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랑의 이유를 너에게서 찾지 마라
강석빈 지음 / 부크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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ϻ

아프지 않은 사랑은 사랑일까? 아니, 아프지 않은 사랑은 사랑이 아닐까? 나는 궁금하다. 연애 후폭풍이 덜한 편인 나는 절절한 이별을 겪는 이들을 위한 위로가 부족할까 말을 아꼈다. 내가 온전히 그 사람의 슬픔을 공감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관계가 끝난 지점에서 슬픔도 눈물도 끝내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여겼다. 감정에 합리를 따질 수 있었으니 나는 아무래도 내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랑은 해본 적이 없는걸 수도 있겠다.



이런 성격 탓에 헤어짐이 아닌 '아픈 사랑'의 지속을 택하는 이들에게는 늘 해주고픈 말이 많았다. 하지만 얼마나 주제넘어 보일까. 세상 모든 연애가 내 연애와 같을 수는 없고 그중 누구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니 말이다. 행복하기 위해 연애를 하고 사랑을 찾아 용기를 내면서, 정작 자신의 행복을 망치는 상황에서 벗어날 용기는 어디에 둔 것일까. 내가 겪지 않았기 때문에 편하게 제시하는 조언은 속 편한 충고나 될 모양이 뻔했다.



<<아픈 사랑의 이유를 너에게서 찾지 마라>>를 읽고자 했던 이유는 나의 이런 (굳이 표현하자면) 기계적인 연애관 때문이었다. 아픈 사랑을 택한 이들을 많이 만나 보고 진정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양면의 감정 재능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사랑은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는 평을 받지만 그 가치를 실현하는 '나'는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존재라는 말을 전하고 싶을 때마다 이 책과 나눈 '안정적이고 성숙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어쩌면 이 책을 선물해 주게 될지도 모르겠다. ϻ아흔네 번째에 다다를 때 당신이 다시 당신이 될 수 있기를.



본 #서평 은 출판사 #부크럼 으로부터 저자 #강석빈 님의 #아픈사랑의이유를너에게서찾지마라 를 제공받아 #서평단 으로서 스스로 읽고 자율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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