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캠핑이 우리 가족을 키웠습니다 - 초보 캠핑족을 위한 미라클 캠핑 입문서
최정윤 지음 / 밥북 / 2024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작년 봄부터 캠핑에 입문하여 한달에 한번꼴로
다녀오는 것 같은데요. 저의 유년시절까지는
여름 휴가철마다 부모님과 친척들과 함께
여행가면 계곡 근처에 텐트치고 놀았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그 당시에는 요즘처럼 장비가
많진 않았던것 같아 놀때는 재밌어도 잘때는
불편했었던 기억이 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차 성장할수록 부모님도 저도
숙소는 리조트, 호텔이나 펜션위주로만 다녔지
캠핑을 가고싶었던 생각이 들진 않았던것 같아요.
작년 봄에 캠핑에 입문하게 된 것도 처음에는
배우자가 함께 하고 싶다고 하여 캠핑의
감성은 알겠지만 짐을 이것저것 들고
나가는 것부터 텐트 설치까지 귀찮기도하고
불편하지 않나 싶었던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몇번 따라가서 활동해보니 자연이 주는
나름의 매력이 있긴하더라구요.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 한동안 못가겠지만 조금 성장하고
함께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꼭 같이 캠핑을 다니고
싶은 생각도 들기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7년차 캠핑족이라 소개하고 있으며
아이가 여섯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아이와 함께
시작한 캠핑으로 인해 인생의 태도와
육아관을 바꿔놓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짐싸기부터 애를 먹었다지만
반복을 거듭할 수록 모든 과업이 빨라지고
수월해지고 가족들도 서로 말하지 않아도
합이 척척 맞다보니 가족간의 유대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또한 처음에는 야외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했지만 지금은 캠핑을 마음껏 즐긴다며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호기심과
용기로 다가서는 아이로 커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낯선사람을 경계하고 부끄러움을
타던 아이가 새로운 사람과의 대화도
자연스러워 진 것 또한 캠핑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아이와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캠핑을 계속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캠핑장비는 취향에 따라, 편의에 따라
필수 장비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캠핑을 즐기며 의식주별로
필요한 장비들에 대해 소개해주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이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놀이 준비물도 장소에
따라 소개하고 있기도 합니다.
게다가 텐트를 꾸밀 때 유용한 팁이자
정돈에 관한 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잠시 여유시간을 가지며 다른 캠퍼들이 설치한
텐트나 정리해둔 것을 둘러보고 다니는 재미도
있다는데 미니멀로 배치한 구성부터 마치 캠핑의
모델하우스마냥 예쁘게 꾸며놓은 구성까지
다양한 재미가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캠핑을 다니다보면 장비들이며 개인
짐들이 많다보니 체크를 한다해도
꼭 캠핑장가면 뭔가 한두개씩 빠트리고
온다는 말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놓고 왔다는) 물건을 챙겨서 갈 당시에는
소중함과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막상 없으면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는 아이템들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캠핑장에 왠만해서 편의를
위해 매점 설치를 해두긴했지만 없는 곳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마트같은 곳에서 사오면 되는 거 아니냐 싶지만
은근 캠핑장들이 편의시설과 동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기에 고민이 되는 상황이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캠핑장에서 수도가 고장나
아찔했던 상황을 풀어내며 가끔 캠핑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하네요.
캠핑으로 열악한 상황을 경험하고 난 후에
느끼는 감사는 일상 속에서 더 풍요로움을
느끼게된다고 말이죠. 평소에는 그 편리함을
누리고 살고 있어 몰랐던 사소하고도
작은 것들에 무한한 감사가 채워질때
저절로 행복해진다고 고백하기도 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도 그 장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찾아 권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아이의 입장에서는 내가 그곳에서
놀기 싫어하는 감정이 생길 수도 있기에
여기에서 오는 갈등은 아이에게도 뭐라 할 수
없는 입장이기도 하고 강요할 수 없기도 합니다.
결국 내 뜻, 내 의지와 같이 아이가 따라
준다는 것은 욕심이자 기대감일 뿐인
것이고 아이도 본인만의 생각이 있고
의견이 있기에 존중이 필요하지요.
캠핑장에서는 가족이 모두 한 공간에서
함께하다보니 사실 갈등 상황에 쉽게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서로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해 방법을 찾아야되기도 하지요.
평소에는 잘 몰랐거나 알아차리지 못했던
아이의 내적 성장을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서 캠핑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소소한 캠핑 이벤트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요새는 키즈 캠핑장에서 캠지기
(캠핑장 운영자)가 자체 이벤트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책 내용 중에도 핼러윈데이를 맞이해서
이벤트에 참여했던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이들에게 추억을
심어주고자 이 시기에 캠핑장을 찾는 가족단위
캠핑족들이 은근 많다고 합니다. 캠핑장에서
할로윈 느낌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으면서도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하니깐요.
저의 경우에도 작년 할로윈 시즌에 캠핑을
가게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부부는
그냥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재밌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 캠핑장에서도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누어주는 시간이 따로 마련되어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가져온 사탕도 과자도 없는데
아이들이 우리 텐트로 와서 사탕 달라고
하는데 없어서 어찌나 미안해지던지 ㅠㅠ
공지를 확인못해 몰랐기에 어쩔수 없었지만요.
캠핑장에 방문하기 전에 해당 캠핑장에서는
어떤 분위기를 가진 캠핑장인지, 진행하는
이벤트나 소식이 있는지 미리 공지를 확인하고
갈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을
겪다보니 작년 할로윈 시즌 이후로는 그래도
꼼꼼히 확인하고 예약,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캠핑을 진행하다보면 가족끼리 협력과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 많기에 초보캠퍼
시절에는 잡음이 많았다고 고백합니다.
서로 비슷하게 시행착오를 반복할때마다
서로에게 화도 나고 짜증도 나면서 답답해지기
일쑤였다지만 그래도 즐겁자고 떠난 여행인데
서로 감정상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말이죠.
때로는 실수 할 수도 있고 상대가 원하는대로
맞춰가지 못할 때도 있는 법이기에 계속된
캠핑을 가게되면서 가족 고유 개개인이 가진
질서와 역할분담 속에 노련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과정 속에서
관계도 가까워지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녁에 모닥불을 피우며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평소 생각치 못했던
방법을 찾아내기도 한다는데 이 시간을 통해
가족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눈다는 시간과 공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고백합니다.

저자가 몇년간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을
다니면서 생각한 캐치프레이즈로
'인생도 캠핑처럼, 이 순간을 가볍고도 깊게'
라고 말하며 이 문장을 삶의 신조로
삼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캠핑을 통해 소중한 것을 분별하고 선택하고
집중하려는 의도도 배워가고 이런 삶의
지혜는 일상으로도 스며들고 있다고 말이죠.
서로 협력하며 즐기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이 순간, 이 시간이
소중하고 자녀에게도 같은 의미로 남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풀어낸 캠핑에 관한 에피소드를
읽어보면서 둘만 떠나는 캠핑도 쉽지 않았는데
아이가 생겨 함께 떠나는 캠핑도 역시
앞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생겨나겠구나
겁도 나면서 기대도 되더라구요.
미래를 생각하며 읽다보니 한편으로 걱정과
기대가 되면서도 캠핑족으로서 같은 공감대가
느껴지는 내용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