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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탐구 - ‘좋아요’와 구독의 알고리즘
올리비아 얄롭 지음, 김지선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져버린 요즘,
남들과 차별점을 가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마인드로 접근하는지
알고싶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유명 인플루언서나 인터넷
전문가들의 심층인터뷰와 각종 현장에
참가하여 체험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산업의
이면을 고루 짚어주면서 인플루언서 세계의
모든 것을 주제로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인플루언서들은 가장 오래된 마케팅 채널,
즉 입소문의 디지털 형태인 그들은 이제
소비자들과 연결하고 참여시키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를 구축하려는 기업을 위해
입의 역할을 하며 브랜드는 인간이 되어가고
있었고, 사람은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었다.
p.114
인스타그램은 세계적으로 매달 10억명
이상의 활동적인 이용자가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SNS의 규모와 속도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인플루언서가 존재하는지 명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전세계에 5천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합니다.
100만 팔로워를 달성하게되면 수많은 팬계정,
현장에서 일하는 스탭과 팀, 자신의 이름을
달고 판매하는 상품들을 여럿 가지게 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인플루언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브랜드 앰배서더,
큐레이터 등 대중적으로 불리고 있으며 모두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거나 무엇인가를 판매
하려고 하지 않으며 여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오늘날의 인플루언서 산업을 보면
그 토대인 기술 산업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중에서 가장 인기 높은 것은
유튜브라고 할 수 있는데 업계 최대 거물들과
가장 부유한 인플루언서들의 산실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플루언싱이라는 것은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잠재력과 가능성이 핵심유인이라고 합니다.
처음이 어려웠지 올리기를 즐기다보면
어느 순간부터 카메라를 향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익숙해지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 또한 둔감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팔로워들, 가족, 친구, 모르는 사람들의 무리로
부터 자신의 게시물이 댓글이나 좋아요와
같은 호응이 이어지면 거기서 오는 쾌감이
있어 계속적으로 게시글을 올리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말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플루언서로서 자리
잡을수록, 직업적 크리에이터로 성공하게되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요구사항이 늘어만가고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 조차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크리에이터 경제는 끝없는 시장과 같아
인플루언서는 만인에 대한 투쟁을 벌이고
모든 일자리가 경쟁 대상이며, 브랜드 계약이나
광고수익은 모두 미약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플랫폼 역시 보이지 않는 당근과 채찍과 같은
시스템의 형태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후기 자본주의가 자신에 대한 모든
형태의 저항을 상업화하게 되고 이것은
역으로 이용되기도 하며 이것은 패권에 대한
모든 위협을 약화시키기도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대중적인 브이로거와 스티리머의 명확한
네트워크는 존재하고 있고 유튜브 플랫폼 내에도
좌파, 우파의 성향을 가진 유튜버들이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제 4의 벽을 깨뜨리고
인위성 및 상업화로 주의를 끄는, 표현적 시각
효과와 예술적 기법과 메타텍스트적 유머를 결합하는
기법은 주된 반인플루언스 도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는 유튜브의 쇼츠나 영상, 인스타그램의
광고나 릴스, 틱톡의 여러 영상들 모두 내가
이전에 시청했던 주제들과 연관되는 영상을
알고리즘으로부터 추천받아 자동 재생되는
영상을 통해 시청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시간을 정해두고 보지 않는 이상
한번 시청하다보면 시간가는지 모르고
본 적이 많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알고리즘은
이러저리 부유하는 기표로 순환하면서 맥락없는
콘텐츠 조각들을 보여주고 있을 뿐 어떤 독립적
이거나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런 매체들이 바이럴을 타기 쉽다는 것은
이 성격 자체의 가치와 인플루언서 경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알고리즘이 강화됨으로써 크리에이터 문화의
조건을 더 위태롭게 만들고 더 빠르고
극단적으로 몰아가게 된다고 말이죠.
사실상 눈으로 쉽게만 봐왔던 영상물들이
만들어지기까지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은
수많은 고민과 작업물들을 거치며 나온 결과물
이겠지요. 그게 어떤 정보를 담고 있던지간에요.
이 책은 인플루언서에 대해 다각면으로
분석한 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책의 두께가 사실상 446페이지로 꽤나 두께감이
있어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러
주제하에 소주제로 구성되어 지루함을 느낄틈
없이 흥미로운 내용들을 다수 읽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 신 산업구조의 형태로
우리가 실제로 보고 접한 내용 외적으로 많은
내용들을 읽어보고 알 수 있게되어 좋았습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