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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두뇌 피트니스
개러스 무어.헬레나 겔레르젠 지음, 박민정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4년 3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점점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 도입될수록
편리해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의존도도
높아지고 생각하는 사고력 또한 낮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
현대의학에서도 여전히 불치병으로 불리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억력 향상을
위한 행동들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뭐든 건강할 때 지켜야된다는 말이 있듯
젊을 때일수록 더 뇌를 자극시키고 활성화
시켜줘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책에서는 두뇌훈련 프로그램을
담아내었다고 하길래 내용도 궁금하고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얻어보고자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부터 간단히 소개하자면 세계
최고의 두뇌게임 전문가이자 퍼즐북 작가로
알려진 개러스 무어님과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노화에 따른 기억인지 신경과학 연구로 심리학
박사학위를 수료받은 헬레나 겔레르젠 박사님
두분으로 뇌 과학을 통해 인간의 두뇌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려주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의 모든 부위가 운동으로 단련되어 건강을
유지하듯 뇌 역시 건강한 뇌를 가지기 위해서는
인지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새로운 과제나 경험에
도전하는 생활을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단기기억 정보를 더 많이 저장하는 방법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억 정보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전략까지 소개하고 있다하니
뇌운동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는 트레이닝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책을 읽기 전 목차를 훑어보니 마치 신체적인
운동을 하듯 뇌 운동 역시 준비운동, 시작운동,
본격 강화운동, 마무리운동 등으로 큰 틀을
잡고 그 안에서 여러 인지훈련을 도와 줄
다양한 방법의 문제들이 있더라구요.
가벼운 연습만 하고싶다면 준비운동문제나
중간난도의 문제만 풀어도 되고 한번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날에는 준비운동 문제를 풀고
바로 고난도 문제로 넘어가도 좋다고 합니다.
다만 포기만 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성인의 뇌는 대부분 영역에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신경세포의 수를 앞으로의
학습능력이나 과거의 학습량을 나타내는 근거로
삼지는 말라고 합니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신경세포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웃
신경세포를 향해 뻗어내는 시냅스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학습은 신경세포와 뇌의 영역
사이에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거나
그 연결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숫자게임으로 흔히 접하는 스도쿠나
도미노라는 게임이나 제시된 글자를 재배열하여
여러 국가의 이름을 찾아내는 게임과 같은 것은
단기시각 기억을 적극적으로 조작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단기 기억에
저장된 기억조각을 가져와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를 계획하고 필요 정보를
얻기 위해 진행상황에 집중하고 관찰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트레이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기기억 능력과 함께 인지능력의
유연성을 길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단기기억 용량에는 한계가 있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없는 수많은 자극을 막아주는 필터
역할까지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집중력은 주의력에 의해 결정되지만 책을 통해서
주의력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기에
주변 방해요소를 최소화하고 인지훈련 연습을 할 때
다른 것에 한눈 팔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합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뇌에서는 공간 정보를
머릿속에서 재현하고 있기에 주변 물체나 사람에게
부딪히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원하는 물건을
집을 수 있기도 하고 원하는 장소에 찾아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시공간 인지 기능이라고
하는데 이 기능은 작업 기억능력과 복잡하게
연동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머릿속에서 심상을 떠올린 후 물체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심적회전 문제라고 불리는데
분석적 전략이나 전체적 전략을 통해 훈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공간지각문제에
약한 분들이라면 손을 사용하여 모양이
변하는 움직임을 흉내내는 방법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퍼즐이나 학창시절 접했던 수학문제나 논리
문제가 연역적 사고를 통해 풀어낸다 말하며
연역적 추론은 주어진 규칙에 따라 구체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하향식 접근 방식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하지만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귀납적 사고는 일상에서 겪은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내어
과학연구, 역사분석과 같은 곳에 적용되기도 하는데
물론 예측을 벗어난 경우나 선입견에 의해 결론이
도출되는 경우도 발생하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연역적 추론에 의한 퍼즐은
자주 활용되지만 귀납적 추론을 연습하기 위한
퍼즐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하기에 학교나 직장과
같은 곳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주하게 되는
여러 상황의 복잡한 문제 속에서
귀납적 추론을 적용해보라 합니다.

여러 방식에 의한 인지기능 트레이닝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경험해보고 시도해보았다면 마무리할 때는
쉬운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앞서 어려운 문제를 마주하거나 진전이 없어
실망감이 가득할 때 그 기분을
가라앉혀 주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스스로 문제를 풀고 인지기능 트레이닝을
도전하면서 어떤 것이 쉽고 어려웠는지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문제를 메모하며 매일
도전하다보면 나중을 위한 문제를 선택하고
동기부여하는데 도움이 된다 말하고 있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인지방법에 따른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기도 했고 단계별 문제가 주어지기에
게임을 하듯 재미있게 도전해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한번으로 읽고 끝내기보다는 저자가
소개한 내용과 같이 일상생활 속 가까이 두고
매일 또는 자주 접하면 뇌 건강을 단련하기 위한
인지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
매일 아침 또는 매일 저녁에 시간을 정해두고
이미 풀어본 문제들이라도 다시 도전해보거나
책에서 보여준 여러 방식의 인지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다른 문제들을 찾아보며 관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유익한 책 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피카라이프, 문화충전으로 부터
'도서 어른을위한 두뇌피트니스'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서평 게시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