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 모티베이션 - 격차를 뛰어넘는 동기부여의 힘
호시 와타루 지음, 서희경 옮김 / 더퀘스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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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 와타루의 <갭 모티베이션>을 읽는 동안 3권의 책이 떠올랐다. 바로 모치즈키 도시타카의 <보물지도>,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론다 번의 <시크릿>이다. 연말이나 연초 또는 이제 자기계발을 시작해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익숙한 책일 것이다. 

<갭 모티베이션>은 격차를 뛰어넘는 동기부여의 힘을 알려준다. 특히 ‘갭 모티베이션’이라는 용어 자체가 새로움을 더해주어 독서 의욕을 높여 주었다. 

호시 와타루가 강조하는 ‘갭 모티베이션’의 다른 말은 ’의욕‘이다. 그의 의견에 따른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먼저 선명하게 그려지는 미래 모습이 있어야 한다.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미래가 그려진다면 그 사이를 채우기 위해서 인간은 노력하게 된다고 한다. 책에는 이를 효율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본론을 시작하기 전에 독자의 모티베이션 타입을 체크하는 진단지가 나온다. 하이 모티베이션, 액션 모티베이션, 갭 모티베이션 타입 중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책에 집중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작가가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타입은 갭 모티베이션이지만 다른 타입이라고 해서 실망하거나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갭 모티베이션>의 핵심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의욕을 내려고 하면 안 된다. 의욕을 내면 의욕이 없어진다.
둘째, 몸을 움직여서 의욕이 생기는 거라면, 이미 모두가 하고 있다. 그런 조언을 믿어서는 안 된다. 
셋째, 만사가 잘 풀리는 사람은 의욕이 아니라 갭의 힘을 쓰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갭’의 힘을 알게 되면 삶의 방식이 바뀐다고 한다. 책은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장 인생은 ‘의욕’이 90% - 작은 차이로 인생이 크게 바뀐다
2장 영원히 지속되는 ‘의욕’을 만드는 방법 - 감동할 만큼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7가지 방법
3장 부러움을 살 정도로 ‘의욕’이 멈추지 않는다-의욕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의 비밀
4장 자신을 바꾸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방법 - 365일 지속되는 ‘의욕’을 키우는 7가지 테크닉
5장 바로 할 수 있다! ‘의욕의 벽’ 돌파 훈련 - ‘의욕의 벽’을 돌파하는 ‘벽 훈련’

‘갭 모티베이션’은 ‘의욕’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내가‘ 중심이 된다. 컨디션이 바닥인 상태로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책에는 어렵지는 않으면서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팁이 나온다. 부담없이 읽고 시도해 보기에 좋은 책이다. 

<갭 모티베이션>은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한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여러 권의 자기계발서에서 다룬 내용이 이 한 권에 요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꿈을 선명하게 그리고 그것에 다가가는 움직임을 시작하신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갭모티베이션 #호시와타루 #자기계발 #자기계발서추천 #아주작은습관의힘 #시크릿 #보물지도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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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해방일지 -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
권영애.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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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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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해방일지 - 우리 내면의 빛을 깨워줄 교사들의 아름다운 성찰일지
권영애.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지음 / 생각의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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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의 장래희망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유난히 수줍음 많던 나에게 그림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봐 주시고, 교외 미술대회에 적극 추천해 주셨던 담임선생님이 계셨다. 그해 1년 동안 나는 여러모로 성장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한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흥분되었다. '나도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 뒤로 장래희망을 적는 칸에는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을 적기 시작했다. 나는 꼭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선생님 하지 말아라." 선생님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역설적이게도 나에게 '선생님'이라는 꿈을 갖게 하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선생님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네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를거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어린 마음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선생님이 나더러 선생님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안다. 그당시 담임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의 진짜 마음을 말이다.


선생님을 하며 매순간 모든 것이 힘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매순간 모든 것이 행복했던 것도 아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남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꽃길만 걷는 예쁜 직업이 아니었다. 처음 교단에 서서 우왕좌왕하며 울었던 내가 20년차 경력이 된 지금도 가끔씩 울게 만드는 직업이다. 다 큰 어른들이 선생님이 되어 운다.


권영애 선생님은 몇 년 전 '버츄 프로젝트' 연수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난생 처음 '미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들 마음 속에 '미덕 보석'이라는 것을 찾아주고 싶었다.


우리 마음 속에 52가지의 미덕이 잠자고 있으니 그것을 깨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이야기에 희망이 생겼다. 학급을 운영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던 차에 새로운 교육 이념은 신선하다 못해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 동아줄 같았다. ‘나도 버츄로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권영애 선생님이 출간하신 책을 구입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수가 개설되었다는 말이 들리면 득달같이 달려갔다. 강의를 들을 때면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들었고, 몇 번의 시도와 실패를 거듭했다. 그렇게 ‘나는 안 되나보다.’라는 생각이 자리잡으며 한동안 ‘버츄’를 내려 놓았다.


또다른 교육서를 읽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 선생님이 함께 행복해지는 교육을 꿈꿨다. 가끔은 기대 이상으로 가슴 뿌듯해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 눈물나게 고마운 순간들을 만날 때도 있었다.


처음 교단에 섰던 20년 전과 지금은 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교육지원과 시설은 나아지고 있지만 그 외의 것들에서는 더 나아졌다는 대답을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선생님에게 욕을 하는 아이, 수업 중 의자를 들고 던지려고 위협하는 아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책상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휘둘러 위협하는 아이, 새학기 2달 동안 ‘멍멍멍’ 짖으며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지쳐갔다. 그때마다 “OO는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잖아요.”라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더는 위로가 되지 않았다. 마음이 먹먹해질 뿐이었다.


<선생님의 해방일지>는 권영애 선생님과 버츄코칭리더교사모임 선생님들이 공동 집필한 책이다. 다양한 지역, 다양한 연령, 다양한 상황에서 선생님들이 경험한 어려움을 해결해 나간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분명 다른 시공간을 살았을 선생님들인데 글을 읽다보면 무한 공감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들 또한 힘들었고, 잘 이겨낸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여전히 선생님의 자리는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안다. 어제도 선생님이었고, 오늘도 선생님으로 지내고 있는 나는 내일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님이고 싶다는 것을 말이다. 작년에 나를 그렇게도 힘들게 했던 아이가 올해 급식실에서 만나면 굳이 나를 따라다니며 인사를 한다. 저 멀리서 손을 흔들고 웃으며 ‘선생님’을 찾는다. 그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교육은 스며들고 서서히 반응하는 것임을 배워가고 있다. 지난 1년간 자신을 향해 공들였던 선생님의 마음이 지금이라도 조금씩 보인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지난 해가 충분히 값진 시간이었음을 알게 한다.


그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 언젠가 자신을 위해 마음과 정성을 들였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어렴풋이라도 기억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내가 선생님으로서 이 자리에 있을 이유라고 본다. 교장, 교감 선생님의 격려도, 주변 선생님들의 칭찬도 아닌 진짜 힘이 되는 말은 아이들에게서 나오는 것임을 <선생님의 해방일지>를 읽으며 다시금 되새겨 본다.


새학기 들어 2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수업 중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다투는 아이가 있다. 꾸준한 지도에도 전혀 나아지는 것 같지 않는 아이의 모습에 지쳐가던 어느날 아침, 아이가 꽃을 내밀었다. 양손에 작은 민들레가 한 송이씩 들려 있었다. 학교 오는 길에 선생님 드리려고 꺾어 왔다는 노랗고 환한 민들레 두 송이에 순간 뭉클했다. 사랑한다는 말 보다도, 선생님이 너무 좋다는 말 보다도 아이가 수줍게 내민 그 꽃이 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모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다는 것을 아이가 알려주었다. 조금만 더 천천히 기다려 주자고 다짐했다. 아이가 제 빛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함께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급해 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리기로 했다. 해방이라는 단어는 아이들 밖에서가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 공간에서 찾아가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늘도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께 <선생님의 해방일지>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선생님의해방일지 #권영애 #버츄프로젝트 #미덕 #미덕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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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 - 마음을 전하는 꽃말 · 꽃 도감 컬러링북
이마이 미치 지음 / 이아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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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꽃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채색 작업이 큰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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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 - 마음을 전하는 꽃말 · 꽃 도감 컬러링북
이마이 미치 지음 / 이아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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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마음이 어수선할 때는 그림을 그린다. 책상을 툭툭 털면 나오는 학용품을 그릴 때도 있고, 좀더 공 들여서 그리고 싶은 것을 찾을 때도 있다. 한때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에 빠져서 그것만 그린 적도 있었다. 뭐가 되었든지 간에 그림은 빠듯한 삶에 쉼을 제공하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


이왕이면 예쁜 것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꽃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에 관련 책을 찾았다. 이마이 미치의 <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은 화사한 꽃이 그려진 표지부터 마음을 확 끌었다. 평점도 어찌나 좋은지 책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가수는 자신이 부른 노래 가사에 따라서 산다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매일 읖조리는 가사가 사람의 생각과 마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날마다 예쁜 꽃을 그리는 사람의 마음과 삶은 어떨까? 분명히 향기나도록 아름다울 것 같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시끌시끌한 세상 속에서 한 걸음 물러나 나만의 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갈 것 같다. 책 소개에 적혀있는 '향기로운 마법'이라는 말에 동의하게 된다.


<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은 마음을 전하는 꽃말을 확인할 수 있으면서 예쁜 꽃까지 칠할 수 있는 1석 2조의 컬러링 북이다. 기본 도안을 따라 색칠하면 되기 때문에 그림 실력이 없다고 해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꽃 자체가 가진 색감을 하나 둘 자세히 들여다 보며 내 마음도 함께 들여다보게 된다. 보태니컬 아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꽃 도감 컬러링북은 예쁜 꽃을 칠하면서 꽃이 가진 꽃 이름과 꽃말까지 알려준다.


<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은 '프로가 알려주는 색칠 순서', '프로의 색칠 테크닉', '컬러링 그림 재료'와 같이 이렇게까지 친절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설명이 인상적이다.


아가판투스, 벚꽃, 아네모네, 작약, 노랑코스모스, 모란, 팬지/비올라, 양귀비, 황매화, 복사꽃, 유채꽃, 델피니움, 수국, 프리지어, 시계꽃, 극락조화, 튤립, 리시안셔스, 스위트피, 크라스페디아, 카네이션, 거베라, 니겔라, 클레마티스, 시클라멘, 미모사, 아마릴리스, 구스베리, 루피너스, 솔체꽃, 동백꽃, 백합, 라눙쿨루스, 덴드로븀, 산데르소니아, 달리아, 해바라기, 청미래덩굴, 크리스마스로즈, 장미를 그릴 수 있다.


수없이 들어 익숙한 꽃에서부터 '이런 꽃도 있었어?'라는 놀라움이 드는 꽃도 많다. 몰랐던 꽃을 알아가는 재미와 그 꽃에 생명을 불어넣는 채색 작업은 기대 이상으로 큰 만족감을 준다.


예쁜 표지는 아이들의 마음도 움직였는지, 엄마가 색칠해 보기도 전에 9살 첫째가 먼저 칠해보고 싶다고 했다. 흔쾌히 허락하자 어찌나 정성을 들이던지 좋은 책은 좋은 독자를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가 색칠하는 모습을 보자 6살 둘째도 칠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도 흔쾌히 책을 넘겼다. 분명 똑같지는 않은데 아이들의 개성이 담기니 더 멋진 그림이 되었다. 책 한 권을 혼자 색칠하는 것보다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완성해 가는 것도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3살 셋째에게도 그림 하나를 부탁해야 하나? ^^ 그건 좀 생각해 봐야겠다.


가족 모두의 마음에 화사한 꽃을 선물해 준 <하루 한 송이 꽃 그리기 수업>을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분명 각자의 개성이 담긴 멋진 컬러링 북이 완성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진심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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