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다 힘센 책
헬메 하이네 지음, 김영진 옮김 / 창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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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읽기 전


인터넷 서점에서 <곰보다 힘센 책>을 독일의 안데르센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헬메 하이네의 신간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 헬메 하이네의 그림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책을 읽기 전 작가 검색부터 했습니다.



2. 책을 읽으며

책 표지의 코끼리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는 듯한 곰의 모습이 매우 위압적으로 다가옵니다. 평균적으로 코끼리의 무게가 5~6톤 정도라고 하는데, 이 무게를 견디는 곰의 체력이 놀랍습니다.



그런데 속표지에서 책을 든 난디와 곰이 시소를 타는데 균형이 맞네요? 책의 무게는 과연 얼마나 될까요?


책에 나온 어떤 지혜를 통해 곰에게서 안전하게 탈출하는 이야기겠지?라는 추측을 하며 저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배가 고픈 곰이 무서워 숲 속의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을 때,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난디는 곰의 등장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이런 난디의 모습이 새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곰은 난디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결국에는 난디를 잡아먹어야지!라는 생각을 마음 한 켠에서는 하고 있지만요.



난디는 책이 곰보다 힘이 세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곰에게 증명해 보일까요?



책으로 비를 피하는 장면에서는 다다 히로시의 <사과가 쿵>이 연상되었어요. 비가 오자 동물들이 커다란 사과 안으로 비를 피하는 모습과 곰이 우산 대신 책을 사용하는 모습이 유사해 보였습니다.


책을 쌓아서 나무의 열매를 따먹는 장면은 정말 책의 기발한 활용법이네?라는 생각과 함께 배고파서 곰이 난디나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보인 대목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곰은 난디를 통해 책 읽는 즐거움, 책을 읽고난 이후 함께 이야기 나누는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먹이를 찾으러 다니다 난디를 만났을 때의 표정과 난디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의 표정 비교를 통해 곰의 변화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3. 책을 읽고 난 후

곰의 식욕까지도 잠재운 책의 힘, <곰보다 힘센 책>으로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곰과 난디처럼 누군가와 책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시기를 추천합니다.



혼자서 오롯이 책을 읽을 때도 넘실대는 위로가 찾아오지만, 공감해주는 상대와 함께 책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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