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엠제이 드마코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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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스크립티드

unscripted

대본이 없는, 즉흥의

 

부의 추월차선 완결편

 

 

투자자이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인 엠제이 드마코의 작품이다. 기 출간된 부의 추월차선의 완결편인 언스크립티드, 책 제목에서와 같이 그가 말하려는 요지는 대본이 없는, 즉흥의... 즉 틀이나 프레임에 갖히지 않는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요구하는 것일게다. 그것이 바로 부와도 연결되며 이는 성공의 한가지 방법이기때문이다.

 

세상에는 아직도 노예제도가 존재한다고 말하고 있다. 단 오늘날의 노예제도에는 '각본'이 있다는것,

철창 대신 자발적 채무와 평생의 노역이 결국 우리를 가두는 암묵적인 사회적 계약으로 주 5일의 근로로 그 값이 치뤄지고, 인생 환혼기에 접어들고나서야 자유가 주어지는 보이지 않는 삶.

 

어찌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2018년 대한민국에서 절감하게 되는 내용이다. 과연 우리는 그 노예제도에서 자유로운가!

 

풍요와 자유, 행복을 일깨울 청사진을 제공하고 소수만이 꿈꾸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작된 각본 여기서 벗어는 방법과 이에서 벗어난 기업에 대한 이야기

여기서 탈출하는 삶이란 어떤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지오웰의 <1984>에서 나오는 빅 브라더가 떠오르는건, 그가 이야기한 1984의 스토리들이 지금 우리 현실에 그대로 유효하기 때문이다. 전체주의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기관, 그는 비밀스런 감시를 행하는 유령이고,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불안을 살피는 정신이며, 당신을 고문실이나 수용소로 보내기 위하여 새벽 네 시 정각에 집 문 앞에 서 있는 비밀경찰의 괴수이기도한...

 

그래서 언스크립티드는 1984와 영화 메트릭스와 맞닿아 있다.

 

주인공 네오가 그랬듯이 말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닌 패러다임 자체의 문제에 대한 것

엠제이 드마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핵심이며 이책을 관통하는 주요한 테마이다.

진정한 페러다임의 전환은 그 페러다임 자체의 문제를 깨닫는것! 바로 그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리고 동의없이 틀에 끼워버린 사회문화적 관습 그리고 그러한 패러다임

우리가 그동안 받아왔던 초중고시절의 교육도 그러한 틀중의 하나일것이다.

하지만 2018년 현재도 역시 과연 그 이전과 많이 달라졌는가하는 문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각본화된 운영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는 모범시민이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되어지고 있고, 갚아야할 무수한 빚더미는 우리를 억누르게 된다.

 

대한민국에서 '워라벨'을 외치는 목소리, 일과 삶의 조화

기성세대가 하지 못했던 것들이 젊은 세대에서 조금씩 변화를 보이지만 이 역시 어쩔 수 없는 삼포시대의 한 단면일지도 모른 다른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우리는 늘 현재를 살고 있지만, 항상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현재의 팔팔한 시간을 파고 미래의 시들한 시간을 산다는 그의 일갈은

심장을 찌르는 저격과도 같다.

 

각본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생

그것이 무엇일까!

일로부터의 자유, 결핍과 경제적 곤궁으로부터의 자유, 가장현실의 영향으로부터의 자유, 헛된 희망과 예속으로부터의 자유,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으로부터의 자유

다섯가지 자유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뛰지 않으면 안되는 게임의 룰에 대해서 언급한다.

운과 확률

 

그리고 절약이라는 부분과 사랑, 열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대한민국에서의 '열정페이' 역시 그의 이야기와 잇닿아 있다.

사랑하는 것을 하라, 열정을 따르라

누구든 사랑하는 것을 하고 열정을 따르고 싶지 않을까

저자는 이 두가지를 고약한 쌍둥이의 조언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돈이 아닌 시간의 중요성

그리고 사소한것의 중요성

모든것들은 시시하게 시작되었다는 점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중요한 경구가 되어준다.

한 우물을 파라는 것, 그리고 균형에 대한 것 그리고 품위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라는 것은

기억해놓을만한 것이다.

스토리에 기반하여 이야기를 들려주는것 그리고 유행에 휘말리지 말라는것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엔

우리 대한민국 현실 그리고 나의 현재 모습과 너무나 유사한 부분이 많아 다시금 뒤돌아보게 할 부분이 많다.

 

일단 일독을 권해본다

책 페이지가 두툼하고 제목부터가 상당히 심상치 않아서 접근성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읽기 시작하면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일독하게 되면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됨은 확실하다.

 

단 번역에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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