용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226/pimg_7482202152398470.jpg)
이외에도 정말 많은 양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입니다.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밤에 대해 궁금한게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