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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인사이트 - 세계의 판도가 바뀐다
이세형 지음 / 들녘 / 2024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중동에 속해있는 국가들이 사실상 종교적인
색채들이 짙은 나라들이자 종교적 분쟁도 꽤나
일어났었던 지라 그런지 여행지로 떠나기엔
살짝 무섭게 다가오기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석유 산업국들이 많기에 부자나라로 알려진
나라들도 많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사실상 관심이 없으면 알려진 정보가 많지는
않아 모르는 것들이 많은 곳이기도 한데 목차를
살펴보니 나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더군요.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중동에 속한 나라들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읽어보게 된 책 입니다.

저자에 대해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 국제문제에서
특히나 중동이슈를 열심히 전문적으로 취재해 온
기자님이라고 하십니다. 그가 표현하기를
중동은 아직 한국에서 미지의 세계에 가까우며
그러기에 중동에 대한 소식들을 다양한
방식과 주제로 풀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중동에 역사적인 변화로
불릴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러기에
올해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질 것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는
사실상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군사협력으로 중동국가
중에 가장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정치외교, 경제산업, 사회문화 분야에서
중동을 이해하는데 필요하고 도움되는 주제로
구성되어져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최대한 현장에 나가
현장감있는 소식을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중동에서 미국은 핵심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미국과 글로벌 패권을 놓고 경쟁상태에
놓여있으며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은제든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존재감을
드러내려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도
마찬가지로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합니다.
중동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글로벌한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다고 보면되는데 아무래도 내용이
조금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기에 해당 책을 중동
현장리포트, 중동학개론, 중동이슈 사례모음집이라
생각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말합니다.

한국에서 소비하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주로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으며 중동의 대형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건설사들이 참여한다는 소식,
한국산 전자제품, 자동차, 화장품등이 중동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 등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중동은 꽤나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합니다.
게다가 종교적인 이유로 보수적일 것만 같은
중동에 속한 나라들이 관광개방, 4차산업과 관련된
콘텐츠 산업 육성 투자, 여성의 교육수준 향상,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 오일달러를 이용한 과감한
투자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출입국부터 보안도 삼엄하고 첨단과학기술의
나라로 알려진 이스라엘에 다녀온 이야기, 부자나라로
알려진 두바이에 다녀온 이야기, 신행정수도를
만들고 있다는 이집트의 이야기, 중동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나라로 알려진 카타르 이야기 등등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해당 파트가
담고있는 이야기가 제일 많은 것 같기도 하네요.

중동이슈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유대인들은 금융계를 중심으로 법조계, 정/관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에서 어마한 인력을 배출하고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치는 집단으로 본다는데요.
그러기에 미국의 글로벌 정책에 대해 유대인들이
긴밀한 관여를 하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끊임없는 분쟁에서 유대인의 고향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은 큰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가슴 아픈 역사적 사건이지만 예멘의 비극,
튀니지의 아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주제를
언급하며 무겁지만 각 나라마다의 이해관계에 대해
입장차를 객관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 나라들마다
왜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지 조금
이나마 이해를 하게되는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무슬림에게 쿠란은 신의 말씀을 적은 책이자
성스러운 책으로 여겨지기에 함부로 훼손해서도
안되고 만질때에도 손을 청결하게 한 후에 만지는
등의 몇몇 중요한 의식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단체들 혹은 개인에 의해서 이슈화된 사건이
있었는데 공개적으로 불태우거나 밟거나 걷어차는
행동을 보여 모욕과 분노를 일으켜 시위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번져졌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에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면서 모스크
(사원)을 건립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어서 이것으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과의 시위도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슬람에서 금기시하는 행위가 부각되는 시위와
연관되는 사회적 파장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저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찍은 사진도 이야기들 사이마다 올려주고 있어서
현지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어
좋았는데요. 알지못했던 중동의 다양한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인 현상을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며
관심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유익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외에도 영화로 보는 중동이야기를 주제로
또는 음식이나 그들의 종교의식/ 문화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독자들에게 중동을 이해하는데 있어
너무 따분하지 않도록 주제를 풀어가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중동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과 우리나라가 개선해야할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중동에 속한 여러나라들이
전쟁으로 인해 치안 위험국으로 분류되어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있는데 이렇게 되면
취재원으로 파견나가기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중동의 여러국가에서 한국을 알리고자 하는
한국문화원을 설치하여 운영중인데 K-pop나
K-드라마의 영향때문인지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적어서 조금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콘텐츠의 확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개선점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그리고 한국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외교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중동의 변화와도 같다고 보는데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생각하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책이 워낙 두꺼워서 사실상 내용이 궁금하긴 했지만
읽기에도 겁이나서 하루에 정해진 양을 나누어
쪼개 읽게 되었는데요. 전문적인 정보이지만
독자를 위해 쉽게 쓰여진 내용 덕분에 내내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론의 정보들만 보고 중동에
속한 나라들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던 부분도 있었고
단편적으로만 보고 있었던 시각에서 조금은 넓어진
시야로 보게되는 계기가 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동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