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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ㅣ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4
조너선 맨소프 지음, 김동규 옮김 / 미디어워치 / 2021년 9월
평점 :




#정치외교
미국 하원 의원 중공 규탄 결의안, 유엔 인권이사회의 지적, 100만 명 이상의 수용소 강제노동 등 그 외 나열되는 수많은 것들.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요만큼의 영향도 줄 수 없는 이들이 세상에는 많다. 그런 위기감이 나의 스트레스가 되어 가는 요즘 <<판다의 발톱>>을 읽어보고 싶었다.
<<판다의 발톱>>은 캐나다와 '판다' 사이를 분석하여 두 국가와 이 둘을 둘러싸고 놓인 수많은 국제관계 및 이해관계를 살피도록 돕는다. 캐나다와 중국의 교류는 선교의 역사를 가진다고 하는데 이후 200년이 흐른 지금 살펴보는 둘 사이의 세계사는 읽는 동안 씁쓸했다. 달라져야 한다, 변화해야 한다, 다른 관계를 시작하고 어떤 관계는 잘라내야 한다, 등등의 말들이 맴돌았다. 물론 그때그때 다른 사람들이 최선을 다했기도 하겠지만.
내가 <<판다의 발톱>>에 몰입하면서도 축 처진 기분을 느꼈던 것은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두 나라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면서도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읽다가 머리가 지끈거리고 화가 차오르는 건 착각은 아니었다. 이 책은 단순 고발의 서가 아니다. 지금을 후회하고 내일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수정의 서로 읽혀야 한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 이 말은 정말 억울하고도 무서운 말이다. 나의 배려와 선의가 내 발밑을 깎아 남이 올리는 발판이 되는 모습은 유쾌하지 않다. 무엇보다 그것이 나의 가족과 나의 나라를 위협하고 몰아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본 #서평 은 출판사 #미디어워치 와 #네이버책카페 #리뷰어스클럽 으로부터 저자 #조너선 맨소프 옮김 #김동규 의 #판다의발톱캐나다에침투한중국공산당 을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