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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진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
조숙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사실상 중년이란 정확히 어느 시기를
말하는 건지 확실하게 알고자 검색해보니
사전적 의미로 중년의 나이는 문화와
시대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기준에서는 40대를 지칭하고 있으며
50~64세 이전을 장년으로 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도 몇년 후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드는데 사실상 마음은 아직도 여전히
어른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드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네요. 어릴때 생각했던
어른은 굉장히 성숙한 사람이었는데
막상 커서 보니 사람의 인품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었더라구요.
저자가 중년의 시기를 실질적으로
겪으며 생각하며 느낀 것들을
들어보고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중년이 되면서부터 나 자신을 돌보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지금껏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마음 깊이 담아두었던 이야기와 생각을
중년의 나이인 현재 한번쯤 풀어보고
정리하고 싶어 쓰게되셨다고 하더라구요.
인생을 살아오면서 크고작은 시련들이
많으셨다는데, 그 당시에는 두려움도 불안감도
커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었다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사례들을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었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생각이 들면서 저자가 인내심이 참 좋으시고
남편을 위하는 마음이 크시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등산하기, 운동하기, 종교를 다니며
힘든 마음을 다스리신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저자 나름대로 내 힘든마음을 극복하고 해소하기
위해 그 대상을 찾아다니셨구나 싶더군요.
힘들어도 포기하지말고 쓰러지지 말아야한다고
종교로 의지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련을 통해
그 모든 과정이 나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학원강사로 근무 하셨었지만
결혼이후에는 남편이 벌어오는 월급으로만
생활해오며 평생 월급쟁이로 살아오면서
큰돈을 만져보지 못한 채 재테크나 투자 쪽에도
여유가 없었기에 관심이 없었고 그저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사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하에
마음을 다스리며 살아왔다고 고백합니다.
중년이 되면 편안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것만 같았는데 막상 중년의 나이에 접근해
올 수록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고 말합니다.
가족의 생활비, 자녀를 케어하는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기도 하니
일상생활 속에서도 많은 제한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이죠.
그래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내적으로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셨다고 고백하며 시골살이, 서울살이를
모두 해 온 저자이지만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앞은 푸른 바다가
있고, 뒤는 푸르른 산이 있어서인지 더욱 자연의
아름다움도 와닿고 심적으로도 평온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식물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 존재만으로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함을
가져다 주어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기 전에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되고 있었는데 저자는
중년의 나이대를 40~60대까지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치않든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게
되었고 인생의 중반에 도달한 나이가 되었다고
말하며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책임져야할 일을
많이 떠안고 있으며 그 무게에 짓눌려 힘들게
살고 있다 말합니다. 내려놓아도 되는 짐들
까지도 함께 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데
짐도 풀어서 내려놓고 비워내야 내 자신도
살아갈 숨통이 트인다고 말합니다.
현재 주말부부로 살고 있으신데 젊은 날을
회상하며 부부싸움이 있을 때는 주로 남편이
사과했고 사과를 받으면 저자는 잘못한 점에
대해 분석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참 피곤
하게 살았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지금은 자주 못보니 짠하고 애틋해지고 이로서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중년이라고 무게잡을 이유도 없고 마음을
가볍게 하면서 내가 어떤 것을 할 때 기분이
좋은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합니다.

어릴때부터 허약체질이었다고 고백하시며
평소 운동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리려 부단히
노력했다고 하시는데 생각보다 쉽게 좋아지지
않아서 신경도 예민하여 주변의 작은 소리나 말에도
쉽게 긴장하거나 놀랐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더 쉽게 피곤해지거나 지치셨다고 하네요.
게다가 위장장애가 있어 음식을 조심해서 먹어야
하기에 바깥 음식을 먹지못해 처음에는 여행도
잘 못다니다가 이제는 직접만든 도시락을 싸서
다니며 제법 여행도 잘 다니신다고 하더라구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물질, 정신, 육체적
모두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말하며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나이들면서 체력적으로나 건강이 예전같지
않은 부분이 있긴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훨씬 너그러워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좋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랜세월 부부가 함께하다보면 그만큼 미운정,
고운정이 쌓이기 마련이라고 하시지만
여행을 다니며 부부의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되어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는 행복은 나중에 누리면 된다고
생각하며 현재의 행복을 미루고 참아왔는데
그렇게 참고 견디고 인내하다보니 지금에서야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라고 합니다.
그래도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한살이라도
젊을 때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이일 수록 기대감이 큰 법인데
알면서도 완전히 기대를 놓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결핍을 남편에게 의지하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한다면서 상대에게 받길 원하는
것을 내가 나 자신에게 해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도 해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이인 배우자, 자녀, 부모님의
경우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알거라 생각할텐데 무조건 표현하라고
말합니다. 가까운 사이라도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의 마음을 알수 없으니 말이죠.

우리는 저마다 한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데
굳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시선이라는게 내가 어떠한
목표나 꿈을 가지고 무슨 선택을 하던간에
의식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더 늦기전에 도전해보는 후회없는 삶을
살아보라고 말이죠. 해봐야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 수 있기에 소소한 것부터라도
도전해보라고 말합니다. 나의 마음과 태도,
열정만 있다면 가능하다 말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에 비해 속도는 더디겠지만 천천히가도
끝까지 갈 수 있으니 힘내보라고 응원합니다.
나이 들어도 도전을 통해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간다면 삶에 활기가 넘치고 인생이
즐거움으로 가득찰 것이라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저도 점차 중년의 나이에 가까워지는데
이번에 읽게된 조숙경 작가님의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하루를 열정으로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되겠다는 생각과 함께 감정관리를
잘 해야되겠다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컬처블룸, 두드림미디어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