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두 번째 명함 - 나다운 일을 꿈꾸는 엄마의 리스타트 프로젝트
김수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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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기는 엄마의 두 번째 명함을 만드는 시기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아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힘들지만 그렇기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치열하게 들여다보고, 또 다른 꿈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시기가 육아기라고 생각합니다. 꿈이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인 나, 엄마인 나도 가질 수 있고, 가져야 하는 것임을 알아갑니다.

<엄마의 두 번째 명함>은 내 안의 또다른 가능성을 찾아서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5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꿈의 시작에서부터 이를 구체화 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Chapter 1 엄마, 육아 이후의 삶을 꿈꿔야 하는 이유
Chapter 2 워킹맘의 실패 없는 퇴사 라이프
Chapter 3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Chapter 4 커리어 로드맵 워크샵
Chapter 5 온택트 시대, 엄마가 똑똑하게 일하는 법

세계적인 몰입 연구의 선구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남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번에 1.5가지 일을 하고 여자들은 한 번에 5가지 정도의 일을 하면서 머릿속으로는 2~3가지의 다른 일을 생각하거나 계획한다고 합니다. 특히 엄마들은 자신의 외부 세계나 내부 세계를 온전히 경험하지 못하며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해요. 이는 엄마들의 능력이 해가 갈수록 업그레드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한 번에 하나의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엄마들은 또 다른 능력을 개발하게 됩니다.

<엄마의 두 번째 명함>은 엄마가 왜 육아 이후의 삶을 꿈꿔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전업맘이든 워킹맘이든 그 누구도 육아에만 매달려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집중적으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고 키우는 시기는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서 줄어들게 됩니다. 비로소 엄마에게 자유 시간이 생기지만 어떠한 준비도 없다면 그렇게 기다려온 시간을 아쉽게 보낼 수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에너지 총량의 법칙이 나와요. 사람이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내가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에서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부을 수 없어요. 하루 24시간을 아이들에게 온전히 주다보면 정작 엄마인 자신에게는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없게 됩니다. 엄마들이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 막상 무슨 일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내뱉게 되는 이유는 엄마의 시간이 쪼개져 있고, 그나마도 자신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엄마로서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를 위한 시간과 함께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챙기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어요.

김수영 작가님은 엄마의 육아기를 나의 가능성들을 탐색해보고 경험해보는 시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시기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겼다고 해요. 본인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제2의 진로탐색 방법과 이를 행동으로 옮긴 방법을 알려줍니다. 경력단절이라는 말에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던 엄마들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무엇보다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합니다. 육아기는 더이상 경력단절기가 아니라 엄마의 ‘경력 전환기’ 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Chapter2에서는 본격적으로 엄마의 두 번째 명함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워킹맘의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 하면 실패 없는 퇴사 후의 삶을 그릴 수 있는지 소개해 줍니다. 무턱대고 육아 때문에 퇴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첫째, 현재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 이후의 비전까지 고려해 본다.
둘째, 직업에 대한 미래 불확실함과 만족도가 떨어진다면 현재 상황에서 엄마 자신의 ‘행복’ 가치 기준으로 선택의 방향을 정해본다.
셋째, 나에게 직장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려해 본다.
넷째, 엄마에게 필요한 경제력 자립 시기를 가늠하여 고려해 본다.
다섯째, ‘퇴사라는 의사결정으로 내가 버려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답해본다.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질문만큼 중요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좋은 질문은 좋은 선택을 하게 하고, 좋은 행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엄마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고 할 때, 막연하게 ‘잘 할 수 있을거야. 시작해봐.’라는 말보다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떠한 방법으로 실천해 가면 좋은지 안내해 주는 질문이 필요합니다. <엄마의 두 번째 명함>은 그런 면에서 훌륭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합니다. 엄마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미 그 시기를 거친 이웃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나라면?’이라는 상상과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해볼 수 있어요. 또한 김수영작가님의 안내에 따라서 생각해 보지 못했던 영역에 대해서 되짚어 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두 번째 직업과 명함을 갖는 것에 더는 인색하지 않는 시대예요.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것이겠지만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누구에게나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그 이상의 재능이 잠자고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불평하기 보다는 어짜피 지나야 하는 시기라면 김수영 작가님과 그 주변의 이웃들이 해낸 것처럼 육아의 시간을 엄마인 나를 위해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일단을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해보길 추천합니다. 좋은 질문으로 좋은 대답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예요.

내가 만족하는 ‘Life Balance Wheel’을 그릴 수 있도록 육아/살림, 건강, 여가/휴식, 배움과 성장, 재정 상태, 커리어, 가족/대인관계, 삶의 의미와 목표 영역에서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나갔으면 합니다. 나를 위한 시간과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엄마라는 명함 말고도, 또 다른 명함을 가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시작이 거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기!
아이의 자존감이 중요한 만큼 엄마의 자존감 챙기기!
아이들에게는 자신을 사랑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가장 좋은 롤모델이라는 것 알기!
가장 나다운 삶 안에서 가족의 행복과 나의 행복 모두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알기!

육아기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을 볼 수 있는 시기이자, 엄마도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하고 키워나갈 수 있는 시기예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성장하는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내가 가진 특별함이 빛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가장 엄마다운 그리고 가장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부록에 안내된 ‘엄마의 직업 탐색 정보 A-Z’를 통해서 전반적인 직업 찾기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요. 이제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엄마들에게 <엄마의 두 번째 명함>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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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 - 돈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신문 제대로 읽는 법
이수정(크리스탈) 지음 / 라온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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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은 경제신문을 놓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께 도움되는 책이에요. 어떤 경제신문을 읽느냐 보다는 지금 당장 어떤 신문이라도 읽으라고 권합니다. 좋은 것을 가리느라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일단 시작하고 난 뒤, 경제를 제대로 바라보는 시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 책이 경제신문을 제대로 읽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비법서는 맞지만 경제신문 읽기로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아요. 경제신문을 효율적으로 읽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신문을 읽는 독자의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알게 합니다. 경제신문 읽기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으려는 마음과 함께 책에서 알려주는 신문 읽기 방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보고, 내 것으로 만들 것을 권합니다.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은 전체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1장 재테크하려면 경제부터, 경제를 알려면 신문부터
제2장 경제신문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경제 상식
제3장 돈 벌어주는 경제신문 읽기 : 준비
제 4장 돈 벌어주는 경제신문 읽기 : 실전

많은 사람들이 경제신문을 읽으면 경제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신문을 읽으려고 합니다. 저도 이와 같은 목적으로 경제신문을 읽으려고 했었는데요,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경제용어에 처음부터 지쳐서 금방 신문을 내려 놓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제1장에서는 경제신문을 제대로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해주어 전체적인 신문 읽기 흐름을 알게 합니다. 나에게 맞는 신문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에는 어떤 신문이든지 읽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같은 사건, 같은 상황을 바라보더라도 신문사마다 이를 서술하는 내용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이는 그 신문사의 최대 주주가 누구인지, 신문 광고 수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업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 사례를 통해서 신문이 완벽하게 객관적인 매체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더불어 신문사가 주는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여러 신문사를 비교 검토해 보고, 그 안에서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서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이 시작하기 전에 ‘경제 상식 자가 진단’ 설문이 나오는데요, 15개의 문항 중에서 체크한 항목이 3개 이하가 나왔어요. 정말 심각한 경알못이구나를 깨달은 후에 더 열심히 책을 읽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노란색 색연필로 줄을 그었는데 전체 페이지가 노란색 물이 들어 버렸어요.

이수정 작가님은 경제신문을 읽을 때, 아는 것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독자들에게 ‘해석이 안 되기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다독여줍니다. 도통 알 수 없어서 경제신문이 재미없는 시기가 있는데 이 시기야 말로 스스로 생각하고 유추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라고 해요.

일단 3개월 정도는 그때그때 필요한 경제개념만 찾아서 공부하고, 흥미를 만들자고 합니다. 어려운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고 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은 흥미를 붙이는 것이라고 해요. ‘부알못’(부동산을 알지 못하는 사람),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 ‘주알못’(주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경제신문 읽기로 부지런히 경알못을 탈출하자고 합니다.

경제신문 읽기에 앞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신문을 읽어야 하는 이유, 즉 ‘나만의 목표’ 설정이에요. 그래야 재미가 붙고, 경제신문 읽기를 통해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알아야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나만의 목표를 세우는 방법으로 5W1H를 추천합니다. Who(누가), Why(왜), When(언제), Where(어디서), What(무엇을), How(어떻게)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Who) 경제 공부를 위해(Why) 평일 아기가 잠든 시간에(When) 내 방 책상에서(Where) 경제신문 1면에 있는 기사를 1개를 읽고(What)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겠다(How)와 같이 작성해 봅니다.

시작이 거창하거나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기에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라는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책을 통해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작은 습관 들이기로 만들 수 있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따라해 볼 수 있어요. 자신이 세운 목표에 따라서 경제신문을 읽어야만 내가 읽어야 할 기사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신문을 제대로 활용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1장은 경제신문을 읽는 방법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을 선택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경제신문 잘 읽는 법”과 ‘경제신문 활용하는 법’을 정성껏 설명해 줍니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경제신문을 쉽고 빠르게 핵심만 읽는 방법을 소개해 주는 부분은 그동안 이수정 작가님이 몸소 체험하고 터득한 것으로 경제신문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꽤나 유용할 것 같아요.

건물이 튼튼하기 위해서는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기초 공사가 튼튼해야 하듯이, 경제신문 읽기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신문의 구조화가 중요함을 알 수 있어요. 핵심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구조화 방법으로 ‘What + Why + How’ 공식을 소개합니다.

What : 이런 일이 일어났다.
Why :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How : 구체적으로는 ~라는 내용이 있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 경제신문은 어렵고 이해가 안 간다고 손놓고 있던 독자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제공되어 ‘나도 한 번 시작해 볼까?’라는 마음을 들게 합니다. 특히 ‘경제신문 지면 5단계 접근법’은 경제신문 초보들에게 꽤 유용한 지식을 안내합니다.

경제신문을 구조화하고 접근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본격적으로 경제신문을 스크랩하는 4단계를 소개합니다. 경제 용어만 필사하다가 끝나는 신문 공부가 아니라 신문에서 유용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책을 읽다보면 경제신문으로 경제 공부를 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임을 알게 됩니다. 이수정 작가님은 나에게 관련있는 질문의 중요성과 함께 의심하는 질문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질문을 만들고, 그에 답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정보를 활용하고 그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읽기라는 행위를 통해서 투자에 직접 적용하는 지식으로 전환하기까지의 과정을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을 통해서 알려줍니다.

경제신문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경제 용어’인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은 경제 용어로 인해서 경제와 관련된 기사까지 외면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2장에서는 이렇듯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경제신문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을 알 수 있어요.

금리, 환율을 시작으로 경기 흐름을 볼 수 있는 물가와 경제지표처럼 어디선가 많이 들어 봤는데 정확히 알지 못했던 경제용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경제 초보인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어요. 다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 책을 읽고, 또 읽으면서 기본적인 경제용어에도 친숙해지고, 반복 독서를 통해서 작가님이 알려주는 방법에 자기만의 노하우를 접목해 나간다면 더이상 지긋지긋한 경제신문이라며 처음부터 거부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3장과 4장에서는 경제신문 읽기를 준비와 실전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해 줍니다. 어느 정도 경제신문 읽기가 익숙하신 분이라면 4장의 실전 영역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은 경제신문 읽기를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 이 책만큼 유용한 책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경제신문을 구조화해서 읽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경제신문을 어떻게 활용하여 투자에 적용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기 때문이에요.

막연했던 경제신문 읽기에 어느 정도 방향을 설정해 준 것 같아서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의 작가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읽어야지. 이렇게 따라해 봐야지.’라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더불어 책을 통해서 배운 경제신문 읽기 방법을 아이들과도 함께 실천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경제교육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경제신문만큼 활용도가 높은 매체가 드문 것 같거든요. 아이들 수준에 맞는 경제신문을 보면서 가족이 함께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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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감정 놀이 - 보이지 않는 마음과 놀이가 만나는 시간
신주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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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감정 교육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께 <내 아이 감정 놀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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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감정 놀이 - 보이지 않는 마음과 놀이가 만나는 시간
신주은 지음 / 북스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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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어요. 모르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많은 교육 중에서도 감정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을 알고, 이해하며,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교육이야말로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보이지 않는 마음을 놀이로 표현할 수 있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신주은 작가님의 <내 아이 감정 놀이>는 아이와 함께 읽고, 생각하고,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감정 표현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그림책에서 찾은 엄마표 감정 놀이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신주은 작가님은 여덟 살과 다섯 살 남자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 브런치에서 '소르베'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과 그림책 육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아이가 자신을 살피고 돌보는 방법을 배우길 바라며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을 고르고, 마음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놀이를 만들고 나누고 있어요.

<내 아이 감정 놀이>는 배움에 바쁜 아이들에게 감정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합니다. 그림책 놀이를 통해서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해보는 경험을 제공해요.

'어떻게 마음을 표현하도록 도울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그림책 감정 놀이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림책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짚어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마음 속에 묵혀두었던 모호한 감정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서 아이와 주고받은 대화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따뜻한 시간이 되어 줍니다.

마음을 지식이 아닌 놀이로 만났을 때, 통합적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며,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할 수 있게 해줘요. 신주은 작가님은 아이의 성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배움이란 보이지 않는 마음을 분명하게 하면서 나를 이해하는 경험이라고 말해요. 내 마음을 이해하고 살피는 일도 함께 배우며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내 아이 감정 놀이>를 집필했다고 합니다.

책은 전체 4개의 Part로 이루어져 있어요.
Part 1 엄마는 왜 감정 놀이를 하게 됐을까?
Part 2 감정 놀이로 내 마음 표현하기
Part 3 이럴 때 딱 알맞은 감정 놀이
Part 4 아이의 내일에 힘을 실어줄 감정 놀이

누구나 성장과정을 돌아보면 사춘기를 전후해서 다양한 감정 변화가 일어남을 알 수 있어요. 일부는 익숙한 감정이지만 난생 처음 만나는 감정도 있어요. 그 감정 하나하나에 모두 다 이름을 붙일 수도 없고, 붙인다고 해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가정과 학교 그 어디에서도 감정을 마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림책은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그림책은 어린 아이나 보는 것이라는 편견은 없어진지 오래 되었어요. 단순한 그림과 글 몇 자만으로도 독자가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내 아이 감정 놀이>는 신주은 작가님이 왜 감정 놀이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엄마표 영어교육, 엄마표 과학교육, 엄마표 논술교육... 그 많은 엄마표 교육 중에서 왜 감정 교육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어요. 비슷한 나이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공감하는 내용이 나와요. '맞아,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라며 여러 번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거창하지 않은 준비물과 거창하지 않은 감정 놀이가 소개됩니다. 누구나 어려움 없이 따라할 수 있어요. 다양한 활동을 따라하다 보면 감정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를 깨닫게 됩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가 감정 놀이의 바탕이 되기도 해요. 감정을 색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부분도 좋아요. 색을 통한 감정 이야기는 아이가 활동을 하면서 질문에 답하고 묻는 과정에서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책의 마무리 글에서 작가님이 생각하는 그림책 감정 놀이의 효과를 엿볼 수 있어요. 그림책을 곁에 두고 내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나누었던 놀이들을 떠올려보니 일상이 편해진 아이만큼 엄마인 자신에게도 넉넉한 마음이 자랐음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알아주고, 존중해 주는 마음이 필요함을 느껴요. 아이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억압하거나 건성으로 넘기는 부모가 아니라 슬기롭게 대처하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내 아이 감정 놀이>는 그러한 시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해서 감정 교육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께 <내 아이 감정 놀이>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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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알고리즘 - 인간의 뇌는 어떻게 행동을 설계하는가
러셀 폴드랙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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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고, 조금씩 방향을 잡아서 실천하다보면 좋은 습관을 만드는데 더는 실패하지 않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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