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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브랜드 탐색법 - 일상을 레퍼런스로 만드는 마케터의 기술
이상훈(스투시) 지음 / 컴인 / 2023년 10월
평점 :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회사의 규모와
상관없이 기획자나 마케터들이 얼마나
활동적이느냐에 따라 기업의 매출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기획자도 마케터도
아니지만 꽤나 밀접하게 연관된 일을 하고
있어 조금씩 그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다가가는 타 직군 직장인입니다.
저자만의 관점으로 10년 넘게 브랜드와
마케팅 사례를 분석해왔다고 하여
노하우를 알고 싶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디지털 에이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저자는 마케터로서 다양한 브랜드를 탐색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쌓았으며 스트시라는 필명으로
여러 채널을 통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과 광고, 브랜드 전략 사례를
분석/소개하고 있다 합니다.
이 책은 마케터의 관점에서 바라본 브랜드
탐색의 방법을 공유하고자 쓰여졌으며
오랜시간 사랑받아온 브랜드들의 전략 살피기,
사람들에게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는
10가지 전략 탐색, 스스로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는 방법소개, 일상 속 탐색의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관점의 생활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 @marketingfactory_
브런치스토리 brunch.co.kr/@stussygo
블로그 blog.naver.com/stussyblog

책에서도 언급하기를 우리나라 사람들은 케첩이라
하면 노란뚜껑의 오뚜기 제품을 생각하는데
전세계 1위 케첩 브랜드는 하인즈라고 합니다.
현재 미국 내 70%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 영원한 1등 브랜드는 없기에
최근 5년간의 광고를 분석해주며 설명해줍니다.
마케팅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 1위 브랜드의
위상을 주목할 만한 방식으로 증명해보이거나
하인즈 케첩을 사용하는 고객만이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하인즈 케첩여야만
하는 이유'를 일관되게 강조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합니다.
이로써 브랜딩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 속에 오래 머물게 만드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할 때 단점은 드러나지 않게
최대한 감추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스낵 브랜드인 치토스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결점의 요소를
완벽한 차별점으로 만들어 탁월한 브랜드 경험
으로 바꾸는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다 합니다.
치토스의 치즈가루는 이 과자의 특징이면서도
먹다보면 가루가 묻게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것에 더 강력한 개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상징적인 요소로 활용하고 새롭게 정의되도록
인식시키는 것에 성공시켰다고 합니다.
치토스의 최근 광고를 분석해주며
소비자에게는 치토스 과자를 먹는 경험
자체를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비문화로
인식하도록 만들었다는군요.
이 브랜드의 마케팅 기법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크게 높이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브랜딩
전략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해보라 말합니다.

브랜드가 사람들의 대화 속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신속하게 움직여야 된다
합니다. 소셜미디어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이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는지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이슈가 되는 소재나 브랜드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빠른 기획, 실행력으로
그것에 대한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만드는 전략은 중요하다고 말이죠.
그 예로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책임자로
알려진 라이언 레이놀즈의 사례를 들어가며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대화에 참여하고 소비가
되도록 하는 것이 광고의 역할이기에 보다
빠른 속도로 이슈를 활용해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는 마케팅 철학은
잘 만든 광고가 아닌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케터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광고들이 있다고 언급하시면서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카피를 가진 광고를 손꼽았는데요.
좋은 카피를 담은 광고들은 단 몇 줄의
짧은 문장으로도 한권의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은 것보다 더 큰 감동을 준다고 말합니다.
이 문장으로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각오나 다짐을 하게 되기도 하구요.
발췌하여 몇 가지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 인생은 재미가 없습니다 - 혼다
* 사랑을 합시다. 세상을 즐겨봅시다 - 빕스
* 못 하는 건 다 같이 하자 - 마루베니
* 디지털 시대에 여전히 펜이 필요한 이유 - 파이롯트 펜
* 세상은 누군가의 일로 만들어지고 있다 - 조지아커피

같은 공간에 있어도 사람에 따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다르고 그 시선에 따라
공간을 기억하고 느끼는 경험도 달라진다 합니다.
이런 관점의 차이는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다른 경험을 만들어내고 경험이 달라지면 경험에
대한 기억이나 해석도 달라지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마케터나 기획자에게는 평소
다양한 관점으로 경험해보는 태도나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의식적으로 관찰하기/ 우연의 순간에 관찰하기
하던 것을 다르게 하기/평소에 안한 것 해보기
모든 첫 경험은 중요하다/첫 경험에 갇히지 않는다
자신만의 취향을 찾기/자신을 취향에 가두지 않기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험/다른사람과 경험 공유
매순간의 경험에 집중/경험의 순간을 잘 기록하기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에 대해 분석하고
탐색하며 이것을 바탕으로 마케팅에 대한
접근법을 배워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와 주제 아래 광고분석, 사례
등을 통해 흥미로운 내용들을 새로이 알게
되었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그리고 마케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업병이라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근무시간 외 일상생활 속에서 탐색하는
습관 혹은 훈련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꼭 마케터나 광고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