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in홈 - 불안과 걱정은 들어올 수 없는 내 마음속 집
태수 지음 / FIKA(피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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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웨터곰 입니다.


​​사람은 대체적으로 심적인 힐링이 필요할때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 것 같아요. ​사람 대 사람으로상담을 조언을 구하며 힘을 얻는

사람, 혹은 혼자서 생각을 하면서 정리하면서 힘을 얻는 사람.


​저는 후자에 해당 하는 사람이지만 생각보다 마음 회복하기까지 

시간과 정신적인 소모가 큰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런 에세이 책과 같은 글로서 힘을 얻기도

하고, 시간이 답이다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정리하기도 하구요.


전작이었던 '1cm다이빙' 저자가 두번째로 출간한 책이라니

먼저 저자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에세이 도서였는데요. 

책의 목차를 보면서 공감가는, 혹은 위로를 얻을 수 있겠다는

키워드가 많아 보여 읽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들때면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그런 공간이나 

기억이라는게 존재하는데 저자 역시 해당 책을 쓰게된 계기가

문득 어릴적을 생각해보니 할아버지에게 호통을 들으면

속상한 마음에 장롱 속 차가워진 이불위에 누워있다보면

위로를 얻었다고 하면서 지금 시점에도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책이라기보다 지금껏 쌓여진

틀을 깨부수기 위한 이야기 라고 말하며, 무언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때때로 남김없이 부숴야할때가 있는거라

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자존심에 마신 술의 결말이 얼마나 처참한지 경험해본적이

있는지요. 인정하면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깔끔한데, 

마실 수 있다며 한잔 두잔 마시다가 속이 뒤집히는 날에는

다시는 안마시겠다고 다짐하고 또 반복하게되고.


저자는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내랑 맥주 두캔을 마시고

취하는 걸 다른 사람이 보면 웃겠다며 농담조로 말했는데

아내가 맥주 두캔에도 세상 즐거울 수 있는 가성비 만점의

고주망태인거다 라고 표현을 달리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순간만큼은 술이 즐거웠다고 표현하고 있었어요.


​남이 시켜서 하면 즐거운 일조차도 일이된다는

그 말을 지금에서야 다시 깨닫는다며 말이죠. 


해당 파트에서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인생에서 버려도 되는 자존심을 적어보자고.






우리가 일이 싫어지는 순간은 의외로 힘들때, 늦게 끝날때가

아니라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을 때라고 말하고 있어요.


정말 먹고살기위해 라는 말을 제외하고 우리가 일을

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이 덜 싫어질 만큼의 작은 이유로

인해 일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말하고 있어요.


주말에 친구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기위해, 가족들에게 

부담없는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 오래 보내고 싶어서.


등등 단순하게도  각자가 가진 의미가 있기에 벌기위해 

일하는 것이 아닐까싶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멋지게 늙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친구들과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30대가 넘어서인지 대부분 돈이야기로 국한되어져 갔다는데요.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할머니와 같은 노인이 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할머님은 80대가 되셨어도 언제든 이해되지

않는 것 앞에서 스스럼없이 물어올 줄 아는 사람, 나이라는 벽을

거침없이 허물고 같이 웃고 함께 대화하려는 그런 노인을 닮고 싶다고.


요즘은 이해보다 무시가 쉬운 세상인 것 같다며 한번의 안좋은 일로

인한 경험이 편견이 되어 사람에 대한 이해를 포기하게 만든다고 말이죠.

그러면서 어른이 되어서도타인에 대해 궁금해한다는 것은 

그 말뜻이상으로 어려운일 인것 같다 말하고 있습니다.


어른이라는 말 뒤에 숨겨진 거리감을 내려놓고  사람에 대해

혹은 그 시대에 대해 궁금해하는 그런 노인으로 나아가고 싶다고.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다닌지 벌써 2년 넘게 되었고 
현재는 마스크 실외 의무착용이 해제되어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 일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기가 되었어요.

​저자는 가끔 집앞 가로수길에 멈춰서 마스크를 내리고 
힘껏 밤공기를 마셔본다고 합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시원하고
좋다고. 소중한것을 소중하게 느끼기 위해 익숙해지면
안된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간다고 말이죠.

언제든 할수없어서 더 소중해지고 애틋해진 시간을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있어요. 사람이나 물건, 공간 뭐든 좋다고 합니다.

매일 함께할수 없단 깨달음이 소중한 것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줄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세이집 답게 저자의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사례를 들어가면서 비유를 하는데 참 글들이 사람 냄새나는

그런 맛깔나는 글이 담겨있어요.


서두에서 저자가 언급한 것과 같이 해당 책은 마음 속 

치유를 돕기위해 위로의 말을 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받아들이되 다른 시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는 것은 어떤지 권해보는 그런 책 입니다.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이지만, 무미건조하게 살지말고 

내 안에 갇혀있는 생각의 틀을 깨어서 사고를 달리 

해보자는거죠. 또 다른게 보이고 그 안에서 생각의 

변화를 경험하게되면서 나 자신도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그런 책으로 읽혀졌습니다.



​해당 도서는 문화충전 네이버카페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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