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렇게 피곤하게 살까 - 넘치는 생각과 감정 때문에 골치 아픈 당신을 위한 세상살이 심리학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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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성격상 일을 하거나 개인적으로 무슨일을

진행하던지간에 오지랖까진 아니지만

제 기준이나 상식선에 벗어나게 행동하는

사람들 혹은 상황을 마주하면 스스로 화가

일어나면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나 자신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결국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피곤한

삶을 선택해서 살고있다 생각하기에 책 제목이

너무나도 와닿은 책이라 읽게 된 책입니다.






책 날개에 정신적 과잉행동인 테스트 질문이

여러개 적혀있었는데 저의 경우에는

13개 중에 5개가 해당되더라구요.


​하지만 책 내용 중에는 몇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 몇 퍼센트로 인정한다라는

결과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다만 책에서 말하는 정신적 과잉활동인에

해당되는 성향을 나열한게 아닐까 싶긴 합니다.


책에서 가리키는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머릿속이 복잡하게 과열되는 사람을 가리키며

저자 본인도 그러한 사람이기에 이것에 대해

관찰하고 이해, 추론하고 종합한 모든 것을

공유하고자 책을 쓰게되었다 합니다.​


이들은 암묵적인 규칙체계인 사회의 코드를

이해하고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주 불편함, 어색함,

다른 사람들과의 괴리감을 느끼지만

그 이유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해요.

물론 자기가 실수하거나 남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어색하게 한 것은 충분히 느끼지만요.


게다가 이들은 무해하지만 알맹이 없는

대화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를 꺼내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잘지내냐는 안부인사도 일반 사고인과 정신적

과잉활동인 사이의 주요한 걸림돌이 되곤 한다는데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사람들이 잘지내는지

물어놓고 정작 잘 지내지 못하는 사정을 말하면

귀담아듣지 않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잘지내냐고 말하는 것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던지는 일종의 인사말이라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누군가 잘 지내냐고 물어볼 때는

내 마음 상태는 한쪽으로 내려놓고 호의적이지만

중립적인 태도로 대화에 들어가보라는 의미로

생각하며 대화에 참여하길 조언하고 있네요.


책에서 언급하기를 감정을 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하루를 감정일기

예보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말함으로써 자신의 기분을 내려놓고

다음 상황에 집중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감정전염은 군중의 움직임을 통제불가능

하게 할 수도 있기에 서로 마음상태를

전염시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대화와 잡담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

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문제가 없는 사람은

단순한 사람이고 더 나쁘게는 팔자좋고

재수없는 사람 취급을 받는다고 하네요.


기업 내에서도 문제거리를 안고 해결을 위해

애쓰는 부서는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을 듣기

마련이고요. 부서마다 해결해야 할 문제와

일더미에 파묻혀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위계질서에 둔감하며

대개 불공정한 처사로 깊은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며 이 경험 때문에 악과 대치하고

죄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군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도와주고 해결하고자

하는 그들의 욕구는 거의 강박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죠. 그래서 저자가 말하길 활동

하기에 앞서 신중함과 인내심을, 자료를

충분히 수집한 후에 비로소 나서는 법을

배워야되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삶에서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이런 위기에서는 가장 지독한 불안을

안겨줄 뿐 더러 무시무시한 공포의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 합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이 다른 사람들도 실존적

불안의 심연을 들여다보기를 요구한다면

이것은 폭력 행위라 말하고 있는데요.

저자가 말하길 실존적 불안의 관리라는

측면에서 일반 사고인들과의 간극이

크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의미에 대한 욕구는 집단적일 수도 있고

개인적일 수도 있으며 세속적일 수도,

영적일 수도 있다 합니다. 그리고 일관성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려면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하는데, 저마다 제 역할이 있어야 하듯

자기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면 혼돈을

피할 수 있고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군요.






솔직해지려면 반사적으로 발끈하고

조금도 물러서지 않는 태도가 필요한데,

이렇게되면 매사를 내 생각의 범위 안에서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처리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진정성은 감정적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어긋나지 않게 의식과 마음을 담아

행동하는 것이라 말하며 우리의 상호작용에

주의력과 의도를 더하고 있다합니다.


이러기에 솔직함과 진정성은 개념이

다른 것이라 말할 수 있다는 군요.






저자가 언급하기를 여러 책들에서 정신적

과잉활동인에 대한 설명을 접하였고

그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이 사회의 잘못된

처우에서 비롯됐음에도 마치 그들의 특성인 것

마냥 기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합니다.


여러 저자가 이들을 만성 우울증을 지적하고

너무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 조차

불행이라는 식으로 말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오해는 저자가 보기에는 정신적

과잉활동인들이 실존적 불안을 용기있게

마주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타인의 관심이 고픈 관심종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충격을 주고 싶어하는 성향, 입씨름전문가,

완벽한 영재, 왜곡된 상이 비치는 거울 등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를 주지만

때로는 침묵하는 법으로 상대하라고 조언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정면으로 부딪히면

관계를 해치기도 하고 내 의견을 관철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진 말자 합니다.


때로는 상대와 맞서지말고 내가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한 사람들에게 합류하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신뢰받을 때

가장 좋은 모습이 나온다고 말이죠.






저자는 서두에서 언급하길 책 속에 포함된 정보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이해하여 깨달음의 깊이를

더하길 바라기에 책 내용을 확실히 알고 싶다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라고 권하더라구요.


순차적으로 읽기는 했으나 사실상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굳이 이렇게까지 구분해야될까

싶은 마음으로도 읽어나갔지만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꽤나 많았던 듯 합니다.


책은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있지만 제가

문해력이 안 좋은건지 몇번이고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영역도 있어서 말이죠.​


어쨌든 저자는 일반사고인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부분으로도 정신적 과잉활동인은

추론, 우선순위, 가치관, 믿음까지

다 다르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합니다. 


​정신적 과잉활동인에게는 적응하는 쪽이

바람직해 보이거나 필요하다 생각되면

그렇게 하라 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인정하고 살면 된다고 말합니다.

불완전한 모습과 그대로 온전한 나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정신적 과잉활동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어쩌면 어떤 사람으로 특정짓기 보다는

사람마다 본인이 기준으로 삼는 중심이 되는

주제가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는 사람들을 말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생각이 많은 성향의

사람들일까, 감정보다는 극 이성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일까 그 대상이 정확하게 어떤

부류의 사람인건지 궁금해지는 책으로 여러번

읽어봐야 이해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포스팅은 도서출판 부키 에서 무상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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