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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과학수사 - 홈스의 시선이 머무는 현장에는 과학이 따라온다
스튜어트 로스 지음, 박지웅 옮김 / 다온북스 / 2025년 3월
평점 :
본 #서평 은 출판사 #하이픈 과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셜록홈스의과학수사 를 제공받아
자율적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난 중학교 때까지 #셜록홈스 가
실존인물 줄 알았다.
진짜로.
#셜록홈즈 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얼마나 당황했던지 모른다.
말 그대로 '내 세상이 무너졌다.'
#추리물 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으면
그 책 아래 붙은 #아서코난도일 경의
이름을 봤을 텐데, 하필 추리물이랑
친하지도 않았다.
다들 셜록홈즈 보고 그렇게나 훌륭한
탐정이라고 하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인가 보다 했지.
그런데 지구 반대편 중학생이
남의 나라 #자문탐정 한테 뭐 그렇게
매력을 느꼈겠느냐고.
어쨌든 세상으로부터 배신을 한 번 당한 후
충격 때문인지(?) 셜록 홈즈는 다시 한 번
내 세상 밖으로 밀려났다.
그러다가 만났지, #bbc셜록 을.
현대판 셜록홈즈는 #베네딕트컴버배치 가
출연한 셜록 tv 시리즈를 기점으로
#소시오패스 이미지가 강해졌다.
한편 #로버트다우니주니어 가 출연한
영화 셜록 홈즈에서는 엉뚱한 천재의
느낌이 강하였다.
엄마가 추리물 소설을 좋아하셔서
몇 번 접해 본 결과, 정통 셜록은
'과학적 수사'에 더 가까운 인물이었다.
청산유수로 쏟아져 나오는 명쾌한 추리,
그가 가진 놀라운 직관은 곧 미스터리로
묻힐 사건을 파내는 예리한 삽과도 같다.
<셜록홈스의과학수사> 는 셜록 팬들에게
선물같은 책이라고 본다.
#코난도일 이 남긴 여러 에피소드를
언급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자문 탐정의 수사에 어떤 과학적 논리가
사용되었는지를 파헤쳐 준다.
에피소드 한 편을 전부 외울 정도로
셜록을 '추종(팬들 사이에선 훈장 같은 말이라더라)'
하는 이들이라면 각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느꼈던 흥분과 놀라움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나볼 수 있다.
모든 분야 그렇긴 하지만 추리물은 특히
그 심오한 맥락 때문에 특히나 #덕후 의 영역에
있다고 생각한다.
덕후들이 제일 잘 하는 게 뭐야.
일명 착즙, 보고 또 보고, 사골국 끓이기 아닌가.
누가봐도 셜록이 생각 나는 판박이 탐정이
나오는 소설이 아니라 셜록과 코난 도일의
과학 수사 여정을 21세기의 첨단 돋보기로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또한 그의 동료, 존 왓슨 박사가 된 것처럼
셜록이라는 탐정의 여러 프로필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볼 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온갖 과학 기술이 발전한 현대의 독자들을
여전히 감동시킬 수 있는 추리 여정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셜록홈스의 과학수사> 와 함께
이번 독서를 채워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