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소비시장, 중국에서 창업하라 - 중국 진출 창업 백과
안종경 지음 / 황금시간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본인은 중국문학과 중국어를 전공하고 모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중국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른 창업도 여의치 않게 되자 중국쪽으로 창업의 눈길을 돌리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접하기도 하고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생각해보라 일단, 국내 창업에서도 많은 준비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거늘 하물며 중국에서 창업이라면 말해무엇하겠는가... 아마 멀고도 험한 길임에는 분명하다. 특히나 국내 창업 경험이 없을뿐더러 중국에 연고가 없거나 중국 현지에서의 경험이 없다면 사실 중국 창업은 말리고 있는 실정이다.. 절대 하지마시라고... 단지 중국의 엄청난 인구나 발전 가능성만을 믿고 무작정 밝은 청사진만을 바라본다면 큰일날이다. 그런분들에게는 차라리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받는게 차라리 낫다고 조언드리고 있다. 그러지 않다면 혼자서 상권을 조사하고 매장을 계약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물품을 구입하고... 그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국내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 창업에 도전하기 전에 필독할 만한 추천도서가 있어서 북 리뷰를 시작해본다.

안종경 저, "14억소비사장, 중국에서창업하라"라는 도서이다.

이 도서의 필자는 공무원 생활을 접고 직접 현지 로컬 기업의 부장과 부총경리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이 있는 분이다. 일단 현지에서 느낀 리얼한 창업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다. 막상 중국 업에 대한 정보나 자료를 그것도 최신의 것이라면 상당히 얻기 힘든터라 반갑게 읽어본 책이다.

 

일단 이 책의 구성은 상당히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의 습성과 특징들에 대해서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나 중국인의 특징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만만디... 慢慢地

알고보면 그들에게 유리할때만 느긋한 만만디다.... 그들이 필요하다고 하면 만만디 같은 건 없다. 이건 나도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다.

도시화에 따른 3대 거점도시 상권은 중국창업자들에게는 정말 알찬 자료를 제공한다. 우리가 잘아는 북경이나 상해 같은 제1도시보다는 제2도시 또는 제3도시권의 창업을 추천한다.

 

창업절차와 유망업종 부분은 잘 눈여겨볼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개인적으로도 기업의 중국업무를 담당하면서도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부동산 계약부분인데, 아무래도 외국이기도 하고 중국이라는 특성상 더욱 그러했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기를 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전망있는 창업업종 선택 부분은 이 책 필자의 견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인데, 태권도장, 화장품소매, 미용실과 네일숍 그리고 포토스튜디오 부분은 내가 느끼는 부분과 상당히 공감이 가는 부분이라 반갑기도 했다.

 

내가 개인적으로 처음 중국에 첫걸음을 걷게된 때는 1992년 아직 중국과 수교가 되지 않아 적성국가 입국 허가를 받고 항공편이 없어서 배편으로 천진에 가서 육로로 다시 북경으로 들어갈 때였다. 91학번 중문과 출신이라 중국 대륙으로 가는 첫걸음은 두려움과 함께 미지의 새계에 대한 동경 등 복잡한 심경이였다.

그후 다시 2000년도 부터 2년간 한국의 중국현지 주재원으로 근무했었는데 그당시에도 성공적으로 제조업분야에서 안착한 기업대표가 이 '한눈'때문에 폭망한 경우를 직접 목도해서 더욱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다.

지금 2016년 내가 처음 접했던 그 중국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이미 여러분야에서는 한국의 수준을 넘어섰다. 매일 매년 하루가 다르게 중국은 변화 또 변화하고 있고, 중국인들도 이젠 완전히 달라졌다. 아마도 북경 올림픽 이후 그 변화속도는 가속과 급가속으로 변한것이 아닐까 싶다.

 

중국창업.......

 

내 개인적으로는 중국에서 창업을 하려면 최소한 국내 장사경험, 중국현지 연고 등이 있어야할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에서 창업하려고 한다면 이 책을 한번 일독하고 다시 한번 고려해보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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