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59가지 심리실험 - 위로와 공감편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주노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처음 읽는 심리학 도서. 


본 서평은 출판사 #사람과나무사이 와

네이버 북카페 #책과콩나무 로부터

#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59가지심리실험위로와공감편 을 제공받아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학부생일 때는 주로 심리학 실험의 과정이나 목적 및 결과 등 실증적인 류의 실험심리 도서에 눈길이 갔었다. 졸업하고 나서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교정에 한정되어 있던 '주변인'들의 범위를 사회로 크게 확장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에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심리학 실험의 해석을 담은 이 책에 눈길이 갔다.


사람 마음에 대해 여러 각도로 분석한 실험 심리학 도서 시리즈 중 한 권인데, 그 중에서 내가 읽어본 편은 위로와 공감편이었다. 


'뇌는 어떻게 공감하는 걸까?' 라는 물음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공감이 부족한 오늘날 현대인들의 근본적인 심적 역량을 돌아보는 데 도움을 준다. 


책이 소개하는 실험 중 독일에서 진행한 '유유상종 실험'은 개인이 사회에서 위로를 찾는 경로와 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안내한다. 


우리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이들 속에서 잠재적인 위험을 제거하고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메커니즘을 알려주는 해당 실험은 혼란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 안심할 수 있는 추상적 공간을 일러준다.


이 책에서 얻은 또 한 가지 의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과 혐오가 수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팰러 교수의 연구팀은 인간이 가진 편견을 뇌과학에 기초하여 수정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러한 발견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되는 인종과 성별에 따른 차별 행동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존의 편견에 섣부르게 따르는 사고와 행동이 왜 부적절한지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다.


세계의 다양한 심리 실험을 제시하며 뇌 과학 실험실에 독자를 초대하는 것으로 이 책은 제기능을 다한다. 


내가 나아가 칭찬하고 싶은 것은, 이 책이 신기술 혁신을 앞다투는 시대의 흐름도 담았다는 것이다. 책 내부 소챕터 중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심리 실험을 포함하여 현대 사회에서 심리학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했다. 챗 GPT나 뤼튼 등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생성형 인공지능과 겪었던 일화를 떠올려 본다면 독서의 의미가 배가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하나의 실험에 대해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구조가 가진 장점이다. 덕분에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나 어린 학생들도 흥미로운 실험 심리의 세계에 빠져들기 수월할 것이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이케가야 유지 교수가 적은 내용 역시 이 책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심리학에 접근할 기회가 부족하였고 방법도 몰랐다면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뇌가 궁금해 하던 여러 가지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자기만의 심리학 지도를 그려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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