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문경래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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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각보다 자주 찾게되는 이비인후과.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코 관련해서는 방문해봤어도 

귀의 질환으로  방문해본적은 없긴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들은바로는 이명이나 난청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염증치료로 가 본 사람들은 많더라구요.


​책 소개에서도 최근 귀 질환으로 고생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도 합니다.


​해당 책은 우리 인체의 귀에 대한 이야기와 질환 문제들에 대해

사람들이 건강하게 지키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쓰신책이라고 하니 지식도 쌓을겸 귀를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이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 문경래님은 귀 질환 전문인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활동 중에 있으신 의사 입니다.​


누구에게라도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난청, 이명, 청각과민증, 

어지럼증에 대해 쓴 책으로 저자가 지난 10여년간 귀 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연구하면서 알게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의학정보와 환자들의 사례 그리고 자신도 겪게되었던 귀 통증으로

인한 이야기를 책에서 진솔한 내용으로 풀어두셨더라구요.


​아래는 저자의 블로그로 귀 이야기에 대해 더욱 알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실까하여 저자분의 블로그 공유해둡니다.



​https://blog.naver.com/m30305





이비인후과의 복잡한 귀,코,목 중에서 귀는 제일 작지만

해부학적으로나 신경생리학적 으로나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였지만 저자는 세부 전공으로 귀를 선택하게되었던

계기가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중요한 청력기관이자 

몸의 균형을 잡는 평형기관, 몸에서 가장 작은 뼈가 있는 곳이자 

가장 예민한 기관이기에 선택하게 되었다는군요.


귀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면서 십여년간을 살다보니 귀 환자들을

진료하고 수술하는 시간이 뿌듯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합니다.


​함께 일하는 청각사, 언어치료사, 음악치료사, 간호사, 간호조무사와

행정직원들 그리고 여러 스승님들과 동료 원장님들, 학회의 인연으로

알게  된 이비인후과 교수님들 등등 모두 귀한 인연이고 

귀한 사람들이었다고.


​귀한 사람들의 이야기, 귀한 경험들을 이야기로 담아내고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귀의 소중함을 알려드리고자 책을 쓰셨다네요.


​난청, 이명, 청각과민증, 어지럼증 각 파트별로 이야기들과

전문 지식을 담아낸 정보가 있는 책이라 유용하게 읽었습니다. 





난청은 나이가 지긋하신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신생아들 

중에도 있고 간혹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때 나타나기도 한다는군요.


​난청이 생겼을 때는 귀의 어느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부터 파악하고 

수술여부가 결정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귓구멍-고막-이소골-달팽이관-청신경-뇌 이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난청이 생긴다합니다.​


귓구멍,고막,이소골 단계까지는 전음성 난청이라고 부르며 

수술을 받으면 잘 들을수 있지만, 달팽이관, 청신경, 뇌의 청각피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되며 수술로 

청력을 회복시키는게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도 수술로 잘 들을 수 있는 난청인들이 꽤 많다고 합니다. 

포기한채 지내다가 방문 하게된 여러 환자분들이 하루에도 여럿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는 정도라하니 말이죠.






이명이 시작되면 몸이 아파오기도 하고 소화도 안되고 호흡이나

심박도 불안정하고 정신도 맑지않고 집중도 잘 안되는 등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이상이 있을 때, 혹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이명이 들리기 시작하거나 작게 들리던게 점점 커져오기도 한다는군요.


이명과 몸상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쌍방향 관계라고 합니다.


​이것을 전달해주는 것이 자율신경계로 이명으로 인해 뇌의 여러부위가

과활성화되고 자율신경계도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의

정교한 밀당관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명환자의 진료는 귀에 대한 점검이나 진료/치료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몸 상태 역시 잘 살펴야 한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하여 병원에 오는 환자들의 80%가 귀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으로 귀에 대한 검사를 받는다고 합니다.


의학적인 용어로 전정기능검사라고 불리는데 전정기관이란 

평형기관이라 부르며 양쪽 귓속에 있고 우리 몸의 균형감각을

담당하기에 종양이나 뼈의 이상인 경우는 굉장히 드물며

메니에르병, 이석증, 전정신경염, 편두통성 어지럼증 과 같은 

아주 미세한 변화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지럼증 환자에게는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검사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촬영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상검사로는 이런 미세한

기능문제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비싸고 힘든 전정기능검사 이지만, 어지럼증 진단에 꼭 필요한 중요한

검사라 개개인의 증상과 의심되는 병에 맞게 꼭 필요한 검사만 진행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질환별로 섭취하기에 좋은 혹은 나쁜 음식, 식습관들을

소개해주고 있기도 했는데 간단하게만 적어보겠습니다.


*이석증 환자*

칼슘이 함유된 식품군들을 주로 섭취하며 영양제 비타민D를

섭취하거나 주사제로 맞는 방법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합니다.



​*메니에르병 환자*

저염식 식사로 신경써서 섭취하기, 외식을 줄이고 가공식품류도 자제하기



*편두통성 어지럼증 환자*

주로 스트레스와 음식, 수면으로 인한 생활습관적인 부분이 크므로 

생활일기를 적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환자 외에는 그 고통을 이해하기 어려운 귀의 고통. 


남들이 보기에 죽을병이 아닌 증상처럼 보일지라도 환자들은

고통받으면서 일상 속 에너지를 많이 털어가고 삶의 질조차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당장은 증상때문에 괴로울지라도 난청도, 이명과 청각과민증도

귀와 뇌, 몸을 체크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하게 치료한다면

확실히 나아질 수 있기에 인내를 하면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서 기다리는 것이 환자의 마음에

있어 좋을 것이라 권유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프지 않고 살아갈때는 큰 불편함없이 오히려 너무 

많은소리를 듣고있어 신경쓰인다고 툴툴대지만, 사실상 귀가

들리지않거나 귀로 인한 몸의 문제가 생겼을때 힘들어지는 때면

좌절감을 크게 느낄 것만 같아요.​


현재 아프지않은 보통의 평범한 상태라면 더욱 귀를 아낄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해줘야 할것이고,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잘해줘야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미 귀의 질환으로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꾸준한 치료를 통해 점점 나아질 수 있기를

함께 간절히 바래보는 마음입니다.


해당 도서는 네이버카페 문화충전으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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