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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저는 제 스스로 오래전부터 한 자리에는 오래
앉아있을 수 있어도 집중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며
딴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다고 인정해왔는데요.
성인이 되어서 혹시나 성인ADHD가 아닐까도
생각되었지만 증상관련해서 찾아보니 그런
증상과는 거리가 있는 단순 집중력이 약한것으로
생각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해당 책은 어쩌면 집중력을 쉽게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책처럼 보여지지만
책을 읽어보기 전에 목차를 두루 살펴보니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왜 소중한 하루를 집중하지 못하는지,
24시간에 집중하기 위한 준비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하루에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한
5단계 접근방법, 집중력을 단번에 높일 수 있다는
5가지 습관, 하버드대학이 80년에 걸쳐 내놓은
인생의 답, 오늘 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조건까지 집중력과 시간, 그리고 행복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에 따른 사례를 소개하며 보다 나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언급하길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전세계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밝혀졌는데 그것은 바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일에
집중하면 삶의 행복도 역시 높아지는 결과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을
인터뷰를 하니 46.9%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그것과 관계 없는 것을 생각하며
지금 하는 일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즉 행복에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이
지금에 집중하는 일이라고 하네요.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 속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디어나 SNS등을 통해
매일 흘러나오는 정보가 불안감을 부추키기도
하고 집중력을 훔쳐가기도 한다는군요.

경제학 용어이기도 한 기회비용이라는 의미는
다수의 선택지 중 어느 하나를 선택했을 때
그 외의 선택지를 선택했을 때 얻을 이익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한데요.
이건 어떤것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그냥 무의미
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게으름을 피우면서
시간을 낭비한다면 그 시간에 일했다면
벌었을 돈도 손해를 본다는 경우에도
속하는 개념이라고 합니다.
결국 어떤 것을 선택하기 전에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과한 비교 검토가 이뤄질때 종종
최적이 아닌 답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선택하기에 어려움을 느낄 때는
기회비용의 개념을 생각하면서 필요없는 것은
내려놓고 정말 해야할 일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결정이라 합니다.

얽히고 싶지 않은 대상이 경우에 따라
가족이 될 수도 있고 사회생활 속 직장동료
및 상관일 수도 있고 소속되어 있는
단체모임 내 사람들 일수도 있는데요.
자신에게 바람직하지 않은 혹은 일하는데
방해되는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내용을 다루고 있었어요.
아무리 내가 멀리한다한들 상대가 접근해오면
성가시더라도 어쩔수 없는 상태이기도 한데,
먼저 말로 마음의 경계를 세우라고 합니다.
사람은 어느정도 가까운 사람 혹은 동질감을
느끼고 상대가 자신의 영역에 있는 사람이라
여겨질 때 사적인 말투를 사용하지만 모르는
사람이나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공적인
말투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라 합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공적인 말투인 존댓말을
사용하여 경계를 유지하거나 그 대상이 비아냥
거리거나 비판적으로 다가오면 귀담아듣지
말고 상황을 객관화하기 위해 3인칭으로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위와 같이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실험 주제를
통해 밝혀진 결론에 의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논리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기에 책에서
조언을 해준대로 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따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호기심에서 시작된 실험일 수도 있고
어떤 결과를 얻기 위해 시작된 실험일 수도
있을텐데 집중력과 행복에 대한 다양한 주제 및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까지 안내해주고
있어 유용하게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결과 또한 일반화를 시킬수는 없겠지만
평균적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기에 타당성이 높지않나 싶더라구요.


어느 일정량의 페이지를 읽다보면 이렇게
요점을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정말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만 따라해도 일정량의 집중력을
가지고 생활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명언이나 좌우명처럼 기억하고 생활하다보면
평소 나의 집중력을 흐트린 요소들을 떨쳐내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얻을 것 같더라구요.
집중력을 훔쳐가는 것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의욕을 북돋는 나만의 단어나 문장을 찾고
계획을 세움에 있어 중요/비중요 요소를 나누어
보다 빠르고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억지 동기부여에 힘을 쏟지 않는 방법, 인생에서
만나는 인간관계 역시 관리가 필요한 부분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니 본인이
집중력이 좋을지라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책이 아닐까 싶더군요.

단순하게 집중력을 위해 이런 방법이 있으니
이렇게 시도해보면 좋을거야 라는 방법의
책이었다면 어쩌면 작심삼일처럼
시도해보다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해당 책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심리학
혹은 정신관련 실험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더욱 논리적으로 조언을 하고 있어
신빙성이 가기에 믿음을 가지고 조언을
따라보는 것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더 나은 하루를 위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집중하고 행할 수 있기를 응원해봅니다.
이 리뷰는 홋타슈고, 리뷰어스카페로 부터
'도서 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된 서평 게시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