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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 세 마리 행운 고양이 사건 ㅣ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월
평점 :

썬양처럼 이미 개학을 한 학교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직 겨울방학 기간일텐데요
썬양네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일주일간의 휴교에 들어갔답니다.
그렇지않아도 썬양은 이미 체험학습신청서를 내고 자체방학중이라
학기 중에 못다한 독서도 많이 하고,
집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고 있지요.
덕분에 저학년도서, 고학년도서 구분없이 다양한 독서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엉덩이 탐정 시리즈> 9번째 이야기를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저도 어릴적부터 책을 엄청 좋아해서 장르 구분없이 많은 책을 읽었었는데요
그땐 탐정소설..요런거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셜록 홈즈를 흥미롭게 읽으면서 상상력도 키우곤 했었는데
요즘 초등학생들은 엉덩이 탐정을 아주 좋아하죠~~

저학년 독립적인 책읽기를 도와주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9. 세 마리 행운 고양이 사건>은
한 권의 책 속에 동화 글과 올컬러 삽화뿐만 아니라
만화 구성까지 자연스럽게 어루러져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것 같아요.

보통 책의 표지 커버는 같은 그림을 한번 그려 놓은것 밖에 생각이 안되던데
엉덩이 탐정은 표지까지 아주 꼼꼼하게 활용을 했다는거!

책의 커버를 벗기면 커버 뒷면에
'서로 다른 그림 찾기'가 있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답니다.

엉덩이 탐정과 조수 브라운,
매 권마다 새롭게 공개되는 존재감 넘치는 등장인물들!
이번 엉덩이 탐정 9권에서는 찻집 주인과 찻집 주인의 딸 방울이가 등장하네요.

엉덩이 탐정과 브라운이 '행운 고양이' 찻집으로 차를 마시러 갔는데
찻집 주인이 아내에게 선물로 줄 행운 고양이 3종을 경매로 사고 싶다며
엉덩이 탐정에게 함께 가 줄것을 부탁하자
엉덩이 탐정은 흔쾌히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근데 행운의 고양이가 생각보다 인기가 아주 많네요~
찻집 주인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사려고 온거에요.

드디어 경매가 시작되었는데요
찻집 주인이 사고자 하는 행운 고양이는 출품 번호 15번이었어요.
행운 고양이 소, 중, 대 3종 중 가장 작은 행운 고양이 소부터 경매가 시작되었고
찻집 주인은 고군분투하여 소와 중까지는 경매에 성공했지요,
하지만 고미술상을 운영한다는 생쥐 풍상이
처음부터 1000만년 코인을 외치는 바람에 행운 고양이 대는
생쥐 풍상이 낙찰받았네요.

결혼 20주년 선물로 아내에게 행운 고양이 3종을 안겨 주고 싶었지만
마지막 가장 큰 고양이를 놓친 찻집 주인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가는데
아니! 경매에서 행운 고양이 대를 낙찰받았던 생쥐 풍상이
많은 사내들을 이끌고 나타나 찻집 주인에게 행운 고양이를 마저 빼앗으려고 하자
엉덩이 탐정은 행운 고양이 인형을 들고 찻집 주인의 딸 방울이와 찻집에 도착했지만
찻집 주인과 엉덩이 탐정의 조수 브라운이 생쥐 풍상에게 붙잡혔어요.
생쥐 풍상은 방울이에게 전화를 해서
고양이 인형과 찻집 주인, 브라운을 맞바꾸자고 했죠~

엉덩이 탐정의 활약으로 생쥐 풍상 일당을 물리치고,
방울이는 견공 경찰들을 데리고 와서
범죄 조직과 거래를 한다는 소문이 있는 생쥐 풍상이 잡혀갔지요,.
근데 행운 고양이 세 마리 중에서 가장 작은 인형이 제일 무거운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행운 고양이 소의 뒷목덜미가 저금통 형태로 되어있고
그 속에는 금화가 잔뜩 들어있던게 아니겠어요?
암튼, 찻집 주인은 원하는대로 행운 고양이 3종을 모두 얻게 되었고
생쥐 풍상 일당은 경찰에 잡히면서 사건이 해결됩니다.

근데 찻집 주인은 왜 아내에게 행운 고양이를 선물하려고 했을까요?
찻집 주인이 20년 전 강물에 빠졌을 때,
강물에 떠내려온 물건에 매달려 살아났는데 그 물건이 바로
아내가 떨어뜨린 행운 고양이였다고 해요.
그 이후로 행운 고양이는 찻집 주인에게 행운의 상징이 되었고
아내에게 결혼 20주년 선물로 주고 싶었던거죠~
아내를 만나게 해준 행운 고양이를 엉덩이 탐정에게 보여주려던 순간
찬장에 있던 고양이 인형들이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다쳐서
그만 찻집 주인이 몸져 눕고 말았네요.
그리고 그 고양이 인형이 사라진 걸 알게된 방울이는
엉덩이 탐정에게 사라진 행운 고양이 인형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엉덩이 탐정은 주변을 다녀간 사람들부터 조사를 해봤는데요
한 점원이 행운 고양이 인형을 들고 가는 사람을 봤다는군요.
인형에 가려져서 얼굴은 못봤지만 말총머리에 체크무늬 셔츠에 하늘색 바지를 입었다고~~
또, 화장품 가게 점원도 비슷한 여자를 봤는데
화장 도구에 대해 설명을 잘 해드렸더니 고맙다면서 배지를 주고 갔다네요.
오홍~여기까지 듣고 엉덩이 탐정은 누가 고양이 인형을 가져갔는지 알아 맞추네요.
그건 방울이도 마찬가지였는데 과연 누구인지는
<엉덩이 탐정 9. 세 마리 행운 고양이 사건>을
직접 읽어보시고 확인해보세요.^^

<엉덩이 탐정 9>를 읽어본 썬양은
행운 고양이를 마네키네코라고 부르는데
식당에서 봤을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책을 통해서
마네키네코에 대해 자세히 알게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또, 행운 고양이 마네키네코에 대해서 검색을 해보더니
왼 팔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는 손님을 불러들이고,
오른 팔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는 재물을 불러 들인다나요?
오홍~~
저도 음식점에서 여러번 보긴 했었는데 그런 의미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행운 고양이 마네키네코에 대해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기가 정리를 좀 해보겠다고 합니다.

마네키네코는 일본의 식당이나 상점 카운터에서
볼 수 있는 고양이 인형으로
손님이나 재물을 불러 들인다고 해서 행운의 인형이라고 한데요.
한 쪽 다리를 위로 올리고 있는 모습을 한 고양이 상을 말하며,
사람을 부르는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손짓하는 고양이라는 의미로 마네키네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씀!!
울 이웃님들도 행운 고양이 마네키네코에 대해서 이제 잘 아셨죠?ㅋㅋ

지금까지 썬양과 함께 읽어본
<엉덩이 탐정 9. 세 마리 행운 고양이 사건>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사라진 행운 고양이를 찾는 재미도 있고,
행운 고양이에 대한 의미도 알게 된 시간이었답니다.
저학년 도서이긴해도 이렇게 재미있으니 엄마도 읽게 되네요~~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만나 훌륭하게 어우러진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지금 서점에서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