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진심 - 명화 속에 표현된 화가의 진심을 알고 내 삶을 스스로 위로하기
김태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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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그림을 통해 위로를 받는다라는 말,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그림 관람을 보는대로만 볼 뿐

마음으로 느끼며 감상한적이 없던 것 같아요.


그림의 진심이라는 책에서는 진짜 감상을 돕는

그런 책이라고 하는데, 방법을 배워보고자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된 책 입니다.


저자가 책을 통해 말하기를 누군가 그림을 왜 보냐고

물어오면 저자는 누군가의 진심을 잘 이해해주기 위해

본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저자의 직업은 교사로 좋아하는 음악과 어울리는 그림을

찾으면서 학생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림은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하고

누군가의 진심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주었다고 말이죠.





저자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사람으로 상처입고

싶지않아 늘 거리를 두고 지내는 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과 적당한 선에서만 친하게 지낸다고

말하고 있으며 정말 오랫동안 알던 사람이 아니면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머리로는 이러지 말자싶은데 마음으로는 자꾸만 사람들에게

다가서기를 꺼리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말이죠.


현대생활이 복잡할수록 감정소비가 많다고 말하며

불멍, 숲멍, 소리멍 등 모두 다 속도의 시대에 지쳐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는 행위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눈의 매개체가

다르지만 저자는 그림을 통해 내면을 단단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림 하나를 보더라도 현재의 내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지면서 어떤 느낌으로 있는지, 그림을

통해 내 감정에 귀를 기울여보라 합니다.





해당 작품은 에드워드호퍼의 푸른저녁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한때 의미있는 강의로

세상을 변화시켜보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강의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이 작품을 떠올리며 본인의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나 자신에게 말을 걸면서 나 자신을 충분히

만나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내 감정 속에

있는 욕구를 알아차리면서 차츰차츰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인지 찾고 왜 내가 지금 이렇게 힘이 없는지,

무너져있는지 그런 상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면서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림이 삶에 해답을 제시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불안하고 외로운 상태에 있는 나 자신을 그림은 

정직하게 보여준다고 말하며 그림만은 나를 

알아주고 있고 그런 안도감이 삶에 소소한 

위로를 가져다 준다고 말이죠.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뛰어난 

작품이라 인정받는 그림들은 과거의 유산을 

토대로 재창조되는 경우가 많다 합니다.


우리가 한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대를 걸쳐

그림의 표현방식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보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위의 작품은 그네라는 작품으로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라는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 합니다.


​해당 그림은 로코코 취향이 깊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바로크 시대에 인생의 애환 혹은 왕의 권위를 표현했던

'빛'이라는 소재는 로코코 시대에와서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그 시대의 활달함을 전형적으로

표현해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계층에 대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그림에도

표현이 된 것인데 안타깝게도 그 당시의 현실사회는 

왕과 귀족들이 파티와 향락에서 지내는 동안 서민들은

가난에 신음했던 시기였고 이 시기에 새로 등장한

계층인 부르주아(중산층)은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현실적인 삶에 관심이 많았다 합니다.





해당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아들'이라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마그리트는 얼굴을 가린 사람의

형태를 많이 그렸다고 합니다.


사과로 얼굴을 가렸을 뿐인데 이 사람의 존재를

누구라고 규정하기가 어려운 이 그림.


어쩌면 나다움을 늘 찾으면서도 자신을 규정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는데요.​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이질적인 조합을 그려내어

사람들에게 존재성에 대해 계속 묻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합니다.





위의 작품은 프리다칼로의 인생만세라는

작품으로 그녀의 생애 마지막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녀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녀의 고통을 너무나도

절실히 묘사하고 있어 연민과 안타까움이 느껴지게 하는데

이 그림만은 다르다고 하네요.


비록 일생중에 불행하게만 살아왔으나 마지막만큼은

'내 인생 만세!'를 외치며 그녀가 속한 나라인 멕시코

사람들이 좋아하는 수박을 그려넣었다 합니다. 


이것은 삶의 마지막 끝에서 살아있다는 자체에 행복이고

감사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에는 화가의 진심이 녹여져있기도 하고 그 진심은

그림을 보는 우리에게 작은 위로를 던져주기도 하고 

소소한 질문을 던지며 삶을 고민해보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책의 초반에는 그림에 대해 마음을 열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방법, 그리고 점점 그림을 보는 눈을 

넓혀가는 방법을 배워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는 것에 애정이 가고 애정이 있다면 그 속을

알고 싶어지듯 그림에 대해 애정을 다해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그림을 통해 내 감정도 솔직해지고 때로는

위로와 힘을 얻기도 하고 부수적으로 작품에 대해,

그 작품을 그린 화가와 그 시대의 역사까지

읽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명화를 통해 배우는 그림의 진심,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교육과실천,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무상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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