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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
톰 올브라이턴 지음, 박정은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3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저는 ISFP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 책 제목을 보자마자
'이거 꼭 읽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접해본 책이었어요.
지금 근무중인 업종도 사실상 프리랜서로도 많이 전향하는
직업이기도 하구요. 물론 언제까지 이 직업으로 먹고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오래 일하고 싶어요.
그만큼 제 노력도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
저자 톰 올브라이턴 님도 책표지에 적힌 프로필 소개를 읽어보니
삶의 방식이 많이 공감이 가는, 마음이 가는 것들이 많더라구요.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신지 15년차라 하며 2015년에는 DMA
설문조사에서 '카피라이터가 뽑은 카피라이터'에서 7위에
선정되기도 하셨다네요. 푸르덴셜, 후지 등 전 세계 글로벌
기업과 일하면서 카메라, 안경, 태양전지판, 컵케이크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합니다.

책의 서론부터 나는 내성적인 사람인가에 대해 다수의 리스트들에
대해 나열해두었는데 해당되는 것도 많고 공감되는 사실도 많더라구요.
프리랜서로 전향하기 이전에는 이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때론 불안한 모습도 봤기에 잘 할 수있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그래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건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기에 스스로
일을 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하네요.
프리랜서 일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이상적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아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있어요.

프리랜서로서 출발하기 이전에 내가 원하는 목표나 분명하게 해야할 것에
대해 명확히 세워두라고 합니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나만의
계획서 같은 것으로 생각만 하기 보다는 글로 쓰는것이 목표실현에
있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어떤 기술을 제공하는지, 어떤 고객이 대상인지, 얼마나 벌고싶은지,
일 이외의 삶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등등을 말이죠.
그리고 성공한 프리랜서를 롤모델로 삼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프리랜서가 된다는 것은 작업 사업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사업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비용들도 충당해야
되므로 사실상 매출액 이라는 표현에 가깝다고 봐야된다는 군요.
구체적이면서 절대적인 기준을 세우고 야심차지만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면서 기회가 생기면 끌어당기라고 하네요.

프리랜서로 활동을 시작했다면 고객(클라이언트)를
만나야 수입이 생기게 되는건 당연지사.
하지만 고객은 다양한 부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필요한 고객과 일하고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피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성향에 맞게, 하고 싶은 일만 선택하면서 일하기에는
프리랜서로서 업을 계속 이어가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가능하다면
상황에 따라 잘 거절하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내가 작업 가능한 프로젝트에 적합하지 않거나 스케줄 상 너무 바쁜데
억지로 진행하지 말거나 금액면에서 맞출 수 없을 경우엔 필히
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불량고객을 알아차리는 경우에 대해 여러 예시들도
안내해주고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으로는 시간을 기준으로 매기는 방법(시간당, 일당
가격을 책정하고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시간에 대한 보수를 청구),
수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는 방법(작업 결과물의 각 구성단위에
대해 요금 청구),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패키지로 가격제시하기, 운영중인 웹사이트에 가격제시하기,
급하게 제안하지 말것, 계약을 진행할 땐 꼭 계약서 작성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 것, 그리고 가격 책정 5단계를 보여주면서 현재 나의 위치가
어딘지 파악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등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안내해주고 있어서
멘토같은 책이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내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생각해봤을 법한 그런 질문에 대한 답변들,
그리고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어떤 관계로
이어나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되었을 때 장단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본 포스팅은 컬처블룸카페, 디이니셔티브 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