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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과장하는 마을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8월
평점 :
책 표지에 빨랫줄에 아이 3명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보고 왜 그렇게 되어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분명 무게 있는 아이3명이라 빨랫줄에 힘이 실려 있지 않은 모습을 보고 아이들의 무게는 상관없이 널려 있는 모습이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정상인 생각과 행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가끔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어울려 지낸다. 이 때, 과연 비정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상하고 나쁘다고 생각해야 할까?
세상이 반대로 정상적인 사람 소수와 비정상적인 사람 다수로 구성되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정상이라 생각되는 사람이 지구상에 자신을 제외한 단 한 명만 존재한다고 했을 때, 과연 그 세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작가가 우리 나라사람이 아니라 정서가 맞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정상이라 생각되는 세상이 아닌 반대의 세상 속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