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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 1 : 문제없어! 학교생활 ㅣ 고민 해결 1
가지쓰카 미호 지음, 쓰보이 히로키 그림, 우민정 옮김, 이은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해브올이에요.
평소대로라면 우리 아이들이 지금쯤
개학을 하고도 한 달이 지나,
새 담임 선생님은 이런 분이시고,
6학년이 되어서 누구와 같은 반이 되었다는 둥 새학기 이야기로 정신이 없었을테지만
현실은 아직 정확하게 반 친구들을 알지도 못하고
선생님 얼굴도 뵙지를 못한 상태잖아요.
다음 주에는 온라인 개학을 해서 화면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겠네요

새학년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새 친구들과 잘 지내고
새로운 학년을 잘 보낼 수 있을까 걱정되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썬양 같은 경우는 누구랑만 같은 반이 안되면
다른건 다 괜찮다고 하는데
그 친구랑 같은 반이 안되서 6학년을 잘 보낼 수 있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썬양이야 어느새 초등학교 최고 학년인 6학년이 되다보니
친구에 대한 생각이 저학년때와는 다른것 같은데요
또, 저학년때는 워낙 소심한 성격이어서 상대가 먼저 다가와야 친구가 되었었지만
지금은 활발한 성격으로 변해서 새로운 친구들과도 잘 사귀고,
적당히 거리를 둬야할 땐 알아서 처신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되었거나
아이의 성격이 워낙 소심해서 친구와 사귀지 못하고 힘들어할까봐 걱정되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새학기 학교생활 적응 어린이책
미래엔 아이세움 <고민해결 1 문제없어! 학교생활>을 준비해주시면 좋을듯합니다

<고민해결 1. 문제없어! 학교생활>은
새학기를 맞이하는 친구들이 엄마에게도 말 못하는
다양한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 주는데요
아이들의 속마음이 그대로 담긴 다양한 고민들이
상황에 따라 만화, 메신저 채팅 Q&A 등 여러가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고민과 연결시켜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유도해주는 고민해결 시리즈랍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의 새학기 고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새로운 친구와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지,
친구들 무리에 끼지 못하면 어떻게 할 지,
단짝 친구를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만들 수 있을 지 등 등
학교에서 생기는 수많은 고민들이 해당될 것 같네요.
새학기 학교생활 적응 어린이책 <고민해결 1 문제없어! 학교생활>은
1장부터 5장까지 나뉘어 상황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소심이와 무심이 쌍둥이 남매가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얌전하고 부끄러움을 잘 타는 초등 5학년 여학생 소심이,
천하태평한 성격으로 활달한 쌍둥이 무심이
반 배정표를 본 소심이는 자신과 친한 친구들이랑 다 헤어지고
모르는 친구들밖에 없어서 걱정이 되고,
무심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친구랑 같은 반이 되어서 속상합니다.
쌍둥이 남매의 한숨에서 태어난 구름 모양의 망설이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자기와 함께 생각해보자고 하는데....

친구를 사귈 때 가장 기본이 되는건 역시 인사를 하는 것이죠~
누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친하지 않더라도 인사를 건넨다면 상대방도 나에게 인사로 답하고
그러면서 어색함이 사라져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인사를 나눴다면 친구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자신을 소개할 때는 다른 친구가 쉽게 말 걸어 줄 수 있는 주제로 하는게 좋겠죠~
또, 친구가 자기 소개를 할 때 귀 귀울여 들었다가
자신과의 공통점을 기억하여 말을 건네면 가까워지기 쉽고,
집에 갈 때도 혹시 같은 방향이라면 친구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친구와 대화를 할때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나라면 어떤 대답을 들었을 때 기쁠까? 생각해 보는것이 좋은데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이야기를 하고
대화가 오래 이어지게 하고 싶다면 질문을 해보는게 좋답니다.
친구들 중에서는 유독 따르는 아이들이 많은 경우가 있어요.
아마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친구가 하는 말에 공감을 잘 해주기 때문일거에요.
기쁜 일은 같이 즐거워해주고, 슬픈 일은 함께 아파해주는 그런 친구~~
안 좋아할 수가 없겠죠?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 꼭 좋은 말만 할 수는 없잖아요.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땐 이야기 앞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와 같은 말을 사용하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이 시점에서 저도 살짝 반성되는 부분이.ㅋㅋㅋ
제가 좀 직선적인 편이라 돌려서 말을 잘 못하거든요.
근데 <고민해결 문제없어!학교생활>을 읽다보니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이야기 앞에
부드러운 말을 좀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이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꼭 있잖아요.
여러 명이 모여 대화를 나누다가도 그 사람만 오면 분위기가 안좋아 지더라고요.
남의 말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 혼자만 이야기하기 때문에
쌍방향 대화가 아닌 듣기만 해야하니까요~~ㅋㅋ
또 상대가 이야기 할때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휴대폰을 본다든가 하며 집중을 안하니 그런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아이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됩니다.

우리 초등학생들은 어떤 고민을 갖고 있을까요?
새학년이 되어 다른 아이들은 벌써 친한 친구가 생겼는데
나만 덩그러니 친구가 없다는 생각이 들때라고 하는데요
썬양의 경우를 보니까 초등3학년이 되면서
같은반 여자 아이들과 무리를 지어서 놀기 시작하더라고요.
반 여자 아이들이 몇 모둠으로 나뉘어 친하게 지내는데
아무 모둠에도 끼지 못한 친구가 두 명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 친구들을 따돌리지 말고 함께 놀아주라고 했더니
몇 번은 같이 놀긴했는데 그 친구가 자기 고집이 너무 쎄서
그 다음부터는 함께 안놀게 된다고 썬양이 말했었지요.
친구들이 나랑 놀지 않으려고 할때는 무조건 따돌림 받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나의 어떤 말과 행동 때문에 친구들이 같이 놀지 않으려고 하는지
자신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지내다보면 친구와 싸움을 할 때가 분명 있지요.
자기가 잘못한 부분을 말하면서 먼저 사과하면
상대방도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고 다시 사이가 좋아질 수 있는데요
만나서 사과하는게 부담스럽다면 문자나 전화, 편지쓰기 등을 통해서
자신의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녀오면 단짝 친구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썬양은 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단짝 친구가 있어서
오늘은 그 친구랑 뭘 하면서 놀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시시콜콜하게 친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근데 주변에 매년 단짝 친구가 없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단짝 친구가 없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친구도 있고,
의기소침해 하는 친구도 있을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단짝 친구'의 기준이 다르니
단짝 친구라는 말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친구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학년이 바뀌면 단짝 친구도 바뀌더라고요.ㅋㅋㅋ
또,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면 학교 행사, 전교 어린이회 활동,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수업 등에서 다양한 친구와 알게 될 기회가 많죠.
서로 관심있는 주제의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썬양도 반 친구들하고도 다 잘 지내지만
동아리 활동과 임원 활동으로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어서 좋다고 했었지요.

친구와 오래도록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친구에게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받았다면 그냥 기쁘고 고맙다는 말보다는
생일을 기억해줘서 고맙다는 자신의 감정을 전하고,
반대로 친구로인해 화가 난다면
화가 난 이유와 감정을 세세하게 나누고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친구와의 우정도 더욱 돈독해진다는 말씀!

썬양이 2학년때는 유*이라는 친구와 나중에 대학교까지 함께 다니자고 했었고요,
4학년때는 채*와 편지지 디자이너 사업을 동업하자고 했었거든요.ㅋㅋㅋ
근데 그 친구들과 어른이 되어서도 친한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요?
새학기 학교생활 적응 어린이책 <고민해결 1 문제없어! 학교생활> 5장에서는
성인이 된 선배들이 초등학교 친구와 지금도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경우도 있고,
학교 다닐 땐 친구가 없었지만 억지로 친구를 사귀려고 하지 않았고,
자신이 관심있는 일을 꾸준히 해서 성공한 경험 등
친구에 대한 다양한 경험담을 이야기해 줍니다.

<고민해결 1 문제없어! 학교생활>을 살짝만 보여드렸는데요
학교에서 친구끼리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이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해 주어
문제 상황에 닥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활용해 볼 수 있답니다.
고민 상담카드, 해결책!, 우리의 단체 대화방, 우리의 경험당, 생각 넓히기 등
재미있는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롭게 책 한 권을 다 읽어 내려갈 수 있더라고요.

썬양이 초등6학년이지만 친구에 관한 이야기책이다보니 더 관심있게 읽었는데요
아직 개학을 하지 않아서 반 친구 전체를 알지는 못해도
여자 친구들은 대부분 다 아는 친구들인데
친구와 안좋은 상황에 발생했을 때 <고민해결>책에서 소개해준 대로
꼭 말과 행동을 실천해봐야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썬양이 독후활동으로 뭘 해줄까요?

새학기때 사귀고 싶은 친구와 새학기때 듣기 싫은 말을
자신의 생각대로 정리를 해봤다고 합니다.
♥ 새학기때 사귀고 싶은 친구
1. 가식 안떠는 친구
2. 제멋대로만 하지 않는 친구
3. 너무 모든 일에 진지하지 않은 친구
4. 가끔씩 칭찬도 서로 해주고 가벼운 디스 정도는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
5. 내가 시도 때도 없이 하는 엑스원&크래비티 주접(?)을
견딜만한 멘탈이 있는 친구(이건 뭥미?)
♥ 새학기때 듣기 싫은 말
1. 영혼없는 대답(엄마를 두고 한 것 같음)
2.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왜 좋으냐는 질문
3. 3번은 패스.ㅋㅋ
이렇게 정리해 놓은 걸 보니 울 썬양이 이제 정말 초등6학년이네요.ㅠㅠ
요즘은 일기에도 독서록에도 이런 독후활동에도
아이돌 오빠 이야기가 빠지질 않아요!!
암튼 썬양은 새학기때 사귀고 싶은 친구와 듣기 싫은 말이 이렇다네요~~ㅋㅋ
엄마가 자주 영혼없는 대답을 하는데 고쳐봐야겠어요.
시도때도 없이 엄마가 관심없는 아이돌 이야기를 하니
자꾸 영혼없이 대답을 하게되는거있죠.ㅋㅋㅋ
새학기 학교생활 적응 어린이책 <고민해결 1 문제해결! 학교생활>이
새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물론
아이의 학교생활이 걱정되는 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우리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이제 아셨다면
고민 해결을 위해서 함께 이야기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