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부 - 펩시 CEO 인드라 누이의 일, 가정 그리고 우리의 미래
인드라 누이 지음, 신솔잎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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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인도 출신의 여성이자, 포보스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등 수 많은

언론이 뽑은 최고의 경영인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리더로 잘 알려진 인드라누이.


사실 인드라누이 이 분에 대해 찾으려고

읽어보게 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책 표지를

보다가 우리가 흔히 아는 음료브랜드인 펩시의

미래를 설계한 위대한 전략가라고 표현되어 있어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인드라누이 라는 인물은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펩시코의 엄청난 성장과 변화를

이끈 경영인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언급하기를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지금과는 달랐던 시절에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고

하며 14년간 컨설턴트와 기업전략가로 일하면서

여성상사를 만나본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펩시코에 임원진으로 제안을 받은 후로

부터 조금씩 세상이 변화함을 느꼈고 여성들도

커리어를 갖는 비중이 점차 커져갔다는군요.​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퇴직을 앞두고

미래 세대를 위해 변화를 이끌 여성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사안에

대해 본인이 직접 경험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일단 그녀는 인도출신으로 미국에 명망있는

대학인 예일대학교 학생으로서 첫발을 내딛긴

했으나 지금까지도 이민자의 감정, 특히 그

두려움을 잘 알고 있고 무엇이든 더욱 잘하기

위해, 이곳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녀는 여성이 사회의 일원으로 일자리를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이 여성의 웰빙과

가족의 풍요에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그녀가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임신을 알게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근로자를 지켜주기 위한 노동법이 있어

임신으로 인한 출산휴가가 당연해보이겠지만

그 당시 회사에서 유급 출산휴가를 3개월을

주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녀는 아이를

낳았다고 일을 그만둘 생각도 없었기에

양쪽 집안의 가족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녀가 펩시코의 CEO 임원진에 합류할 당시에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대부분 남자였으며

이들은 일과 가정을 둘다 얼마나 잘해내는가를

서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경쟁이

심하긴 했으나 이혼이나 질병, 자녀문제 등의

위기가 닥쳤을때 서로에게 힘이 되주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일로도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었으나

다른 동료들의 업무도 일정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도와야한다는 생각에 동료들에게

코치와 멘토 역할을 해주었고 발표자료를

새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있어 시간이란 굉장히 소중한

자원이었고, 이 자원을 거의 모두 펩시코에

쏟아붓는 열정을 보였다고 하더군요.


그녀가 CEO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펩시코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꿈이 있었고

세계적이면서 변화하는 시대상에 민첩하게 대응,

굳건한 회사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이죠.


펩시코가 변화를 경험하는 동안 가정이라는

현실 또한 오가야 했기에 남편과 가족들의

도움이 있어 감사했다고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젠더바이어스의 이유로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으로 여성들은 직장을 떠나거나 완전히

다른 일을 하며 생활비를 번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성의 자존감을 갉아먹으면서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어느 순간 성과에

타격을 입기도 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편견으로 인해 여성이 그저 직업을

유지하는 것을 두고 굉장한 갈등을 겪기도

하기때문에 결국 노동력 시장에서 빠져

나가는 쪽을 택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펩시코CEO로 재직할 당시에 차별없이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고 적절한 과제를

주면서 능력의 한계를 확장, 멘토링 해주며

뛰어난 결과를 보이는 직원은 승진시키고

부진하면 내보내는 구조로 직원들이

의식적이거나 혹은 무의식적인 편견을

경험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다양성과 포용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되었기에 기업의 수장이라면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이 두 가지 개념에 익숙해져야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고백하길 예일대학교에서 받았던

교육 덕분에 현재는 대학 내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2021년 6월

남편과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의

아동, 특별히 여자아이들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권단체인 플랜 인터내셔널의

임시 CEO직을 맡게되었다고 합니다.


깊은 목적의식에 따라 공익에 돌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하며

아이디어 창출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사람들과 기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군요.


요즘은 자신의 부모님과 성인이 된 자녀들

사이에서 중간세대로 함께하며 자신과

평생 함께해 온 돌봄 사이클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책을 읽고나니 인드라누이라는 인물이

참으로 도전정신이 강하고 그만큼 가족도

사랑하고 있으며 일과 가정을 모두 케어

할 수 있는 그런 이상적인 형태에 대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무수히 노력을

많이 시도하고 경험한 인물이더라구요.​


간만에 개인의 회고록을 접해보게 되었는데

한 사람의 영향력이 정말 크게 느껴졌으며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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