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 물질은 어떻게 문명을 확장하고 역사를 만들어 왔을까?
사이토 가쓰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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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에 추천하는 인류 역사 이해하기 쉬운 책 :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feat.북라이프) 배경지식 없어도 편하게 읽어요


본 #서평 은 출판사 #북라이프 와

#네이버서평단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인류역사 #이해하기쉬운책 :

#세계사를바꾼12가지물질 을 제공받아

자율적으로 읽고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배경지식 없어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이

새롭게 출판되었다!


세계사를 이끈 특정 분야를 집중 탐구하는

책이라서 제시된 주제에 대한 이해 밀도가

높아져서 전문적이고 심오한 이야기를

다루어도 편안하고 흥미로운 독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유명 시리즈 신간이라서 그런지

주목을 많이 받고 나온 것 같다.

'물질'의 범위가 매우 넓은데 그 중에서도

인류 역사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현장에

등장했던 대표 물질들을 엮어 놓았다.


물질이 주인공인 만큼 대단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광물질들 위주로 소개되었겠거니

했는데 대뜸 등장한 '전분'.


일상 속에서 워낙 많이 보다 보니

당연히 우리집 주방에 있는 물질로 여겼는데

먹을 것이 귀했던 과거, 전분은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의 물질이었다.


전분이 포함한 탄수화물은

인류 생존은 물론 번영에도 기여했다.

전분이 주는 영양은 신체의 피를 돌게 하고

뇌 활동을 활성화해 지적 능력을

점차 향상하였다.


한편, 인간 입장에서 '전분의 배신'으로

느껴질 상황들도 발생하였다.

물질의 양면은 인류 역사의 방향을

때에 따라 전환하는 작용을 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주제는 '독' 파트였다.

독은 쓰기에 따라 치명적일 수도,

오히려 생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또는 독을 독으로 해독할 수도 있다.

앞서 살펴본 것과 마찬가지로

양면성의 매력이 드러나는 물질이었다.


인간의 지적 능력이 발달하면서

인류 사회에서 독은 여러 경로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은

대마, 비소 등 한 번쯤 들어봤을

독 물질들을 제시하여 인류 역사가

지나온 길을 고찰했다.


독 물질로서 대마가 언급되는 부분에서는

독의 양면성과 현실적인 모순을 느꼈다.

대마는 국가에 따라 일반 식용 식품에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완연한

불법인 마약성 물질로 취급한다.


이와 비슷하게, 과거 어느 때의 대마는

신성한 제단의 향으로 여겨졌으나

동시에 암살자 양성을 위한 사회적 독으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특정 물질을 사용해서 '정성껏' 육성한

암살자를 부려 제거하고자 한

정적이 있는 사회였다면,

그 사회와 문명이 품고 있는 이야기 역시

상당히 깊을 것이었다.


이처럼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을 통해

다양한 물질로 세계사 곳곳을 탐험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각을 넓히는

경험이 가능했다.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한

파트는 '백신'이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팬데믹 상황에서 인류의 백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오해까지 깊어졌다.


해당 파트를 읽으면서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 독서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으리라 본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는 물론

우리의 오늘까지도 담고 있는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물질>을 통해

인류사 주요 물질을 이해하고

세계사를 재밌게 탐색할 수 있다.


세계사 전반을 자세한 서술로만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방대한 양은 물론이고

아무래도 꽤-나 지루한 여정이 될 수 있거든.


하지만 이렇게 한 가지 테마를 꼽아

연결성 있게 알아간다면 어느샌가

세계사 공부가 즐거워질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있는 수많은 물질들의

세계를 면밀하게 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역사 공부 어려워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특히 도움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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