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해빗 -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
교양종합연구소 지음, 유선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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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의 저자 켈리최 회장님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집필한 책을 분석했다고 해요. 그들이 주장하는 부자되는 법을 찾아서 그대로 따라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어요. 우리가 상상조차 못하는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겠지만 그와 함께 의심하지 않고 따라하는 실천력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졌던 습관을 따라하는 것은 그만큼 힘이 있어요. 만약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을 안 뒤에 그 습관을 내것으로 만들면 어떻게 될까요? 분명 내가 원하는 모습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교양종합연구소에서 출간한 <데일리 해빗>은 100가지 습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00명의 천재를 만든 습관이라고 해요. ‘천재는 단지 인내하는 습관을 기른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이 큰 울림을 주면서 책은 시작합니다.

<작가소개>
교양종합연구소는 지금은 보기 드문 오래된 이야기와 진귀한 이야기부터 넓게는 일반적인 자기계발까지, ‘교양’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쉬운 형태로 세상에 소개하는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동양의 <논어>나 서양의 <카네기 인생론>등,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뛰어난 교양, 자기계발서를 연구합니다.


<책 소개>
<데일리 해빗>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매일 빼먹지 않는 ‘습관’은 어떤 것을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극명하게 차이납니다. 갖고 싶은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건강을 위한 운동 습관에서부터 지식과 마음의 풍요를 위한 독서 습관 등을 거론할 수 있어요.

사소하지만 규칙적으로 매일 하는 습관은 어제와는 다른 나를 만들어 줍니다. 세계적으로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데일리 해빗이 있었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메모 습관이 있었고, 아인슈타인은 성공을 미리 머릿속에서 그려본 후에 일을 시작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방식과 내용은 다르지만 그들 모두 자신만의 습관이 있었어요.

<데일리 해빗>은 동서고금의 ‘천재’, ‘위인’, ‘성공한 기업인’ 등이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나, 날마다 마음에 그리는 인생철학, 여러 가지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그 사람만의 독자적인 규칙을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천재들의 습관이나 인생철학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정보도 적절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각각의 습관을 적용하기에 좋은 시간대도 체크해 두었어요. 읽고 확인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책의 구성 방향에서 알 수 있듯이 <데일리 해빗>은 100명의 천재들이 가진 습관을 다룹니다. 즉, 100명의 천재들과 100가지의 습관이 소개되다 보니 내용이 방대합니다.

전체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apter 1 ‘일’ 잘하는 사람으로 성공하는 습관
Chapter 2 ‘마음’을 단단하게 만드는 습관
Chapter 3 매일 ‘자기 계발’을 루틴화 하는 습관
Chapter 4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 습관
Chapter 5 ‘건강’해지기 위한 습관

몰라서 따라하지 못하는 일은 생길 수 없도록 다양한 방면에서의 좋은 습관을 소개해 줍니다. ‘일’, ‘마음’, ‘자기계발’, ‘소통’, ‘건강’과 같이 곁에 두고 마음에 새겨두고 싶은 습관이 많이 있어요.

사소한 습관 하나가 성공으로 이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습관이기에 ‘나는 못해.’라는 말로 처음부터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는 없어요.

100가지의 좋은 습관 중에는 이미 알고 있던 것도 있었지만 제 기준으로는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자신이 품은 꿈에는 이름을 꼭 붙여라’, 데이비드 록펠러의 ‘명함에 만난 날짜와 대화 내용을 메모한다’, 하부 요시하루의 ‘처음 만나는 약속 장소에 지도를 가져가지 않는다’, 데일 카네기의 ‘대화의 끝에 상대방의 이름을 말한다’, 존 폰 노이만의 ‘자기보다 영리하다고 여겨지는 사람하고만 언쟁하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습관으로 자신을 단련시키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린 그들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일과 마음, 자기계발, 소통, 건강 등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여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의 ‘자신이 품은 꿈에는 이름을 꼭 붙여라’는 디즈니랜드의 설립 과정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그는 자신의 꿈에 맨 처음 ‘미키마우스 파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막연한 꿈에 명확한 이름이 붙자 사람들은 그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조언과 협조를 하게 됩니다. 결국 디즈니랜드라는 이름으로 결정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꿈에 이름을 붙이고 추진했던 것은 여러모로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누구라도 꿈을 이룰 수 있다.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노력한다면 말이다. 노력하는 일 역시 그다지 어렵지 않다. 왜냐하면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워서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45쪽

<데이비드 록펠러>
데이비드 록펠러는 특별 주문으로 제작된 높이 1.5m의 회전식 카드홀더에 약 10만 명의 연락처를 보관했다고 해요. 카드에 이름, 직무, 전화번호 외에도 대화를 나눈 날짜와 내용까지 적어 두었습니다. 이후에 다시 만난 사람에게 명함에 적어둔 이전 대화 내용을 언급함으로써 인심을 두텁게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대인들도 명함을 주고 받지만 대부분 첫 만남의 자리에서 형식상 주고 받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명함을 주는 사람과 명함을 받는 사람 모두 명함을 그 이상의 역할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한 번 받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데이비드 록펠러가 그랬듯이 명함에 상대방에 대한 기본 정보를 기록해서 활용한다면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 같아요. 오늘날 적용해 본다면 적어도 휴대전화에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만 입력할 것이 아니라 간단한 메모를 하고, 이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데일리 해빗>에는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두면 좋을 것 같은 습관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00가지의 좋은 습관 중에서 지금 당장 내게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처럼 골라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100가지의 좋은 습관이 소개된 <데일리 해빗>은 보물창고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나씩 가까이 하고, 기꺼이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요.

천재들의 습관이 궁금하신 분이나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습관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데일리해빗 #교양종합연구소 #해피북스투유 #리뷰어스클럽 #천재들의습관 #좋은습관 #자기계발 #해빗 #습관 #제프베조스 #일론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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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 이모티콘 한 개로 1억 2천만 원을 번 김나무의 이모티콘 제작 비법
김나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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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세심히 살피고, 그 내용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 다독임을 건네줄 수 있는 이모티콘의 매력을 듬뿍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모티콘 작가를 꿈꾸거나 이미 도전하고 있는 작가님들 모두에게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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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 - 이모티콘 한 개로 1억 2천만 원을 번 김나무의 이모티콘 제작 비법
김나무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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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때도 침대 머리 맡에 휴대전화를 놓고 잘 정도로 휴대전화 없는 일상은 생각할 수 없어요. 단순히 통화하는 용도를 넘어서 휴대전화를 활용하는 분야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삶을 편리하게 하는 1등 공신으로 휴대전화가 단연코 1등 자리를 지킨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내용에 충실한 문자를 보냈었어요. 글의 목적은 상대방에게 내 뜻을 전하기 위함이니까요. 그렇게 오랜 시간 글자에만 충실만 문자만 작성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모티콘을 사용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어요. 단순한 기호를 조합해서 웃는 모습, 우는 모습, 실망한 모습과 같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신세계가 펼쳐졌어요. 무미건조한 문자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카톡이 대중화 되면서 이제는 단순한 기호의 조합 수준을 벗어난 이모티콘이 등장했습니다. 귀엽고, 신나고, 어쩜 그림으로 이렇게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지 감탄을 금치 못했어요. 무료로 제공하는 이모티콘을 넘어서 마음에 드는 이모티콘을 구매하기 위해서 결재를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김나무 작가님의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의 입장에서 이모티콘을 바라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어요.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작가 소개>
김나무 작가님은 이모티콘을 제작합니다. 경기예술고등학교 만화창작과, 교토조형예술대학교 정보디자인과를 거치며 그림과의 연을 이어갔다고 해요.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과감히 퇴사를 결정합니다. 웹툰 작가 준비 중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이모티콘 제작이 제2의 인생을 열어줍니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 ‘작가님 마감이 얼마 안 남아서요’, ‘퇴준생티콘’ 등 공전의 히트작과 ‘다갸 탸댱해 시리즈’, ‘애기 시리즈’ 등의 시리즈까지, 총 64개의 이모티콘이 카카오의 승인을 받아 숱하게 팔려나갔습니다. 특히 지난 2021년, 카카오 TV ‘빨대퀸’에 출연해서 ‘이모티콘을 통한 월 수입이 1억 2천만 원’이라고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친근한 그림체와 공감 가는 문구로 출시하는 이모티콘마다 한결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지난 6년간 경험하며 쌓은 이모티콘 제작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자 책을 집필했습니다.


<책 소개>
클래스 101에서 진행하는 이모티콘 강좌를 수강한 적이 있어요. 짧은 기간 안에 강의를 듣고, 이모티콘 승인 신청하기까지가 강좌의 전체 과정이었습니다. 프로크리에이터라는 앱을 제대로 사용할 줄도 모르던 상황에서 죽이되든 밥이 되든 30개의(정확한 갯수는 모르겠어요.) 이모티콘을 만들어 심사를 신청했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그렸다고 생각했기에 은근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결과는? 네. 승인 거절 답장을 받았습니다. 맥이 빠지면서 의욕이 떨어졌어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한동안 이모티콘을 들여다보지 않았어요. 육아와 살림, 일을 하면서 오롯이 저를 위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고,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열정도 살짝 식었습니다. 마음은 편하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손을 봐서 다시 승인 신청을 해봐야지라는 마음 속 진심 때문에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언젠가는 다시 신청해 보자고 다짐만 했습니다.

김나무 작가님의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시기적절하게 만난 책이었어요. 더는 미완성의 이모티콘을 그대로 두기 싫은 마음이 커지면서 뭐라도 해보고 싶었거든요. 단순히 이모티콘을 소비하는 대상에서 벗어나 제작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김나무 작가님은 말합니다. 이모티콘을 만든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돈을 벌고 인생이 바뀌는 것은 아니라구요. 당연히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노력할 준비가 되었고, 노력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책을 집필한 만큼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고 해요.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다양한 해설이 있는데요, 4~5쪽은 이 책을 효과적으로 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각각의 항목을 세심하게 안내해 줘요.

전체 6개의 part로 되어 있어요.
Part1(인트로) 6년 만에 64개를 승인 받는 비법은 무엇일까
Part2(준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이모티콘, 제대로 알고 도전하자
Part3(기획) 팔리는 이모티콘의 핵심은 아이디어
Part4(제작) 잘 팔리는 이모티콘은 어떻게 만들까
Part5(실전) 결전의 순간이 왔다! 이모티콘 출시하기
Part6(응용) 내가 만든 캐릭터를 활용하여 돈 벌기

어설프긴 하지만 그래도 이모티콘 승인 절차를 거쳐봤기에 책에서 알려주는 꿀팁과 정보들이 더욱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몰랐고, 그 이유를 어디다 물어볼 수도 없었거든요.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하나씩 적용해 보고, 궁금한 점들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었습니다.

이모티콘을 다루다 보니 책이 전면 컬러로 되어 있어요. 풍부한 색감으로 이모티콘의 감정을 독자에게 잘 전달합니다. 책을 보면서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안내된 설명도 만족스러워요.

이모티콘은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린다고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닌데요, 공감력 200%를 발휘하는 문구를 선정하는 작가님의 팁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의 이모티콘을 시리즈로 연결해서 수입을 창출하는 방법도 유용했어요.

자칫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저작권과 윤리지침에 대해서 짚어주기 때문에 이모티콘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모티콘 승인에 여러 번 도전한 분들 뿐만 아니라 초보 작가님들에게도 충분히 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한눈에 보는 이모티콘 제작 과정도 제시되어 있어서 다음에는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이모티콘을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꼭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서 즐겁게 참여하고 또다른 재능을 키우고 싶습니다. 작가가 재미를 느껴야 그 재미가 온전히 이모티콘에 담기고 구매자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된다고 하는 김나무 작가님의 말을 마음에 새기며 마음을 담은 따뜻한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어요.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는 이모티콘을 만드는 방법과 팁을 알려준 책이지만 그 외에도 이모티콘을 만드는 제작자로서의 기쁨을 알게 한 책이에요. 단순히 이모티콘을 만들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에 승인 심사를 신청하고, 그 과정을 통해서 단순 구매자를 넘어서 생산자로서의 삶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제작-승인-구매의 핵심 과정을 작가님께 1:1 과외 받은 느낌이에요.

주변을 세심히 살피고, 그 내용을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위로, 다독임을 건네줄 수 있는 이모티콘의 매력을 듬뿍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모티콘 작가를 꿈꾸거나 이미 도전하고 있는 작가님들 모두에게 <무조건 돈 버는 카카오 이모티콘 만들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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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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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를 읽으며 일기쓰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듯이 일기는 자기와의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의 창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를 쓰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점점 더 친해짐을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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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기 -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
김애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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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저에게 동전의 양면 같았어요. 빽빽한 수업 시간표로 힘이 들 때면 늘 방학을 기다리곤 했습니다. 날짜를 세어가며 방학을 손꼽아 기다린 적이 많아요. 그럼에도 방학을 온전히 기뻐할 수만은 없었어요. 바로 일기 때문입니다. 방학은 공부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간이었지만 일기 숙제 때문에 싫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좋고 싫은 것을 모두다 가진 시간이었어요.

개학 전날 30일치의 일기를 몰아서 써 본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거예요. 그때 이후로 일기는 방학 때만 쓰는 것, 쓰기 싫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도 한 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었어요.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랬던 제가 지금은 가끔이라도 일기를 씁니다. 자아성찰 용도라기보다는 아이들과의 소중한 일상을 담는 용도로 쓰고 있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하루종일 아웅다웅 하다가도 꼭 기록해 놓고 싶은 빛나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여전히 서툰 엄마 역할에 의기소침해질 때면, 예전에 적었던 육아일기를 읽으며 다시 힘을 얻습니다. 자아성찰을 위한 일기든, 아이들과의 일상을 담은 일기든지 간에 일기는 기대 이상으로 마음의 쉼을 선물합니다. 이쯤되면 일기의 존재가 고마워집니다.

<어른의 일기>의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어요. 일기를 ’나를 위한 가장 작은 성실’이라고 했습니다. 나를 위해서 힘들이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일기를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싶다기 보다는 일기를 지치지 않고 꾸준히 쓸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었습니다.


[작가 소개]
김애리 작가님은 자신을 20년 차 일기 장인이라고 소개합니다. 열여덟 살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년째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일기를 쓰며 마음을 돌보고, 일상의 질서를 바로잡고, 미래를 계획합니다.

스물 다섯 살에 첫 책을 출간한 후로 해마다 한 권의 책을 저술, 기획 및 편집하며 총 10권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강연을 진행하며 저술 활동을 합니다.

일기에 오늘 한 일, 어제와 달라진 점, 내일의 크고 작은 기대를 담담히 기록해나가며, 훌륭하지는 않아도 성실하고 따뜻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른의 일기>를 통해서 내가 진정으로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어르들에게 일기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합니다.


[책 소개]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도저히 일기를 쓰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결국 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저의 목표입니다.’

이 문장을 읽고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책을 집필한 의도가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은 독자들이 어려움 없이 일기를 쓰도록 만들고 싶다는 작가님의 바람이 확연히 느껴졌어요.

누군가 20년 째 일기를 쓰고 있다는 말을 한다면 어떤 반응을 하게 될까요? 아마 “우와~”라는 감탄사가 먼저 나올 것 같아요. 일기를 쓴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면서도 생각만큼 꾸준히 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일기에 대한 추억을 말해보라고 하면 초등학교 시절 어쩔 수 없이 써야만 했던 일기 숙제를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저도 그때부터 일기 쓰기가 싫어졌었거든요. ‘일기는 하기 싫은 숙제다.’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랬던 일기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어요. 어른이 된 후로요. 하루 단 몇 분의 일기 쓰기가 나를 위한 가장 좋은 선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애리 작가님은 말합니다.

“일기 쓰기는 인생 1막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 가장 든든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미 내 안에 가득한 창조적 꿈과 놀라운 영감에 조용히 말을 거는 시간, 자신만의 글을 쓴다는 건 나의 세계를 확장해가는 가장 놀라운 방법이니까요.” 8쪽

<어른의 일기>는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1장 어른이지만, 날마다 일기를 씁니다.
제2장 어른이기에, 이렇게 일기를 씁니다.
제3장 어른이어서, 나를 위해 씁니다.
제4장 어른이라서, 일기로 풉니다.

일기를 학생들의 숙제로만 한정지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목차에 드러납니다. 어른이지만 일기를 쓰고, 어른이기에 일기쓰는 방식과 내용에 차이가 납니다. 어른이어서 일기를 통해서 나를 알아가고, 내 마음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일기가 주는 최고의 혜택이 아닐까 싶어요.

일기를 잘 쓴다는 말을 되짚어 봅니다. 일기를 잘 쓴다는 것은 매일 꾸준히 쓴다는 노력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고, 일기의 양을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기를 통해서 얻는 효과를 염두에 둘 수도 있으며 말 그대로 가시적인 면에서 눈에 띄게 잘 꾸며진 일기를 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기를 떠올릴 때 갖는 첫 번째 인상이 독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로 한정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김애리 작가님은 잘 쓴 일기에 대해서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일기는 말 그대로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쓰면 되기 때문이에요. 정해진 형식도 없으며 정해진 양도 없습니다. <어른의 일기>를 읽다보면 작가님의 일기를 사례로 보여줍니다. ‘이런 것도 일기에요.’라고 보여줍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할 일 목록을 적어 놓은 투두리스트형 일기였어요. 이 일기를 보고, 저 또한 일기 형식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름지기 일기라 함은 한 페이지 가득 그날 있었던 일과 느낌과 생각을 줄글로 빼곡하게 채워야 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러니 지레 겁을 먹고 시도도 해보지 않게 되었고, 금세 흥미를 잃어서 일기쓰기를 포기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기장을 내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 책을 읽고 든 질문에 대한 답을 적는 공간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내 마음과 생각에 집중하면서 채워나가면 그만이었어요. 작가님처럼 일기장을 플래너로, 감정노트로, 목표 관리 도구로, 독서기록장으로 활용하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그것-잘 살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면 충분합니다.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 문구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일기 쓰기가 가능함을 알 수 있어요.

<어른의 일기>를 읽으며 매력적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일기쓰기가 주는 효과였습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닐지라도 일기쓰기를 통해서 소중한 내 삶을 살뜰히 챙기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날 수 있거든요. 진정한 자아 찾기가 가능한 도구가 일기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분명 일기를 쓰면 좋은 점이 많음에도 여전히 일기쓰기에 첫 발을 내딛기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서 작가님은 일기 쓰기 노하우를 알려줍니다.

첫 번째, 일기쓰기 습관을 만든다.
거창한 목표보다는 그냥 노트를 펼쳐놓고 어떤 말도 다 풀어내자는 방식으로 가볍고 꾸준하게 일기장을 펼치자고 합니다. 나만의 방법으로 내가 가장 잘해낼 수 있는 시간에 똑같이 일기를 씁니다. 시작이 어렵지 않게 합니다.

두 번째, 일기 쓰기 목록에서 쓸 내용을 선택합니다.
책의 58쪽에 참고할 만한 일기쓰기 목록을 제시해 줍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끌리는 질문을 선택한 뒤에 천천히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질문에 답해 봅니다.

세 번째, 육아일기를 씁니다.
육아일기를 쓰면서 아이의 경이로운 모든 첫날을 기록해 나갈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쓰는 엄마를 보며 자란 아이도 자연스럽게 일기를 쓰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아이가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요. 또한 육아일기를 쓰면서 나의 일상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아이의 처음을 기록하듯 나라는 사람의 처음을 기록해 가며 자아발견을 하게 됩니다.

네 번째, 삶의 다양함을 기록합니다.
일기를 쓰면서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내일의 날들을 향해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일기장에 이런저런 경험들을 솔직하게 적은 뒤, 그 경험들이 어떤 형태도 탈바꿈되는지 지켜봅니다. 놀라운 배움을 가질 수 있어요.

다섯 번째, 예쁜 일기장을 선택합니다.
좋아하는 노트에 글을 쓰게 되니 좀 더 솔직해지기도 합니다. 질리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그 안에 좀 더 풍성하고 다채로운 내용들로 꾸미게 됩니다.

여섯 번 째, 일기장을 끝까지 쓰지 않아도 됩니다.
일기장을 처음부터 반만 쓰겠다는 생각으로 삽니다. 그럼 시작이 편해집니다. 일기장에 글만 써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다양하게 기록합니다. 딸이 그려준 엄마 얼굴, 마인드맵, 갈겨쓴 낙서, 나만 알아보는 기호와 그림들, 이런 저런 표, 가계부를 위한 숫자, 해빗트래커 달성 여부 등 일기장에 ‘무엇이든’ 담겨도 좋다는 생각으로 다가갑니다. 그럼에도 일기장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쓰다만 일기장도 나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여깁니다. 빽빽하다가 텅 비었다가, 다시 2/3가 채워졌다가 20장도 채 안 쓴 노트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절 나의 삶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일곱 번 째, 무엇이든 솔직하게 기록합니다.
김애리 작가님은 일기장에 그냥 아무거나 쓰자고 합니다. 어차피 내 안에 없는 건 쓸 수 없으니까 그냥 원래 있던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발견하는 것들을 적는다는 마음으로 쓰자고 합니다.

여덟 번 째, 일기장 안에서 충분히 자유로워지는 연습을 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내가 쓴 글에 대해서 절대로 비난하지 않습니다. 일기장에 적은 글마저 자기검열을 통해서 자기 비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날선 판단과 평가로 섣불리 내 감정을 해결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어른의 일기>를 읽으며 일기쓰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회 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타인과의 의사소통이듯이 일기는 자기와의 솔직한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의 창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기를 쓰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점점 더 친해짐을 알 수 있어요.

일기장은 해우소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건강한 삶은 먹은 만큼 배설해야만 유지할 수 있어요. 필요한 영양분은 몸에 흡수시키고, 그 외의 찌거기는 밖으로 내보냅니다. 마음도 그래야 한다고 봐요. 우리가 들은 말, 한 말, 경험한 것들 중에서 좋은 것은 남기고, 그 외의 것들은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일기장은 불필요한 마음을 흘려 보내기에 적합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김애리 작가님은 이런 사람이 일기를 쓰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외로운 당신, 꿈 많은 당신, 상처 많은 당신, 실패하는 당신, 성공하는 당신, 자주 울고 넘어지는 당신, 마흔이든 쉰이든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 많은 당신,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당신이 꼭 일기를 쓰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일기가 주는 효과에 집중하지 말고,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가는 건강한 삶을 위해서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노트와 펜만 있으면 어디서든, 무엇이든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은 언제 떠올려도 참 설레는 일입니다. 일기장이라는 작은 공간은 나의 우주, 나만의 소행성, 저는 그 안에서 마음 놓고 뛰어놀며 안전하고 자유롭게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어요.'-239쪽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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