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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 가·보·느·자
조지종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여행을 자주 떠나지 못해서인지 여행에세이가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최근에는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인 진도라는 지역에
대한 에세이가 있어 기회가 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진도 출생이시면서 평소에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두루 살피시는 분이라 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감히 넘볼 수 없는
보물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보다 진도의 가치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을 쓰게되었다고 합니다.
진도는 남도 소리의 본향이자 시/서/화/창을 갖춘 우리나라
민속문화 예술의 본거지로 진정한 예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도에는 해풍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명품 둘레길이 있고
이 둘레길에는 역사탐방로인 '삼별초 호국 역사탐방길'과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로'가 포함되어 있고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한 '세방낙조, 시닉드라이브 도로'가 속해있다는군요.

진도에는 특별하게도 진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현장이 있다고 합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고 국내 유일한 민속문화 예술특구이면서
호국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지요. 진도에 방문하면 이런 역사의
생생한 현장들을 보고 듣고 직접 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고 해요.
울돌목(명량해협) 물살체험, 역사탐방로(명량대첩로/삼별초 호국
역사탐방길) 걷기체험, 조수간만의 차이로 생기는 바닷길체험,
직접 배워 불러보는 8도 아리랑 체험, 명견으로 알려진 진도개
테마파크 체험, 명량 해상케이블카 체험,전통 남도 소리 체험,
다도해 섬 절경 유람 체험, 진도 어촌마을 체험,
다양한 어종을 볼 수 있는 청정 바다낚시 체험
정말 다양한 체험활동이 있어 읽어보는데 혼자서도, 친구들과도,
가족들과도 다양한 구성으로 여행을 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리스트들이라 기대가 되더라구요.

진도에는 진도개 테마파크가 있는데, 홍보관, 경주장,
어질리티장이 갖춰져있고 평일에는 묘기자랑, 주말에는
진도개 경주, 어질리티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 진돗개는 진도에서 관리가 되고있어 분양받을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책의 처음부터 중간까지는 진도에 대해 소개하고 안내해주는
가이드북 같은 내용을 적어두셨지만 후반부에는 진도일주
둘레길을 걸으며 작성했던 여행기를 볼 수 있어요.
걸으면서 사색에 잠기시기도 하고 저와같이 진도를 여행해보지 못한,
혹은 진도의 명품둘레길을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몇몇 장소들의 사진들을 찍어 남겨두셨더라구요.
그리고 둘레길을 걸으면서 보배섬 진도를 지키고 가꾼 역사 영웅들과
대자연에 감사한 마음으로 내내 생각하며 걸으셨다고 합니다.
둘레길이 장거리(진도 둘레길 120km), 중거리(진도 미르길 25km),
단거리(접도 웰빙 등산로 9km)로 이뤄져있고 코스별 고유의 특성이
뚜렷해서 걷기여행지의 최적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 말씀하시더군요.

진도에 대해 사실 진돗개 밖에 아는게 없었는데,
몰랐던 지역에 대해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도 들고
여행기를 통해 지역에 대한 소개도 들어서인지 한번쯤은
방문해보고픈 지역이라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으로나 지역적으로나 무심했던 제 자신이 한심했지만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이 책을 통해 알게되어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본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 좋은땅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