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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 - 레벨 2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조승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1월
평점 :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
책 제목이 뭔가 의미심장하죠~
썬양은 초등 4학년까지만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을 했었는데요
1학년 때는 미술 한 학기만 하다가 엄마표가 더 나을 것 같아서 그만두고,
아나운서 스피치 1년 정도 하고,
2학년부터는 주산 암산과 컴퓨터만 3년을 했었답니다.
다른 건 대부분 엄마표가 가능했기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은
썬양이 하고 싶어 하는 컴퓨터와 해야 하는 주산 암산으로 아주 알차게 배웠던 것 같아요.
이렇게 일반적인 방과 후 프로그램은 학교나 교육청에서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활동들이 대부분이고
교육 방식 또한 학교 수업과 거의 비슷해 방과 후 활동이라기보다는
학교 수업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죠.

도서관 추천 도서 어린이 리더십 필독 도서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은 이러한 일반적인 방과 후 활동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신나는 클럽 활동의 독특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저자 임지형은 아이들을 위한 강연을 여러 차례 다니면서
노는 시간 없이 바쁘게 공부만 하며 사는 요즘 아이들이
책상 밖으로 나와 한바탕 신나게 놀아 보는 시간을 자주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을 썼다고 하네요.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은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민성이가
활발하고 타고난 리더 동엽이와 함께
초능력 클럽의 부대장으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인데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초능력 클럽 활동을 통해
민성이가 자신의 장점을 새로이 발견하면서
독자들에게 자발적인 참여와 행동이 자기 자신을 얼마나 성장시키고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어린이 리더십 동화랍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진짜 방과 후 클럽의 신선한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
도서관 추천 도서 어린이 리더십 필독 도서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은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는지 한번 읽어볼까요?

초능력 클럽 대장이었던 동엽이가 민성이에게 대장을 시키고 전학을 갔는데요
갑자기 친구들을 만나러 온다는 말에
민성이, 찬희, 기훈이, 종현이는 잔디 구장으로 갔습니다.
잔디 구장 중앙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동엽이를 보고 친구들과 함께 달려갔는데
앗! 동엽이의 몸이 하늘로 올라가더니 유에프오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예요.
민성이가 정신을 차려보니 잔디 구장이 아닌 침대 위~
급하게 동엽이에게 전화를 하니 여유롭게 전화를 받는 동엽이!
그럼 민성이가 꿈을 꾼 걸까요?

민성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연희에게 초능력 클럽에 들어올 생각이 없냐고 물었고
연희는 꼭 들어가고 싶었다면서 엄청 좋아하네요.
클럽 대원들도 대환영일 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아! 연희가 여자라 불편할 것 같다며 모두 거절을 합니다.
연희는 초능력 클럽에 들어온다고 엄청 좋아했는데 이를 어쩌나요~

연희에게 미안한 마음에 슬슬 피해 다니다가
학교 화장실 앞에서 연희와 마주친 민성이!
어쩔 수 없이 연희에게 초능력 클럽 대원들이 연희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하자
연희는 남녀 차별하는 것이 기분 나쁘다며 화를 냅니다
그리고 며칠 후 연희는 다른 친구 두 명과 함께 슈퍼걸이라는 클럽을 만들었죠.
초능력 클럽이 늘 훈련하던 잔디 구장에 와서 슈퍼걸이 훈련하는 걸 보고 기분이 나쁜 초능력 클럽 친구들은
연희에게 두 클럽 중 누가 더 센지 대결을 하자고 하네요.

일주일 후 초능력 클럽과 슈퍼걸 클럽의 대결의 날!
대결은 장애물 달리기로 나무 징검다리, 트리 하우스, 그물 건너기, 밧줄 타기를 성공하면
마지막에 평균대 빨리 건너기로 마무리되는데요
슈퍼걸 클럽 아이들이 열심히 해봤지만 역시 매일 훈련한 초능력 클럽을 이길 수는 없었지요.
이번 대결의 결과는 초능력 클럽의 승!
화가 난 연희는 민성이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찬바람이 쌩쌩 붑니다.
초능력 클럽 대원들은 당분간 인원 충원을 하지 않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민성이에게 나타난 '하지만'이라는 아이가
자기가 초능력 클럽의 대원이 되어주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민성이를 포함한 다른 대원들도 막무가내인 하지만 때문에 아주 난감합니다.

알고 보니 하지만은 슈퍼걸 클럽의 멤버 하지혜와 쌍둥이 남매였네요.
슈퍼걸에 가입하려고 하자 남자라서 안된다고 거절당해서
초능력 클럽에 들어와 슈퍼걸의 비밀이나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올 수 있으니
자기가 초능력 클럽에 꼭 필요한 대원이라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대원들은 하지만을 대원으로 받아들이죠.
그리고 어느 날 학교에서 민성이네 반에서 키우는 수박이 한 통 없어진 걸 발견하게 되는데요
초능력 클럽 대원들은 수박을 가져간 범인을 잡자고 의견을 모읍니다.

쉬는 시간마다 화단으로 달려가 범인의 흔적을 찾았지만 아직 특별한 소득은 없고
녹슨 칼을 하나 찾긴 했는데 지문 분석을 할 줄 알아야 말이죠!
근데 슈퍼걸 클럽 연희랑 대원들이 오더니
이번에는 범인을 누가 먼저 찾나 대결을 하자고 하네요.
대장 역을 제대로 해보려고 덜컥 그러자고 한 민성이~
며칠이 지나도 아무 진전이 없자 슬슬 걱정이 됩니다.

초능력 클럽 대원들은 부모님께서 집을 비우신 지만이네 집에 가서
범인을 잡기 위한 대책 회의를 하기로 하는데
민성이와 친구들은 과연 수박을 가져간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도서관 추천 도서 어린이 리더십 필독 도서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

이건 방과 후 초능력 클럽 샘플북인데요
초능력 클럽이 어떻게 결성되게 되었는지 과정 이야기가 담겨 있더라고요.
메모 공간도 넉넉해서 수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이라고 해서
뭔가 초능력에 대해 배우는 수업인 줄 알았더니
엉뚱하면서도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해결해 나가고
친구들끼리 배려하고 협동하고,
소극적이었던 민성이가 적극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아주 보기 좋았다고 하네요.
썬 양도 5학년 때 마음 맞는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단톡방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마다 함께 놀았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가 그립다는 말도 합니다.

처음엔 외계인으로부 지구를 지키기 위해 결성된 초능력 클럽이라
다소 엉뚱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요
모든 활동들을 아이들의 의견과 토론으로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모습이 기특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사실 요즘 아이들은 엄마가 맞춰놓은 플랜대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죠.
우리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의 장점을 찾고
재능이나 꿈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