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만 고민이 있는 건 아니에요!

K-어린이의 질문 - 가장 정직한 K-어린이에 대한 기록
이모령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6월

책의 표지만 봐도 뒤돌아 있는 가방을 매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목차를 봤을 때, 부정적인 느낌의 소제목들이 눈에 들어왔다. 

무한한 꿈을 꿀 수 있으며, 원하는대로 할 수는 없는 세대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학교면 충분하다'라는 부모와 어른들의 대사를 보면서 글로만 읽어도 숨이 막힐 수 있겠다고 느껴졌으며, 친구들의 마음을 서로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렸을 적 한 번쯤은 결성했을 법한 '오총사'가 고민의 탈출구 역할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의 인생에서 펼쳐질 일들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