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길은 공사 중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구사노 아키코 지음, 유경화 그림, 전예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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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유령 참 무서워하죠~

사실은 제가 어릴적부터 귀신, 유령

이런 거 아주 무서워한답니다.ㅋㅋㅋ

오늘은 '유령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세상을 떠난 뒤 펼쳐지는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보여 주는 책

<유령길은 공사 중>을 소개해 드릴게요.

 

 

 

 

 

 

 

 

세상을 떠나는 일은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의미하지요.

<유령길은 공사 중>에서 세상을 떠나는 유령들은

인간 세상에서 맺었던 인연을 뒤로하고 유령 세계로 떠납니다.

그 헤어짐 속에는 전하지 못한 말과 마음들,

또 남겨진 사람들을 향한 걱정과 애정이 얽혀 있겠죠.

 

 

 

 

 

 

 

 

유령 이야기에 대한 상상 속 이야기를 담은 <유령길은 공사 중>은

제32회 후쿠시마 마사미 기념 SF동화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지은이 구사노 아키코는 마법이나 유령 같은 오싹한 소재로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였네요.

작가의 작품들을 보니까 <칠판 귀신 대소동>, <미운맛 사탕>,

<마녀의 저주 사탕 > 등 정말 귀신, 마녀..이런 소재를 주로 사용했더라고요.

 

 

 

 

 

 

 

 

 

 

예전에 놀이공원에 데리고 가면

썬양은 놀이기구는 아무리 무서워도 잘 타는데

귀신의 집 이런 곳은 무섭다며 못들어 가더라고요.ㅋㅋ

썬양도 엄마처럼 유령, 귀신..이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죠~

유령 이야기에 대한 상상 속 이야기 <유령길은 공사 중>은

지금의 썬양에게는 그리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라고~~ㅋㅋ

암튼, 어떤 스토리로 이루어졌는지 읽어볼게요.

 

 

 

 

 

 

 

 

목차의 소 제목만 봐도

상상력을 유발시키네요~~

 

 

 

 

 

 

 

 

 

 

어느날 밤 쇼타의 방에 나타난 동갑내기 유령 사토는

죽은 사람이 유령 세계로 가기 위해 지나가야만 하는 유령길이

보수 공사를 해야해서 사토의 방을 일주일간 유령길로 정했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느닷없이 유령이 보이는 것도 무서운데

일주일간이나 유령들이 자신의 방을 지나간다니 정말 으스스하겠지만

쇼타는 어쩔 수 없이 동의를 했고,

유령 사토는 답례로 유령 쿠폰 다섯 장을 주고 사라집니다.

 

 

 

 

 

 

 

 

 

다음 날 학교에 가니 유치원 때 친하게 지냈던

유키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쇼타,

혹시 유키의 할아버지도 유령길을 지나가시려나 쇼타는 생각했죠~

드디어 쇼타의 방에 유령길이 생긴 첫 날!

쇼타는 혼자 있기 겁나서 고양이 마롱을 데리고 자기방으로 들어갔지요.

제일 처음 지나간 유령은 술에 취해 갑자기 죽은 아저씨인데

손을 쭉 뻗어 쇼타를 잡아당기자 마침 뒤에 오시던 유키의 할아버지께서

술 취한 아저씨 유령을 혼내주고 쇼타를 구해주셨어요.

그리고 친구를 사귀는데 서툰 유키를 두고 저승에 가려니 마음이 안 놓인다는 말에

쇼타는 다시 유키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할아버지를 안심 시켜드렸죠~

 

 

 

 

 

 

 

 

 

 

 

아! 근데 마롱이 뛰어 올라 유령길로 들어간 거에요!!

쇼타는 사토가 준 유령 쿠폰 중 '유령길 산책 중'이라는 쿠폰을 사용하여

유령길로 들어가 마롱을 데려오기로 합니다.

유령길은 바닥이 넓은 벽돌 길로 되어있고,

주위 풍경은 '세계 100대 절정'이 펼쳐진 것처럼 아주 훌륭했어요.

유령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유령길의 탁자에는 과자나 음료수, 과일, 유리 공예로 만든 장식품 등

많은 것들이 놓여 있었지만 쇼타는 마롱을 제외한

어떤 물건에도 손을 대면 안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갑니다.

 

 

 

 

 

 

 

 

 

 

 

마롱을 찾아 헤매다 보니 어디선가 마롱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고

어떤 누나를 뒤쫓던 마롱이 쇼타의 품으로 뛰어듭니다.

사고로 목숨을 잃어 상처가 심해 붕대로 감고 유령길을 가고 있는데

마롱이 붕대를 잡고 따라가는 바람에 붕대도 풀어지고, 손에 상처도 생겼다고 해서

쇼타가 대신 사과를 했지요.

근데 고양이가 할퀸 사과의 뜻으로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상대에게

죽기전 싸우고 사과도 없이 죽어버려 미안한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네요.

편지를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집으로 돌아 온 쇼타에게

사토는 유령이 보내는 편지를 맡는건 규칙 위반이라고 하자

쇼타는 '유령에게 편지 받기 쿠폰'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유령 누나의 부탁대로 편지를 누나의 남자친구에게 전해주고,

유키네 할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유키와도 다시 친구가 된 쇼타~

쇼타는 요즘 유령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느끼는게 많습니다.

사람은 말하지 못하거나 행동하지 못했던 일이 있으면

계속 후회하기 마련이고, 세상을 떠난 뒤에야 놓쳤던 것들을

깨닫는다면 너무 늦는 법이라는 것을요~

 

 

 

 

 

 

 

 

 

어느 날 쇼타는 사토가 죽기 전에 있었던 일을

친구 하루키에게 듣고 깜짝 놀라는데요

도대체 어떤 사실을 알게된 걸까요?

가슴 뭉클한 유령들의 이야기를

유령 이야기에 대한 상상 속 이야기 <유령길은 공사 중>을 읽어보시고

잔잔한 감동을 느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유령 이야기에 대한 상상 속 이야기 <유령길은 공사 중>을 읽은 썬양은

간단하게 독후 활동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유령길은 공사 중>의 소개를 해봤다는데요

책 속에 나오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더라고요.

술 주정뱅이 아저씨가 쇼타에게 손을 내밀어

유령길로 데려가려 했던 장면과 유령 쿠폰들~

쇼타의 반려묘 마롱도 아주 귀엽게 그렸네요.^^

그리고, 처음에 쇼타의 방을 일주일간 유령길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봤을 땐

꼭 자신의 방이 유령길이 되는 것처럼 무서웠었는데

유령길 덕분에 이승과 저승의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해 주는 쇼타를 보면서

마음이 아주 따뜻해졌다고 합니다.

오늘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 자신의 마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를,

지금 나와 인연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인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맘 속에만 담고 있지 말고 바로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족과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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